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혼자서 i-20 준비부터 비자까지 ㅋ 마음 고생했네요 정말 ㅋ
전 오전 10시 인터뷰였습니다. 9시반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줄이 한 30미터 이상은 길게 늘어져 있었고 비도 오고 해서 사람들이 예민하더군요 ㅋ
여하튼 줄을 섰고 제 차례가 되서 여권이랑 비자포인트 프린트 한걸 보여 줬습니다.
그다음 들어가서 가방이랑 우산을 검색대에 올리고 핸드폰을 맡기고 보관증 같은걸 받았습니다.
검색대를 통과한 가방과 우산은 바로 다시 받았고 엠피쓰리 이용하지 말라는 얘기를 듣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또...사람들이...북적북적... 대기 표를 받았는데 제앞에 80명이 있더군요.
미리 택배신청서를 프린트 해가서 6명정도 제꼇습니다. ㅋ 줄이 거의 막바지일쯤에 한 아저씨가
여권에 사인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서류들은 다 봉투같은곳에서 빼서 준비하라고 했고요.
제 차례가 되어서 9번 창구로 가서 서류 검사를 맡았습니다. 여권, 비자인터뷰수수료 낸 영수증, i-20 ,
DS-160 확인서,택배신청서 이렇게만 냈구요 나머진 필요없더라구요. 대기표는 꼭 가지고 있어야 하더라구요.
지문을 찍고 서류를 다시 받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대기..인원이..100명...아 언제인터뷰하나 싶었는데 대충 30분 기다리니...차례가 오더라구요.
일단 1층에서 서류심사했던 것들만 제출했습니다. 나머진 요구할때만 내라고 하더라구요.
<인터뷰시작>
흑인 여성 영사였는데, 인상이 좋더군요. 무엇을 공부하러 가냐 길래 영어공부하러간다고
짧게 대답했습니다. 그 이후 i-20 에관한 질문을 하는데 멍때리다 통역관님이 도와주셨네요 ㅋ
제가 국내대학 3년 다니고 4학년 휴학중에 1년 어학연수를 CC 로 입학하여 갔다 오려고 한거거든요.
근데 i-20 에는 전기공학 트랜스퍼 라고 적혀있어서
" 넌 가서 전공공부 할거 아니냐? 여기엔 그렇게 적혀있다.
그리고 영어가 학교를 다니기에 능숙하다고 적혀있는데 가서 영어공부를 한다는 거냐? "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
당황해서 머뭇거리다가
"그건 입학신청서 작성때 친구가 그건 크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그걸로 체크하라고 해서 트랜스퍼로 되어있는 것이다. 가서는 전공수업 말고 영어수업을 들으면서 실력을 키울거다" 라고 했죠.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흑인영사가 어딜 가더군요. 다시 오더니 재정관련 질문하길래 부모님이 내주신다. 아버지는 모하시냐 ~ 길래 의류쪽 중개상 개인 사업하신다~ 라고 했죠.
좀 망설이더라구요...완전 쫄았어요...다른사람들은 빨리빨리 비자 받고 가더만...저만 오래걸리고...흑인영사분 표정않좋고... 혼자 처음부터 다~ 준비했는데...후회도 되고.. ㅠㅠ
근데 쏼라 쏼라~ 옆에 통역하시는분이 비자 발급해드립니다~ 우편으로 갈겁니다. 라고 하더라구요. ㅋ
그리고 i-20 를 돌려줬어요. 멍때리다가...다 된거라고 가면 된다고 하길래...땡큐 하고 나왔죠 ㅋㅋ
아~ 정말...비도오고 긴장도 되고...힘들었는데...비자 받아서 기분 좋네요..^^
근데...녹색? 주황색? 그런 종이 안받고, 여권 안돌려줬으면 비자 통과한거 맞죠? ㅋ
다들 힘내서 비자 받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