안녕하세요 일단 지금 소포모어를 끝내고 한국에 들어온 여학생인데요
지금 다니는 학교가 두번째 학교에요. 전에 학교는 코네티컷에서 다니다가 뉴욕주로 전학을 왔는데
전학 이유는 그 학교 한국인들이 일단 첫번째였구요..많기도 많았는데 정말 다들 저랑 안맞더라구요
그리고 이 학교에 왔는데 정말....충격받았습니다 아무리 뉴욕이라지만 시티도 아니고 변두린데
인종차별이랑 애들 분위기가 진짜 장난 아니더라구요 학생들 100퍼센트 중에 95퍼센트가 다 국제학생
싫어하고 인종차별하는 애들입니다. 착하다 싶은 애들은 손가락에 꼽히구요 그나마 착한 애들은 우리학년엔 거의
없어요....그래서 또 전학을..가려고 하는데 진짜 답답하고 속상해서 미칠거 같아요 지금 옮기게 되면 세번째 학굔데
제가 대학을 한국으로 가고 싶거든요 근데 대학가는데 지장이 있지는 않을까...걱정되고 또 너무 늦게 결정해버려서
지원 할수 있는 학교의 폭이 굉장히 좁아졌어요..하루하루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과 죄송함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커서 그토록 바라던 한국에 왔음에도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그래서 생각 한게 지금 호스트 집 근처에 작은 사립학교가 하나 있는데 거기로 가면 어떨까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별로 탐탁치 않ㅇㅏ 하시더라구요.
학생수는 한 200명 남짓 되는것 같고 무엇보다 저는 옮기는 시기가 11학년 들어가는 시기라 그 학교로 옮기게 되면 완전히 생활이 바뀌는게 아니라 호스트는 같고 학교만 바뀌게 되는 거니까 좀 적응이 빠르지 않을까 싶거든요..지금 호스트가
너무 좋은 분이시기도 하고..정말 머리가 터질거 같네요..학교 선배한테 학교 옮기고 싶다고 하니까 2년 금방간다고
조금만 버티라고도 하는데 저는 정말 이 학교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버틸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구요 너무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것만 같아요..어떡하면 좋을까요..유학원 쪽에서는 완전히 다른 주로 가는걸 추천해주고 있긴한데...
펜실베니아로 많이 추천해 주던데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서 유학하던 아는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펜실베니아도
인종차별이 꽤 심하다고 그러구....정말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한국에 남아 검정고시라도 치고싶은 심정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ㅠ도와주세요
3줄요약:
1.두번째 전학 세번째 학교. 대학지원에 지장?
2.끔찍한 학교. 전학요망..따뜻한 분위기의 학교를 원함. 집근처 학교에 관심
3.유학원은 완전히 다른 주로 가는것을 추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