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년 미국대학원 유학을 앞두고 있는 고득점멘토 위캔두잇입니다. ☻
오늘은 대한민국 국민점수 3.0점을 넘기 힘들다는, GRE 라이팅 4.0 받기 팁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GRE Writing은 4.0점 이상이면 좋은 점수로 여겨 지는 것이 처음에는 좀 이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저는 해커스에 다니면서 라이팅 반을 수강한 2달 동안 5~6점을 받는 사람을 제 주변에서는 단 한 명도 보지 못했었기 때문에 라이팅 점수 만드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약간 가늠할 수는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해외에 체류한 경험이 있지 않는 이상 더더욱 평소 실력에서 0.5점 오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이들 어려움을 겪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GRE 라이팅 섹션은 Issue와 Argue 2가지 종류의 에세이를 각각 30분씩 써써 총 1시간동안 진행됩니다. 이때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점은 1) 시간이 부족해서 에세이를 다 못 쓴다 2) 어떤 말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 (예시/근거 부족) 3) 주제 이해를 못하겠다 4) 문법에서 점수가 많이 깎이는 것 같다 등이 있겠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공부를 조금만 하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영알못인 저도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3.0을 받다가 3달만에 4.0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요, 어떻게 해서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었는지 점수가 오를 수 밖에 없는 라이팅 팁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최대한 많이 써 볼수록 는다.
GRE Writing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모든 에세이 토픽들이 전부 공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ETS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Issue 토픽은 약 150여 개, Argue는 약 170개 정도 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고 실제 시험에서도 에세이 토픽이 해당 범위 내에서 나옵니다.
컴퓨터에서 시간을 맞춰보면서 타이핑을 하면서 매일 하나씩이라도 라이팅 토픽을 써 보는 것이 감을 유지하고 실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 시험처럼 쳐보기를 원하신다면 ETS에서 제공하는 라이팅 모의고사나, Testbig GRE 부분의 모의테스트, 혹은 고우해커스 GRE Writing 게시판에서 연습해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시험 치기 전 모르는 토픽이 없도록 모든 주제를 눈으로라도 다 훑고 조금의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습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써보는 것이 훈련이 되다 보니까 시간에 맞춰 영어로 타이핑을 하는 감이 확실히 느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인트로-바디 3개-결론]의 구조를 가지되 body 문단 3개는 꼭 완성하자.
3.0~3.5점 대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인트로-바디 2개-결론]의 구조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4.0이상의 고득점을 위해서는 반드시 바디를 3개는 써주어야 합니다.
Issue 토픽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경우, 바디는 우선 본인의 입장을 두 문단 작성하고 다른 한 문단은 반대편 입장을 반론하는 구성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저는 첫 바디는 'Granted, it is true that ~' 등으로 시작하며 반대편 입장을 부분적으로만 인정하는 문단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바디 문단은 토픽에 대한 제 입장을 논증하는 형태로 구성하였고 각각 다른 예시 두 가지를 가져와 사용했습니다. 이때 적절한 예시를 써야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유명한 예시(아브라함 링컨, 에디슨, 간디 등..)들을 많이 외워두었습니다.
Argue 토픽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경우, 핵심적인 논리적 오류를 3가지 찾아 문단을 세 개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최대한 인과 관계의 오류, 유사성의 오류, 시간의 흐름의 오류 위주 등을 중심으로 찾으려고 했습니다. 한국인들은 보통 Argue 를 Issue 보다 훨씬 수월해합니다. 패턴만 잘 찾으면 곧 잘 다른 토픽에 적용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전에서 어떤 생소한 주제가 나올지 모르니 방심하지 말고 철저히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예시는 디테일한 Fact들로 살을 많이 붙여보자.
GRE 라이팅에서 겪는 큰 어려움 중 하나는 또 길이를 길게 쓰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특히 Issue 토픽을 작성할 때 많이 마주치게 되는 부분입니다. 미국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미국 정치/사회/문화/과학 등의 예시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라도 당연히 알고있는 이야기들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캐치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세종대왕, 유관순, 장영실 등에 대해 잘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따라서 예시는 무조건 해당 토픽들에 대한 예시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학습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길이를 늘리기 위해선 디테일한 요소들을 함께 외워주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해당 예시와 관련된 인물의 Full name, 발생 년도, 발생 장소 이름, 관련된 소소한 에피소드 등을 함께 외워서 써주는 것입니다. 저는 예시를 찾을 때 위키피디아에 영어로 검색해서 디테일을 참고했습니다. 이렇게 디테일을 미리 외워놓으면 실전에서는 생각없이 빨리 타이핑 쳐 버릴 수 있는 부분이기 글의 양을 늘리는 동시에 고민을 덜 해도 되어서 좋아서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입니다.
4. 모범 답안들을 최대한 많이 참고하자
학원에 다니고 계신다면 GRE 라이팅 수업시간에 선생님들께서 주신 샘플 에세이들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용 구성 측면 뿐만 아니라 원어민들이 쓰는 고급 표현들과 문장등을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 때문에 저는 학원에서 선생님들의 수업을 듣는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우선 수업을 들을 때 선생님께서 주신 에세이들 받으면 집에 와서 그 내용들을 여러번 읽은 후 따라서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샘플 에세이 양이 상당히 방대해서 그냥 눈으로 읽기만 해도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장들을 그대로 따라쓰는 훈련을 하다보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저는 이렇게 했을 때 실제 시험에서 해당 표현들을 바로 꺼내서 쓰기가 더 수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주시는 샘플 에세이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토픽들에 대한 모범 답안을 다 볼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에는 에세이 연습을 한 토픽들을 구글에 복붙해서 검색을 해보면 다른 사람들이 써 본 답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록 해커스 선생님들이 제공해주시는 모범답안만큼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쓴 것과 비교하며 스스로 어떤 부분을 놓쳤으며 어떤 다른 예시나 근거들을 참고할 수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5. GRE 단어들을 사용하자
에세이를 쓰면서 사용했던 기본 어휘들을 GRE 단어들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방법은 상대적으로 쉽게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들면 many를 a plethora of 로 쓴다거나 absurd를 unsound, irrational 등의 단어로 교체하여 사용하고, 또 bad를 deleterious나 detrimental 등으로 바꾸어 쓰는 것이 그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ETS에서 제공하는 고득점 샘플 에세이들을 읽어보면 확실히 사용하는 어휘 레벨이 다른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GRE 단어를 외우시면서 '엇, 이건 에세이에 많이 써먹을 수 있겠는데?' 싶은 단어들이 있다면 따로 기록해 두었다가 써먹어보시는 것도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6. 적어도 3분 전에는 끝내고 오타를 검수하자.
GRE 라이팅은 총 두 채점관이 있습니다. 하나는 컴퓨터, 그리고 하나는 사람입니다. 컴퓨터는 기본적 문법 오류 등을 잡아내기 때문에 문장을 못 끝냈다거나 문법 실수가 있을 경우 바로 감점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여유있게는 5분 전, 적어도 3분 전에는 에세이를 다 쓰고 오타 점검에 들어가야합니다. 급하게 쓰다보면 He argues 라고 써야하는 데 He argue 라고 쓰는 등 자잘한 문법 실수가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5분을 남겨 놓고 오타를 검수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부족하여 다 쓰고 나면 항상 2-3분 정도밖에 남지 않았었습니다. 그 3분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는데요, 3분이면 눈에 띄는 왠만한 오타들은 다 잡아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마지막에 오타 점검의 시간을 남겨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첨삭을 받은 후 오답노트를 만들자.
위의 것들을 다 하는데도 성적이 안 오른다면 필히 첨삭을 더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라이팅을 첨삭을 받아야 객관적으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첨삭이 꽤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학원 선생님께 받을 수 없다면 라이팅 스터디원에게 부탁을 해보거나 고우해커스 GRE Writing 게시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첨삭을 계속 받다보면 본인이 자주 틀리는 문장들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if와 have p.p.를 사용하는 문장들을 종종 틀리곤 했습니다. 이럴 때 GRE Writing 오답노트용 작은 수첩을 만들어 틀린 내용들을 적어 복습을 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답노트는 페이지를 반으로 접어 왼쪽은 내가 썼던 틀린 문장, 오른 쪽은 선생님이 고쳐주신 문장을 써서 틈틈히 복습하여 이후 또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상 GRE Writing 4.0 달성 팁을 공유해드렸습니다.
라이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말을 줄입니다 :)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