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F1 비자 인터뷰 마치고 온 신특파원 입니다. 따끈따끈한 생생 후기 소식 전달해 드립니다.
일단 저는 남자이며 26살에 군대 다녀오고 현재 실용음악과 1학년 1학기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통장 잔고를 넉넉하게 하지 않아서 인터뷰 보는 당일 날까지 근심이 가득했었습니다~
인터뷰날 며칠전부턴 잠도 잘 안오더군요~
당일 전날에도 역시 잠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새벽 늦게까지 인터뷰 예상 질문 프린트 한걸 가지고 보고 있었으나,
눈만 프린트를 보고 머리는 멍때리고 이런 저런 생각,걱정에 전혀 집중이 안되더군요~
당일날 솔렉스에서 연습해주니까 그거만 믿고 그냥 잤습니다 .
솔렉스에서 인터뷰 교육을 좀 받고 서류와 함께 광화문으로 출발했습니다 .
12시30분 예약인대, 좀 일찍가서 11시 35분쯤 도착 하였습니다.
대기자가 없길래 잘됐다 싶었는대, 그뒤에 의자에 쭈루루루루루루루루룩 앉아 계시더군요.
알고보니 예약시간 15분 전부터 입장 가능했던 것이었고 전부 대기자 였습니다.
넘 덥고 앉을 자리도 없어서 인근에 커피숍에서 마지막 한번 훑어 볼겸 12시 10분 정도 까지 시간좀 떼우다 오니
대략 +30여분 정도 더 계시더군요. 그래도 뭐 금방 줄겠지 하고 기다렸으나 생각보다 느릿느릿 줄더군요.
후기에 택배용지 미리 써오고 여권에 붙여오고 뭐 이런식으로 하면 몇명 제낄수 있다 하여서 저도 그랬는대,
제 앞뒤로 주변엔 다들 그렇게해서 왔더군요..ㅡ.ㅡ...
안에 들어가니 더 많았습니다 사람이~ 왠만한 유원지 놀이기구 줄보다 더 길더군요~
제 차레가 되어 서류 제출하러 갔는대, 사진 왜 안가져왔냐고 찍어 오라더군요 이런 xx ㄴㅁ오래ㅑㅗㅈ먀ㅐ롬지러ㅣㅁ자ㅓㅏㅣ
인근 사진관에서 찍고 다시 대기표 받고 처음부터 줄서서 겨우겨우 2층에 올라가 인터뷰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제 앞에 50분정도 계셨던거 같네요~
레드존에서 보면 뭐 안좋다 어쩌구 이런말이 많아서 급 긴장 되었습니다. 저는 레드존 이더군요.
총 5~6(?)분이서 인터뷰 하시는대, 생각보다 리젝되고 여권들고 나오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여기서 또 다시 급긴장.
굉장히 꼼꼼하고 퇴짜 좀 주는 한국계 미국인 여성 영사가 있었는대, 제발 그분만 안되길 바랬던건 꿈이었습니다.
번호 띵동해서 보니 그분이더군요. 긴장해서 덜덜덜 급 굳은 얼굴이었다가 영사 앞에서 급빵긋 웃어주며 하이 했습니다.
내가 하면서도 긴장해서 그런지.. 눈은 그대로인대 입만 억지로 웃는 웃음이 나오더군요. 썩소라고 하죠.
예상외로 빵긋 웃으면서 하이 하시더군요~
바짝 쫄아서 이등병처럼 차렷자세로 서 있었습니다.
영사 : 영어 가능하냐 ? (질문 전부 영어로 함)
나 : yes
영사 : 학생이냐 ?
나 : .......... (못알아 들음 멍때리는중)
영사 : 스.튜.던.트 ????
나 : oh!! yes
영사 : 얼마나 있을거냐 ?
나 : 1year
영사 : 전공이 뭐냐 ?
나 : Practical music
영사 : (한국말로) 비자 택배로 보내줄께요 ~
나 : (급 빵긋) 감사 ~ 감사~ 바잉~
영사 : 바잉~
총 소요 시간 : 대사관에 11시 35분 도착하여 2시 16분쯤 대사관에서 나옴.
저도 인터넷 검색하여 후기 많이 참고 하였습니다만,
어떤분은 사진 필요 없다. 어떤분은 뭐 질문 몇개 안한다 요런 후기들이 많은대,
중요한것은 본인 상황에 맞게 본인 상황에 맞춰 준비 해야 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여권이 전자 여권도 아니고 여권에 사진도 예전 사진이라, 최근 사진을 요구하여서
준비 안해온 저는 다시 찍으러 가서 다시 줄서는..... 두번 수고를 하였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다시 사진찍으러 나갔다 오시는 분들 꽤많으시더군요...
질문또한 학생은 대체적으로 빨리 끝나는 편이지만, 어떤영사는 증말 꼬치꼬치 물어보고
어떤영사는 그냥 딱딱 기본적인것만 물어보고 그러더군요.
본인 상황에 맞춰서 꼼꼼히 준비 해가시면 쉽게 받을수 있는거 같습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저는 이만 인제부터 시카고 공부........다큐멘터리 시카고 보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