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면 아시겠지만 올해 1월 23일 본 시험입니다. 당시 어학연수 중이었구요.. 이때는 유학이 목표는 아니였어요.
놀면서 공부하다가.. 그래도 내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알고 싶어서 본 시험이었습니다.
말그대로 점수는 정말 맘에 안들었어요.ㅋ 특히 어학연수 당시 스피킹 잘한다고 칭찬 받던 저에게 매우 가혹한 점수였죠.
후에 알고보니, 제 클래스가 낮아서 제가 잘한것처럼 보인 것 뿐, 실제 잘한건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ㅠㅠ
그 후에 유학을 다짐하고 다시 토플 공부를 했습니다. 4월 1일 한국에 돌아오기 직전에 본 시험 결과입니다.
저번보다 리딩과 라이팅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스피킹 라이팅은 별로 였죠.
나름 해커즈 문제집도 어렵게 구해서 풀었는데, 저놈의 스피킹은 당최 오를 생각을 안하네요;;ㅋㅋ 이때부터 스피킹은 반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4월달 한국에 돌아와서 4월, 5월, 6월 공부하고 6월말에 지알이를 보았습니다.
해커즈 다녔고요 점수는
680/750/3.5를 받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2달하고 반 정도 공부했는데
역시 전형적인 한국인 스탈의 암기 전문가였던 저에게 지알이 시험은 오히려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구 나서 토플 공부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1. 하기가 너무 싫다.
- 그렇습니다. 3개월동안 개미처럼 공부하고서 다시 토플 학원에 가서 리스닝, 스피킹 공부한다는게 너무 싫었고 리딩과 라이팅은 초딩 수준으로 보이면서 웬지 짜증이 났습니다..ㅋ 제 인내력에 한계가 온것이지요. 정말 집중하려고 애썼는데
토플 실전반 1주 후 강의비 환불->혼자 공부하겠다 마음먹고 3주동안 놈.
실제 하도 놀고 싶어서 3주의 기간동안 일본에 2주나 있었어요;; 사촌형이 거기 살아서리..지알이 셤 볼때 일정을 잘못 잡아서 도쿄에 하루도 제대로 못있었던 아픔때문에 일본가서 진탕 놀고 온거죠.
8월이 되었습니다.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 마음을 먹고! 다시 해커즈 실전반 등록
한달동안 7번 가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7번요. 시험을 30일날 봤으니까 근 20번의 수업중 7번갔으니 50%가 안되네요;
그리고 컴터로 머 다운받고 하는 자료들 한개도 풀어본적이 없습니다.
최악인건, 해커즈의 자랑인 모의고사도 안풀었다는 거죠.ㅠㅠ 집이 강남에서 좀 멀어서 더 안간것도 있구요.
장황하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저는 사실 gre를 보고난 뒤 토플 공부를 거의 안했다는 겁니다.; 물론 지알이 공부하기 전에 토플 공부를 해서 88점을 맞은 적이 있지만
지알이 끝내고 나서는 토플문제 거의 안풀었어요. 리딩 3지문? 리스닝 한 4세트? 라이팅은 아예 아예 아예 손도 안대고;
스피킹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후기만 좀 보구요;
그래서 제 케이스로 테스트가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토플 88점 수준이
지알이를 보고, 2달동안 쉬었(?)다가 토플을 보면 어떤 점수가 나올까.. 그런 실험에 적합한 케이스 같았어요.
저 진짜 9월달에는 마음먹고 학원 다닐려고 학원 등록했구요, 실제 다니고 있었어요. 압구정 p학원에서요.ㅋ
그리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100점 넘는게 목표였는데 어부지리로 걸려서 학원은 다시 때려쳤습니다;ㅋㅋ
제가 제 자랑을 하는게 아니라, 지알이를 끝내시고 나서 토플을 하시는 분이라면,
최소한으로 준비해서 한번 봐보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제가 7월달에 시험봤다고 해도 점수는 똑같을 껍니다.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왜냐면 공부를 정말 안했거든요.ㅡㅡ; 아주 심각하게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리딩과 라이팅이 많이 올랐고
리스닝은 단어를 많이 익히다 보니까 어부지리로 얻은 것 같습니다. 스피킹도 오르는건 어떻게 설명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중요한 것은, 지알이를 마치고 토플을 하신다면
너무 겁먹지 마시고 짧은 시간에 토플을 2~3번 보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 저와 같이 지알이 먼저 한 친구가
토플만 3달을 준비하려고 기를 쓰길래 제가 제 상황을 말해줬더니
용기있게 시험보고 108점 받았거든요.
104점 결코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석사 가시는 분들에겐 미니멈 100점이 중요하니깐요^^ 다들 힘내시고 토플 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