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구촌특파원 공일오이입니다.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싱가포르에도 학교에도 어느 정도 적응을 하게 되면서 시간 여유가 될 때마다 싱가포르 관광지로 구경을 많이 나가게 되었는데요. 얼마 전에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갔다 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갔다 온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관광지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온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또한, 싱가포르 야경을 말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야경 맛집인데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옆에 위치해 있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함께 구경하기에 좋답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MRT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저 또한 MRT로 이동했답니다. MRT를 이용하지 않고 버스나 다른 이동 수단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조금 더 돌아가야 해서 시간이 더 오래 걸리더라고요. MRT를 탄 후 베이 프런트 역에서 내립니다. 그 후 B 출구를 찾아서 나오면 됩니다. 그러면 샵스 앳 마리아 베이 샌즈라는 쇼핑몰에 도착할 텐데요. 쇼핑몰의 4층으로 올라오면 쇼핑몰 외부에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연결되는 다리를 찾을 수 있답니다. 그 다리를 통해 쭉 걸어오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도착해요! 길을 찾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수많은 표지판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로 가는 방향을 표시해 주고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답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다양한 테마로 여러 개의 정원이 구분되어 있고 각각의 정원은 입장권 구매 후 입장이 가능한데요. 포레스트와 플라워 돔 그리고 플로랄 판타지는 유료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고 저 세 구역을 제외한 모든 곳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슈퍼 트리 쇼만을 구경할 목적이라면 따로 돈을 내지 않고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는 클라우드 포레스트와 플라워 돔을 구경할 수 있는 입장권을 구매했는데요.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해 미리 구매해가는 편이 훨씬 저렴하다고 해서 미리 예매해갔어요. 현장 구매보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이 정도 5,000원 정도 더 저렴하더라구요. 현장 구매는 클라우드 포레스트와 플라워 돔 사이에 있는 매표소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클라우드 포레스트를 구경하러 갔어요.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폭포가 있는 곳인데요. 다양한 식물들로 둘러싸인 35m의 구조물에 공중 산책로도 있어서 여유롭게 걸으면서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미리 예매한 티켓의 QR 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하면 거대한 폭포가 보이는데요. 워낙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이기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물방울들이 미스트처럼 옷이랑 얼굴을 적신답니다.
또한, 공중 산책로가 슈퍼 트리와 비슷한 높이에 있어서 슈퍼 트리를 눈높이에 맞춰서 볼 수도 있었어요. 구조물 중간중간에는 사진 찍기 좋은 포토 스폿들도 몇 군데 있답니다. 특히, 식물과 꽃 사이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이 보이는 곳이 너무 예뻤어요.
클라우드 포레스트를 보고 나니 6시가 되어서 후딱 저녁을 먹고 플라워 돔까지 본 후에 슈퍼 트리 쇼를 감상하기로 했답니다. 저녁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먹었어요.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자리를 잡는 것도 오래 걸렸답니다. 자리부터 잡아놓고 음식을 주문했는데요. 저는 TOOK LAE DEE라는 태국 음식을 파는 곳에서 주문했어요. 다행히도 음식은 생각보다는 빨리 나와서 후다닥 먹고 플라워 돔을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플라워 돔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유리온실로 호주,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및 유럽 5개 대륙에서 살고 있는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이 온실은 기둥 없이 지어진 온실이라서 식물을 보러 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독특한 건축양식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플라워 돔은 매번 다양한 테마에 맞춰서 내부를 꾸민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네덜란드를 테마로 꾸며진 것 같았어요. 풍차와 네덜란드 전통 신발..? 그리고 튤립이 가득했었는데 딱 보자마자 여긴 네덜란드구나!라고 느껴질 만큼 잘 꾸며져 있었답니다.
해 질 녘에 들어가서 해가 완전히 질 때까지 관람했는데요. 해가 지고 나니 온실 천장에 조명이 비치는 모습이 마치 별들이 가득한 것처럼 예뻤답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슈퍼 트리 쇼로 유명한데요. 슈퍼 트리 쇼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인공 나무인 슈퍼 트리를 배경으로 매일 저녁 진행되는 멀티미디어 쇼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대표하는 행사로 약 70개의 스피커를 이용하여 웅장함을 뽐내는데요. 25m에서 50m까지 다양한 높이의 슈퍼 트리들이 알록달록한 빛으로 물들고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며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답니다.
슈퍼 트리 쇼의 명당자리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슈퍼 트리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슈퍼 트리 쇼는 별도의 입장권 구매 없이 누구나 관람을 할 수 있기에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자리 경쟁이 치열하답니다.ㅎㅎ 저는 플라워 돔을 구경하느라 슈퍼 트리 쇼가 시작되기 5분 전에 막 도착해서 명당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걱정했었는데요. 운이 좋게도 슈퍼 트리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를 차지해서 슈퍼 트리 쇼를 감상했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스타워즈 노래에 맞춰서 쇼가 진행되었어요. 쇼는 약 15분 정도 진행되며 매일 저녁 7시 45분과 8시 45분에 하루에 2번씩 진행된답니다.
슈퍼 트리 쇼를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슈퍼 트리 전망대에서 감상하는 것인데요. 슈퍼 트리 위를 직접 올라가 볼 수 있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전경을 볼 수 있어서 다음번에는 전망대 입장권을 구매해 보려고 해요.
이렇게 슈퍼 트리 쇼를 마무리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구경을 끝냈는데요. 슈퍼 트리 쇼는 너무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계속해서 보고 싶더라고요. 슈퍼 트리 쇼 구경은 무료여서 아마 교환학생 생활을 하는 동안 몇 번 더 와서 감상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ㅎㅎㅎ
이번 칼럼에서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다음 칼럼도 기대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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