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득점 멘토 WOODSTAR입니다. 오늘은 GRE와 관련해서 자주 올라오는 FAQ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FAQ는 GRE Q&A 게시판에 올라오는 것들일 뿐만 아니라 제가 GRE에 대해서 주변으로부터 자주 받는 질문들을 담은 것입니다.
(단, 시험장을 제공하는 업체나 GRE 학원에 대한 정보 등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저격성 글은 민감한 사항이 될 수 있어 최대한 배제하였습니다.)
1) GRE 일반에 대한 FAQ
1. GRE는 몇 달 정도 준비해야 하나요?
몇 달 정도 준비해야 한다는 데에 정해진 법칙은 없습니다. 이는 기본적인 실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지, 그리고 목표하는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대략 저와 제 주변의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말씀드리자면 토플 100점을 맞는 실력 정도에서 시작해 Verbal 160점대 중후반을 노릴 때 약 1개월 반에서 2개월 정도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2. GRE는 독학으로 충분한가요, 아니면 학원을 다녀야 하나요?
GRE를 독학으로 해결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계속 문제를 풀면서 스스로 감을 익혀 시험을 치시는 분들이십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독학을 하는 것보다 학원을 다니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입니다. 자료가 많고 스스로 감을 잡아나가기에 유리한 TOEIC이나 TOEFL 등의 시험에 비해 GRE는 감을 잡기 힘든 특이한 유형이 많고 시중에 자료도 적습니다.
3. GRE 공부를 할 때 스터디를 해야 하나요?
많은 분들이 GRE 공부에서 스터디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실제로 해커스 어학원의 이훈종 선생님이 대표적으로 스터디를 강하게 옹호하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터디는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 같은 경우 한번도 GRE 스터디를 해본 적이 없으며 스터디를 하지 않고도 고득점이 나오시는 분들이 주변에도 계십니다. 하지만, 스터디와 아주 잘 맞아서 같이 공부할 때 시너지가 나오시는 분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페이스에 맞춰서 공부하시길 원하시는 분들은 스터디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GRE는 몇 번 정도 쳐야 하나요?
정답은 목표하는 점수가 나올 때까지, 혹은 목표하는 기간 내입니다. 최선은 목표하는 점수가 나올 때까지 계속 쳐서 최대한 좋은 점수를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GRE 시험을 치는 비용이 상당히 비싸고 GRE 이외에도 유학에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목표하는 점수와 목표하는 기간을 동시에 정해 그 안까지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학교가 GRE를 Optional로 걸었어요. GRE 점수를 준비해야 할까요, 그리고 제출도 해야 할까요?
GRE를 Optional로 걸더라도 다른 학교들이 GRE를 필수로 지정해놓으면 준비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GRE를 준비했을 때 쓸 수 있는 학교의 수가 달라지니까요. 그리고 제출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선, Optional로 말은 했지만 사실상 내는 것을 권고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또한, 수학 실력이나 다른 공부에 대한 기본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스펙이 전혀 없을 수 있습니다. 이는 GRE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학교가 GRE를 특별히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고 명시하거나 GRE가 본인의 강점이 전혀 아닐 때 (즉, GRE를 망했을 때) 굳이 제출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 GRE Verbal에 대한 FAQ
1. GRE 단어가 안 외워져요.
GRE 단어에 대한 글은 이전의 칼럼에서 충분히 설명하였듯 꾸준하게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전부 다 단어를 외우겠다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같은 단어장을 계속해서 보면서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정말 외워지지 않는 단어들은 따로 체크를 하며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GRE Verbal 점수가 정체되었어요.
어떤 점수대에 정체되었는지에 따라서 상당히 다릅니다. 사실 제가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 적는 것이 어불성설이기는 하지만 제 주변의 공부 과정 등을 최대한 참고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우선 150점대 아래에서 정체되셨다면 단어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기본적으로 GRE에서 요구하는 단어들이 충분히 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GRE에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점수일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둘째, 150점대 중반이나 그 이하쯤에서 정체되셨다면 단어는 적지 않게 외웠지만 GRE 유형 파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GRE에서 각 유형을 파훼하는 확실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 단계에서도 단어는 꾸준히 외워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150점대 극후반이나 160점대 극초반에서 정체되신 분들은 숙련도의 문제, 그리고 약점 극복의 문제가 있으실 가능성이 큽니다. 계속 문제를 풀어보시면서 문제풀이 스킬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셔야 합니다. 또한, 이 구간에서는 틀리는 문제의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자신이 자주 틀리는 유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해당 부분을 채워나가는 데에 노력을 쏟으시기 바랍니다.
3. GRE 문제를 푸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처음부터 시간에 압박을 가지면서 공부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문제를 푸는 시간은 속도의 문제라기보다 문제를 푸는 방법의 문제입니다. 즉,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가 아니라 문제에 접근하는 정확한 방식이 받쳐지지 않아서 문제를 푸는 시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해가 되지 않아 계속 같은 것을 읽는 시간을 없애고 헷갈리는 선지를 이리저리 고민하는 시간들을 줄인다면 문제 풀이에 걸리는 시간도 함께 줄어듭니다. 천천히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하면서 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점점 줄여나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시험 직전에 모의고사로 무엇을 풀어야 할까요?
저 같은 경우 ETS 문제는 마지막까지 꼭꼭 아껴놓았다가 실전에 가까운 감을 쌓기 위해서 시험 직전에 풀었습니다. 시험 전 모의고사로 파워프렙 등 ETS가 파는 모의고사들을 풀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GRE quant
1. 수포자였는데 quant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중고등학교 수학 교과서나 교재를 다시 보며 공부해야 하나요?
수포자 분들 중 GRE 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많이 하시는 방법이 중학교 수학 교재를 다시 보며 개념 정리를 다시 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GRE에서 원하는 수학 공식이나 정리들은 대부분 한정적이며 GRE가 요구하는 수학 문제의 유형도 우리나라 수학 문제집에서 푸는 문제들과 상당히 다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수학 실력을 올린다면 GRE quant도 쉽게 풀리겠지만 quant 시험 하나를 준비하기 위해서 중학 과정으로 돌아가 수학 실력을 높이기에는 너무나 비효율적입니다. 전혀 감이 잡히지 않으신다면 차라리 quant 학원을 다니시며 필요한 것들만 추려서 공부하시고 문제 푸는 방법을 익혀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GRE quant에서 계산기 사용 가능한가요?
예, 가능합니다. 다만, 계산기에 입력할 수 있는 자리수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나눗셈이나 곱셈에서 낭패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예컨대 1억 단위 나누기 세 자리수를 입력하실 경우 계산기에 에러가 뜹니다. 이 같은 경우 두 수 모두 소수점을 앞으로 이동시켜 나눠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190,000,000/239의 경우 이 결과 값은 190,000/0.239와 같으며 190,000/239에 1000을 곱한 것과도 같습니다. 이와 같이 자릿수를 인위적으로 줄여 나눠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3. GRE quant를 어느 정도 맞아야 고득점인가요?
GRE quant의 경우 많은 한국인 분들이 160점대 중반에서 후반을 맞으십니다. 앞선 칼럼에서 설명하였듯이 quant는 verbal이나 writing보다 훨씬 점수를 맞기도 유리합니다. 물론, 전공이나 연구 분야마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수학이 정말 필요한 전공이나 연구 분야라면 160점대 극 후반, 혹은 170점 만점을 목표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칼럼에서 다룬 FAQ는 위와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GRE Q&A 게시판과 제 칼럼들의 댓글들을 모니터링하며 자주 물으시는 질문들을 파악하여 기회가 된다면 FAQ 2탄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