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고우해커스 고득점멘토 3기로 선발된 '위캔두잇'입니다! ☻
저는 현재 2020년 가을학기 미국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GRE를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본 글과 앞으로의 소소한 GRE 공부 시리즈를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2019년 8월에서 10월까지 총 3달간 GRE 공부를 하였는데요, 지금 제가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스스로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을 생각하며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뭐부터 해야하나요?ㅜㅜ"
1. GRE (모의) 시험치기 & 목표 학교 GRE 점수 찾아보기
GRE는 미국대학원 입학 시험으로 미국 대학원에서 논문을 읽고 쓸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를 평가하는 시험이며 그 난이도가 꽤 높은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각 과목 모두 GRE 만의 답변 패턴이 있으며 각 과목별 성적 향상도도 상이합니다. GRE를 이제 막 준비하신다면, 가장 먼저는 GRE를 구성하는 세 과목(Verbal/Quant/Writing) 모두에 대한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S 공식 사이트 혹은 문제집으로 제공하는 모의 시험이나 실전 시험을 쳐 봄으로써 세 과목에 대한 나의 실력을 먼저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GRE 퀀트가 저에게도 쉬울 줄 알고 퀀트 공부를 하지 않은 채 시험을 쳤었다가 큰 코를 다친 경험이 있습니다(ㅜㅜ). GRE 만의 문제 및 답변 스타일이 한국식 문제풀이 방법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특별히 더 고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버벌과 라이팅 공부량이 상당한데 수학 또한 계속 놓을 순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초기에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것은 비단 수학 뿐만이 아니라 버벌이나 라이팅에게도 적용 될 수 있기 때문에 기간별 전략적 공부를 위하여 초기에는 반드시 본인의 실력을 잘 파악하고 GRE 문제 스타일을 알아놓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목표 점수를 세울 때에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원 프로그램의 GRE 요구 성적을 우선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학교 프로그램은 각 과목별 80 퍼센타일 점수대 이상을 요구하는 곳이 있고, 어떤 프로그램은 굳이 라이팅 섹션에서 4.0이상을 받으라는 조건이 붙기도 합니다. 또 어떤 곳은 '우리는 학생 어플리케이션을 총체적으로 보기 때문에 GRE 미니멈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명시해놓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이메일로 해당 입학처에 작년 합격생 GRE 평균 성적을 문의시 알려주기도 합니다.)
토플 점수를 아직 따놓은 상태가 아니거나 원서 접수 데드라인까지 시간이 촉박할 경우, 생각했던 것만큼 GRE 점수를 높이 달성하지 않아도 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원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GRE 성적을 잘 파악하여 기간별 목표 점수를 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첫 달은 GRE 단어 정복에 집중하기!
fustian, haggle, senescence, egregious....???
위 단어들..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토플 단어에서 3,000 단어를 더한 것이 GRE다' 라고 말이 있을 정도로 GRE 단어는 일상생활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생소한 단어들이 많습니다. 띠라서 초기에 GRE 단어들을 잘 공부해 놓아야 Verbal 시험은 물론 Writing 에세이 작성할 때에도 점수 향상에 더욱 유리하기 때문에 첫 달에는 반드시 GRE 단어를 집중해서 외워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첫 달에 스터디를 하지 않았고(ㅜㅜ) 리딩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단어도 눈으로만 GRE 단어를 대충 훑는식으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 결과 첫 달의 저를 원망해가며 마지막 시험치는 순간까지 틈날때마다 계속 단어장을 붙잡고 꾸역꾸역 단어를 외워야했습니다. GRE를 공부하다보면 생각보다 GRE 단어집 범위 내에서 나왔던 단어들이 계속 나온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따라서 단어를 외우면 외울수록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3. 스터디는 필수!!!
A) 해커스 수업 수강생이라면?
특별한 이유가 없으시다면, 스터디는 강하게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스터디를 한다는 의미는 그만큼 철저한 예습과 복습을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참여한다고 해서 잃을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스터디를 하면 각자 예습하고 복습하는 일에 더불어, 그 날 숙제 범위를 스터디원들과 1/n로 나누어 파트를 맡아 스터디 시간에 돌아가면서 맡은 부분을 설명해야합니다. 이 때 본인이 맡은 부분의 지문에 대한 이해는 물론 왜 답이 a인지 뿐만 아니라 왜 b, c, d, e도 답이 아닌지 또한 완벽하게 숙지하고 다른 스터디원 앞에서 발표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개개인에게 적잖은 부담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발표를 하고 돌아가면서 모든 스터디원들의 설명을 듣고나면 그 날 지문에 대해서는 완벽히 이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수업 내용 또한 더 수월하게 습득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조금 꾀병 부리고 싶은 날에도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원들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나의 나태함을 억누를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기 때문에 ㅎㅎ 스터디는 참여하시기를 강하게 권장드립니다.
B) 학원 안다니고 독학을 한다면?
함께 독학을 하고 있는 스터디메이트를 구하여 각 문제에 대해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분들도 적지 않게 계십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GRE 문제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아래 링크의 GRE문제토론 게시판이나 GRE자유게시판에서 문제를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으니 게시판 활용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해커스 GRE문제토론 게시판 : https://www.gohackers.com/?c=gre_gmat/gre_info/gretestqa
- 해커스 GRE자유게시판 : https://www.gohackers.com/?c=gre_gmat/gre_info/gre_story
GRE가 넘기 힘든 거대한 산 같아서 지칠 때도 있지만, '나의 영어실력을 짧고 굵은 시간 안에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보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GRE를 뽀개는 그 날 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 보아요!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