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하며
글 쓰기에 앞서 작년 2019년 늦여름 경 아무런 대책도 없이 유학을 가겠다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현재 운좋게도 원하던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음은 정말이지 훌륭하신 해커스의 TOEFL, GRE 선생님들 덕분이었으며,
제가 유학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셨음에 깊이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먼저 저는 정말 특별할 것 없는 흔해빠진 공대생이었으며,
대학 졸업 후 영어와는 1도 관련 없는 회사에 약 4년간 몸담으며 영어에 대한 감과 실력은 땅바닥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저는 물론 부족한 성적으로 GRE를 졸업하지만, 이 글이 저처럼 단시간에 빠듯하게 유학을 준비하시는 어느분께라도
혹시나 작은 도움과 용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1. 제가 처했던 상황
19년 8월 초 퇴사 후, 8~9월 TOEFL(1.5개월), 10~11월 GRE(2개월)라는 짧은 목표로 준비를 시작했기에,
2019년 10월 처음으로 이훈종선생님, 민혜원선생님, Ann Im 선생님의 10월 오후 적중실전반에 등록하였습니다.
GRE가 도대체 무슨 시험인지도 모르는 채로 바로 적중실전반에 등록하는 무모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저한테 주어진 60일이라는 시간 때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처음부터 적중반 선택은 잘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1월에는 마찬가지로 GRE Verbal 이훈종 선생님 적중실전반을 수강했습니다.
(개인 공부시간 확보를 위해 과감히.. 버벌수업만 수강했습니다)
Admission deadline으로 인해 GRE 종합반 등록과 동시에 11월 8일, 11월 30일 두 번의 시험을 등록하였고,
목표점수는 겁대가리 없게도 V160/Q170/AW4.5로 잡고 시험을 보았습니다.
2. 2번의 GRE, 저의 야매(?) 공부법
10월 한달은 GRE라는 시험이 도대체 무엇인지, 내가 뭘 해야하는지를 파악하는데에만 시간을 전부 허비한 것 같습니다.
11월이 되고 마지막 시험이 임박할 때 쯤이 되어서야 '아 GRE가 이런거였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고
조금 더 일찍 시작할걸 하는 후회와 함께, 이훈종 선생님의 적중문제집 홀수달, 짝수달, 그리고 적중문제 2달치를 완벽히 공부한다면 GRE는 정복할 수 있는 산이었겠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인즉슨 저는 2달치 교재와 자료를 모두 정복하지 못한 채로 마지막 시험장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11월 마지막날 V157/Q168/AW4.5 점수로 GRE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1) Quant / 민혜원 선생님
제 경우에는 kmf 모의고사나 다른 문제는 전혀 보지 않았고, 오로지 민혜원 선생님 교재만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10월 한 달 종합반을 수강한 후 거의 바로 보았던 11/8 시험에서 163이라는 아쉬운 결과였습니다.
이과였고, 공과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무늬만 공과인 학부전공과 약 4년의 회사생활로 인해 Quant조차 점수가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민혜원쌤 적중반 Quant 수업(정말 핵심만 딱 짚어주십니다)을 1달 열심히 수강했다고 자신했지만,
역시나 10월은 Verbal에 시간을 투자하기 바빠 Quant 복습을 소홀히 했던 탓인지 시험장에서는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남은 11월 동안은 수업은 따로 듣지는 않았지만 정말 딱 민혜원선생님 노란색 실전반 책만 2번 더 풀어보았고,
결과적으로는 여전히 실수가 나와 168을 받았지만 짧은 시간 투자한 것에 비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170을 맞지는 못했지만 정말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셨던 부분, 기억해야하는 용어들(정말 처음엔 문제를 해석하는 것조차 버벌영역처럼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ㅠ) 이외에는 다른 것들이 힘들게 하는 것은 정말로 없었습니다.
다만, 컴퓨터로 수학문제를 푸는 것과 GRE Quant가 좋아하는 함정들에 대한 적응만 이뤄진다면, 민혜원 선생님의 수업 1달만 열심히 수강하시고 복습하시면 모두들 저보다 좋은 결과로 Quant를 졸업하실 수 있다고 제가 장담하겠습니다.
GRE를 준비하시기 직전까지 수학을 자주 접하셨거나, 수학에 남다른 자신이 있으신 분이 아니시라면 인문/자연계를 불문하고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서라도 민혜원선생님 수업 1달은 들으시는 것을 권장하겠습니다.
수업 내용 이외에도, 건조하고 막막한 GRE 준비 과정에 있어서 민혜원 선생님 수업은 적어도 저에게 만큼은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수업이었습니다. 좌절의 버벌, 라이팅 수업과 달리, 수업 중간중간 민혜원 선생님의 유머와 센스 덕분에
수업 그 자체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Quant 수업은 들어야해서가 아니라 듣고싶어서 열심히 들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수업과 함께 항상 웃음주셨던 민혜원 선생님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2) Analytical Writing / Ann Im 선생님
10월 한달간만 수업을 수강하였지만,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일단 제가 느낀 Ann Im 선생님 글의 장점은 간결하다는 점입니다.
템플릿에 억지로 끼워맞춰진 글이 아니라, 그냥 글 자체로 명료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확한 글을 추구하셨고
그 과정에서 GRE writing의 argue 논리, 바꿔쓸 수 있는 다양한 어휘 set, 간결한 템플릿 등을 통해
writing의 기본은 커녕 영어로 글이라는걸 쓸 줄도 모르는 저조차도 영어로 논박을 하고 essay를 쓸 수 있도록
사람구실 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다른 과목들 때문에 writing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저 또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했습니다.
writing의 특성상,
어떤 선생님들은 좀 더 꽉 채워진 템플릿에 학생들이 빈칸을 채워가게끔 가르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오히려 템플릿은 여백을 남겨두고 각자가 생각을 통해 논리를 전개하게끔 지도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인생을 항상 날로 먹는데 익숙해져 있으며, 정석대로 공부하는걸 할 수 없는 인간이기에
(Ann Im 선생님은 그야말로 정석이십니다. 단지 그 공부를 하는 제가 정석이 아니었을 뿐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템플릿의 비중이 적고, 제가 제맘대로 글을 전개해볼 수 있는 Ann Im 선생님의 수업이
개인적으로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원어민에 더 가까웠던 선생님 덕분에, 단어 간의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와, paraphrasing 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들을
잘 설명해주셨고, 첫 첨삭 3.0이었던 제가 첨삭과 적어주신 feedback을 통해 과제첨삭시 4.0으로 점수가 높아지면서
개인적으로도 크게 흥미를 느꼈던 과목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의 sample writing이 정말 최고의 학습교재였습니다!!
(좋은 글을 많이 읽어보는 것만큼 writing 에 좋은 공부법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00개가 넘는 주제들을 모두 브레인스토밍 해볼 수 있다면 고득점이 눈에 빤히 보이는 과목임에도,
저처럼 게을러터진 놈은 알아도 평생 할 수가 없는 일이죠 그건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안에 고작 10편도 안되는 수의 에세이만 작성해보고도 GRE를 졸업할 수 있었던 건
Ann쌤의 유려한 sample writing과 첨삭 feedback 덕분이었습니다. 선생님 수업 정말 제가 좋아했고 감사했습니다!!!!
3) Verbal / 이훈종 선생님
...정말 나같은 놈이 유학을 가는게 맞는걸까라는 질문을 수백번도 더 하게했던 악마같던 verbal영역...
어깨너머로 어렴풋하게 GRE verbal이 어렵다는 소문만 잔뜩 들었기 때문에, 겁쟁이였던 저는 일단 토플을 빨리 끝내고 GRE를 시작하면 영어 감이 올라가서 괜찮을 거라고 순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0월 이훈종선생님 첫 수업날, OT 개념으로 모의테스트를 진행했고 모의테스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일단 문제를 해석조차 못하는 것은 기본, SE/TC 보기에 나와있는 단어 중 아는 단어는 10%도 안되어 찍기 조차 불가능한 실력이었고, 답지를 나눠주셔 채점을 할 때에는 제 빨간펜은 움직일 필요조차 없었습니다.
맞은게 거의 없었으니까요...
본인의 대략적인 점수는 교재 뒤에 점수표를 확인해보면 된다 하셔서 펴보니 제 점수는 130점이었습니다^^
곧바로 스터디 신청서를 나눠주셨는데, 그 신청서를 손에 잡아들고서 고민했습니다.
.
'아무리 모의테스트라지만 130맞은 실력으로 스터디 들어가면 이게 무슨 민폐야...'
.
분명 스터디가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듣고 왔음에도 주저하게 되는 실력이었습니다.
마침 쉬는시간이라 복도에서 이훈종 선생님께 방금전 모의테스트 점수를 말씀드리며, 이런 경우도 스터디를 참석해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쭤보았을 때 이훈종 선생님께서 가로되...
...
"나중에 Harvard 합격해도 쫄아서 안간다고할거예요?", "실력이 안될수록 스터디를 하셔야죠 무슨소리하시는거예요"
...
순간 나약한 마음을 먹었던 제 자신을 깊이 뉘우치며 열심히 하겠노라고 순간 정말 가슴깊이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참여했던 스터디에서 역시나 저는 부족한 실력때문에 친구분들에게 도움이되는 스터디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를 따뜻하게 품어줬던 스터디원들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시 버벌 이야기로 돌아와서, 10월 한달은 짝수달 교재 진도를 따라가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남들에게 한두시간이면 끝낼 숙제조차도 저는 모든 단어를 찾아가며 풀어야했기에 3~4시간은 기본으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꼭 필요했지만..) 복습이라는 사치보다도 Verbal 진도를 근근히 따라가며 문제유형과 GRE가 좋아하는 단어가 아주 조금씩은 눈에 익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눈에 익어간다는건 좋은 일이지만, 60일 안에 죽이되건 밥이되건 GRE를 끝내야만 했던 저는... 그렇게 천천히 버벌을 적응하다보니 이미 1달이 채 안남은 상황이 되었고, 11월 홀수달 교재까지는 챙길 시간이 안된다고 판단하여.. 10월 짝수달 교재를 주력으로 복습하고, 실전감각을 익히는 모의고사로써 11월 교재와, 적중예상문제를 사용했습니다(부끄럽습니다).
대신 10월 짝수달 교재만큼은 제대로 끝내고 들어가자고 생각하여 열심히 복습했습니다.
<영역별>
- SE/TC : 남들에게는 단어싸움이었을지 모르지만, 저에게는 그 문제에 있는 꼴랑 한줄짜리 문장조차도 챌린지였습니다.
그래도 심지어 영어를 꽤나 좋아했는데, 과연 지금껏 내가 알던 영어와 이게 같은 영어가 맞는가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독해력에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SE/TC 숙제를 할 때 문장 하나하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보고 읽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숙제로 주어지는 SE/TC만 풀어도 몇시간은 기본이고, 학원갔다가 숙제만 해도 하루에 쓸 에너지를 전부 써버리기 일쑤였지만... 역시 시간이 답이었던걸까요!
한달정도 그렇게 느릿느릿 고된 씨름을 하다보니 그제서야 남들처럼 어휘싸움의 영역으로 진입했던 것 같습니다.
11월 30일 시험에서 한두개정도 짝수달 교재 중 눈에 익었던 문제가 있었어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분들처럼 적중대박이 나서 풀어봤던 문제와 무더기로 재회하는 행운은 제게 없었지만^^,
그래도 SE/TC라는 문제를 찍어서 풀던 제가, 고민하고 풀이하는 수준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어휘(핵단어,파보카) : 어휘공부는 또 게으른 성격과 암기에 젬병인 저 스스로를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파보카를 정.복.하겠다는 마음보다는,
1. 일단 핵단어를 하나하나 단어를 찾아가며 1회독(핵단어 프린트를 회독이라는 표현 쓰기도 좀 민망하네요^^;)을 한 후,
2. 하루에 200개씩 아침눈뜨자마자/점심먹을때/저녁먹을때/잠들기직전 하루에 4번을 소리내서 읽었고
3. 3회독시는 하루 400개씩 아침/점심/저녁/잠자기전 그렇게 약 3주정도 반복하였습니다.
4. 어느정도 핵단어가 눈에 익었다 생각이 들 때, 파보카로 조금 더 살을 붙여나갔습니다.
5. 마지막 11/30일 시험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을 때부터는 다시 핵단어로 돌아와 하루에 한번씩 다시 소리내서 읽었습니다.
제 방법은 사실 정석대로 단어를 외우는 방법은 아닙니다.(제 인생이 항상 이렇게 야매였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저처럼 기억력이 매우 짧으며, 암기를 혐오하고, 뭐든지 쉽게 질려하고, 지구력이 약한 분들이 계시다면, 처음부터 방대한 분량의 파보카로 단어외우기에 흥미를 잃어버리시는 것 보다는 시작을 핵단어로 일단 GRE 단어의 뼈대만 잡아두시고, 그 이후에 파보카로 살을 붙여나가시는 방법도 조심스럽게 제안해봅니다.
- RC/CR : 제 처참한 SE/TC 독해실력으로 인해.. 저는 RC/CR은 처음부터 정복하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수업 진도, 숙제정도만 따라갔고, 10월 한달 SE/TC의 문장독해에 익숙해진 다음 11월부터 RC/CR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파보카때처럼, 저는 지구력이 약해 긴 글을 읽다보면 혼자 길을 잃는다는걸 잘 알았기 때문에 이훈종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풀이하시는 방법대로 문단에서 뼈대가 되는 내용들만 skimming, scanning으로 해석하는 방법을 연습하며, 훈종쌤의 풀이방법을 체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이 방법을 2주정도 반복하니, 어느정도 RC/CR에대한 감도 잡혀갔습니다.
RC/CR은 많은 지문을 접해봄으로써 시험에서 아는 지문을 만나는 것이 시간절약과 고득점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부족한 시간을 핑계로 제 딴에는.. '어설프게 두문제 풀어보느니 하나라도 제대로 풀어보고 들어가자'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11월 30일 시험에서, 적중문제들 중 몇문제가 보였던걸 보면서 적중문제도 좀 더 풀어보고 들어갈걸... 하는 후회가 있었고
앞으로 GRE 준비하시는 분들은 짝수달(1달),홀수달(1달) 교재 진도와 적중문제까지 복습/체화(1달)할 수 있도록 3달정도의 GRE 준비시간은 확보하시는 것을 저의 실패경험을 통해 추천드립니다..!
3. GRE와 이별하며
정확히 작년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0일간의 강렬한 GRE 준비를 마치며
수없이 좌절하고, 유학과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도 정말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그래도 바닥이었던 제 독해력도 어느정도 향상되었고,
무엇보다도 영어로 글을 전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향후 대학원 입학 후에 수없이 맞닥뜨릴 essay 작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Ann Im 선생님과 공부했던 교재는 미국에도 가져가서 글쓸때 한번씩 펴볼 것 같습니다 ㅎㅎ
아마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제가 정석대로 공부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대번에 아셨을겁니다.
그렇기에 제 GRE 후기는 저보다 훌륭하신 다른 많은 분들께는 이상해보이는게 당연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GRE를 이제 시작하려는 분들, GRE가 막연하게 두려운 분들, 혹은 갑작스러운 유학준비로 타이트하게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라는 실패사례를 보시며.. '저렇게 좌충우돌로 공부하는 놈도 있는데, 선생님들만 잘 따라가면 저거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받겠구나'라고 저를 통해 확인하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매 수업시간을 정말 단 1분도 허투루 쓰지 않으시고, 비싼 학원비가 아깝단 생각이 안들만큼 좋은 수업 해주신 선생님과,
스터디 시스템과 스터디 장소 등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유무형의 환경을 제공해준 해커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