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11기 삐이약입니다!
이번 칼럼은 프라하 여행기로 가져왔는데요, 함께 보실까요??
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12/20일부터 28일까지의 크리스마스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 중 20일부터 22일까지는 체코 프라하에 있었는데요, 이 기간 동안 제 버킷리스트였던 유럽에서 스냅사진 찍기도 했답니다!
사실 교환학생을 가 있는 덴마크에서 스냅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덴마크에는 한인 스냅사진 작가가 아예 없더라구요..ㅠㅜ 그래서 프라하에 가서 찍었습니다! 일행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루는 혼자 다니면서 스냅사진도 찍고 하고 싶었던 거를 몽땅 다 했던 것 같아요!
스냅사진을 어느 분께 찍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네요! 저는 프라하톤스냅 작가님께 찍었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스냅을 찍을 땐 배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작가님께서 아름다운 장소를 이곳저곳 데려가주시면서 찍어주셨는데, 마치 가이드분과 다니는 것 처럼 즐겁더라구요?? 사진작가님과 수다떠는 것도 즐거웠구요!! 유럽 여행 다니면서 한번쯤은 스냅 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 드려요!!!
처음엔 꽤나 어색했는데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긴장도 풀게 해주셔서 정말 재밌게 촬영할 수 잇었습니다!
밑에는 제 스냅사진 중 임의로 2장 (혹시 몰라서 원본사진을 크롭했어요) 을 가져와봤는데 낮이고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분위기있게 찍어주셨더라구요!!
원본인데도 사진 분위기가 대박이죠?? 여러분도 꼭 한번쯤은 찍어보세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답니다!! 특히 프라하는 날씨가 어떻든 그냥 아름답더라구요~~
이렇게 버킷리스트를 하나 달성하고 프라하 길거리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주방이라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한국식 짬뽕과 탕수육을 먹고!!(덴마크에는 짬뽕이 없어요,,,ㅜㅜ 엄청 먹고 싶었습니다..) 프라하에서 발이 닿는 대로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스웨덴 혼여로 혼자 여행의 진가를 알게 된 이후로는 혼자 이곳저곳 탐방하는 게 즐겁더라구요??
프라하 길거리에요!! 낭만이죠? 이 아름다운 유럽 풍경을 볼 날도 이제 며칠 안 남았네요..! 저는 곧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니까,,ㅎㅎ 지금은 너무나 익숙한 유럽 거리 풍경이지만, 나중엔 그 익숙함이 그리울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칼럼 포스팅 중에 인피니트 성종을 폴란드에서 만나다! 라는 제목의 칼럼이 있어요! 그걸 보신 분들은 아시켔지만 저는 인피니트 팬인데요! 이번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저의 최애 멤버인 남우현이 컴백을 했습니다!
요즘은 팬이 가수랑 찍는 일명 00네컷이 유행이잖아요? 남우현도 그걸 했는데, 문제는 제가 한국 가면 우현네컷의 기간이 끝나버린다는 것이었어요..! 덴마크는 Life4cut 스튜디오가 없거든요,,,ㅜㅜ
그렇지만 프라하에서 혼자 다닌 덕에!! 남우현과 인생네컷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것도 못 찍었으면 덴마크에 와서 덕질을 못한 걸 많이 아쉬워 했을 거에요..! 덴마크는 정말,,,K-POP이 많이 스며들지 않았습니다.... 바로 근처인 네덜란드만 해도 Life4CUT이 있는데,, 덴마크는 왜 없을까요?
그리고 저는 좀 시기를 잘못 맞춰서 여행을 갔습니다.. 이때 프라하나 뒤에 나올 오스트리아나 독일 뉘른베르크나 전부 날씨가 강풍이더라구요?? 비도 조금씩 내리고 무엇보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프라하에 있는 동안은
이렇게 온몸을 꽁꽁 감싸고 다녔습니다,,! 위의 사진은 프라하성에서 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은 모습이엥!!
빨간 지붕이 매우 이색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붕이 있는 건물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프라하는 지붕이 있고 프라하성 근처는 전부 빨간색이라 더 신기하더라구요!!
프라하성을 정처 없이 돌아다니다가 마주한 건물!
혼자 여행할때 극 P인 저는 여행이 좋았다고 사람들에게 말해주면 어디를 갔냐고 물어볼 때 할 말이 참 없어집니다..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다가 앉았던 곳이 좋았고, 재밌어보여서 그 자리에서 결제한 액티비티가 좋았고, 그냥 그때 당일로 만난 동행들이 좋았던 거라서, 계획을 짜지 않았으면 루트를 말해주기가 애매하더라구요..? 하지만 무계획 여행이라도 저는 여행 도중 우연이 나에게 선물해준 멋진 경치와 이벤트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P식 여행이 즐겁더라구요! 그래서 늘 발길 닿는 대로 정처 없이 걸어보는 것 같습니다 ㅎㅎ
멋진 광장...!
걷다가 힘들어서 스타벅스에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그 유명한 프라하성 스타벅스더라구요??
정말 너무 예뻤어요!! 성 안에 스타벅스가 있다니,,! 우리나라로 치면 경복궁 안에 이디야가 있는 느낌이려나요 ㅎㅎㅎㅎ
한국인 분들도 정말 많아서 신기했어요! 프라하가 좋은게, 한국인 분들이 정말 주위를 둘러보면 자리해있어서 사진 부탁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 분인줄 알고 영어로 말 걸었다가 알고보니 한국사람인 경우도 있었어요!!
프라하성 스타벅스에서 휴식을 즐기고 나오면,
이런 멋진 경치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왜 프라하성 스타벅스가 유명한 지 알 것 같아요 야경이 미친 듯이 아름답더라구요,,,,,
아경과 신나게 사진도 찍어도 보고!!
낭만적인 트램도 구경해보고! 덴마크는 트램이 없어서 여행갈때마다 트램이 있으면 신기하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시즌이야~~를 온 몸으로 자랑하고 있는 나무도 보구!!
정말 크리스마스엔 유럽 분위기가 최고인 것 같아요! 유럽도 이 정도인데, 미국은 어떨려나요??ㅎㅎㅎㅎ
그런데 제가 프라하에 간 날인 12/21일에는 총격 사건이 일어난 날이었어요. 중앙역, 카를교 근처 대학교에서 총기난사를 하여 14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체코 친구가 급하게 전화를 해서 저에게 다급히 대피하라고 알려주었고, 저는 그 때 프라하성에 있어서 안전했으나,,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녁 일정은 모조리 취소하고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다음날에 갈 수야 있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났기에 차마 갈 수가 없어서 다음날은 그냥 카페에 있다가 공원으로 산책가는 일정으로 변경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행하실 때 안전에 꼭 유의하세요! 저는 체코 친구가 다급히 알려주지 않았으면 모르고 중앙역으로 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철렁하고 동시에 무섭더라구요. 모두 각별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바람은 여전했지만 날이 조금 개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저는 사실 여행 오기 전까지 2주간 덴마크에 있었는데, 파란 하늘을 한번도 못 보고 온 터라 파란색만 조금 보여도 기분이 날아갈 것 같더라구요!! 겨울의 유럽은 매우 흐립니다...
긴 터널을 지나서
높은 공원을 힘겹게 올라가니 말도 안 되는 경치가 펼쳐졌어요!!
처음엔 약간 낙산공원 같다..라고 생각했는데, 건물 색이 너무 예뻐서 프라하에 온 걸 실감하게 되더라구요!
보면서 일행들이랑 우리나라도 좀 알록달록하게 지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전망을 뒤로하고 프라하에서의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다음엔 연인이나 친한 친구와 같이 또 오고 싶더라구요!! 아쉽지만 낭만적이고 그와 동시에 버킷리스트도 달성한!! 프라하는 잊지 못할 도시가 될 것 같아요.
오늘 제 칼럼은 여기까지인데요, 혹시 궁금한 점이나 보고 싶으신 주제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그럼 다음 칼럼으로 돌아올게요
지금까지 삐이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