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죠이입니다 :)
오늘 드디어! 제가 출국을 해서 이제 현지 사진과 함께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하하.. 도착하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것을 꿈꿨는데
현실은 안되는 것들 투성이네요..ㅎㅎㅎㅎ.....
일단 하나하나 써볼게요.
부모님께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루프트한자 비즈니스로 타게 되었어요!
짐을 부칠 때 비즈니스는 기내용 캐리어도 8키로 이내면 무료로 부쳐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냥 들고 타기로 했습니다..ㅎ (왠만하면 그냥 부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ㅎㅎ)
비행기 타기까지 시간이 넉넉하게 남아서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로 가서 쉬었어요.
면세점 쇼핑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도장을 갈 필요가 없었거든요.
라운지에서 너무 배고파서 라면이랑 샐러드,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루프트 한자 기내식은 맛없다는 소리를 들어서.. 많이 먹어뒀어요.
비즈니스임에도 사진과 같이 줄이 꽤 길어서 당황했는데
프리미엄 이코노미도 같이 서서 그랬었나봐요.
지상직 승무원분이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 줄에 서야한다고 말씀해주셔서 금방 들어갔습니다.
가기 전에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었는데,
휴대폰을 정지시켜서 전화가 안되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와이파이도 안되잖아요 ㅜㅜ,,
비행기 타기 전에 부모님께 전화하세요 ㅎㅎ,,
아 그리고 가기 전에 휴대폰을 정지시키지 못해서 공항 로밍센터에서 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거기선 권한이 없다고 114에 분실정지로 전화해서 유학생 장기정지를 시키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주말이었지만 분실정지 부서는 24시간 연중무휴 전화를 받으신다고 해서 잘 해결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자리도 넉넉하니 너무 좋았어요.
비즈니스임에도 빈 좌석없이 승객분들 꽉 채워서 갔습니다.
승무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제 옆자리에 앉으신 분도 친절하셔서 편안하게 갔습니다.
비즈니스는 신기하게도 한분한분 물어보고 바로 갖다줘요.
코로나라 한번에 모든 음식을 내줘요.
기내식은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소고기를 선택했는데 진짜 맛있었어욬ㅋㅋ 두그릇 먹고 싶었을 정도,,ㅎㅎ
(양이 정말 적어요..ㅎ )
왼쪽에 샐러드 같은 것도 맛있고, 빵도 맛있었는데 치즈케잌은,,,,, 맛이 없어서 버렸어요. ㅠ
빵도 맛있더라고요!
여기서 에어팟을 잃어버릴뻔 했는데 ㅋㅋ..
제가 바보같이 트레이 끝에 에어팟을 두고 열심히 먹었거든요?
여기에 두고 치워달라하면 바보다! 생각하면서...ㅋㅋㅋ
근데 그러고 치워달라고 해버린거에요...
한 5분뒤에 깨닫고 승무원분께 말씀드렸더니 저번엔 똑같은 상황에서 늦게 알아차려서 틀니를 버린 적 있다고 ㅋㅋㅋ... 말씀하면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다행히도 그대로 있었어요. ㅜㅜㅜ 티슈도 주셔서 닦고 소중히 가방 안에 넣었습니다..
저번에 일본 갈때 에어팟을 충전하다가 그대로 두고왔던 경험이 있어서 아찔했네요..ㅋ,,
한국 시간으로 7시가 다 되어도 저녁을 안주셔서
혹시 과자 말고 먹을 거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너무 배고팠거든요 ㅠㅠ
바나나랑 샌드위치를 주셔서 먹고 조금 잤습니다..
11시간 비행 .. 참 길더라고요 ㅎㅎ..
드디어!! 경유지인 뮌헨에 도착했습니다.!!!!!!
기장님께서 독일 지금 날씨 화창하고 퍼펙트하니 여기서 여행하는 분들은 좋은 여행 되길 바라! 라고 하셨는데
정말 맑고 온도도 적당하니 좋더라구요.
암튼 전 내리자마자 경유편 게이트를 찾으러 갔습니다.
게이트가 처음이랑 바뀔 수도 있으니 꼭 전광판을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후 30분 정도 시간이 있었고,
게이트 앞에 루프트한자 비즈니스 라운지가 있어서
들어가서 쉬었어요.
프레첼이랑 수프 먹었는데 거기서 음식을 좀 챙겨올걸,, 이란 후회가 들었어요.
기숙사에 도착했을 땐 아무것도 없었거든요..ㅎ
경유편 비행기를 놓칠 뻔한 이유는,,
경유할 때 그냥 타면 되는 줄 알았는데
PLF 와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시더라고요.
그걸 확인하면 스티커를 주는데, 그게 있어야 비행기에 탈 수 있어요.
독일에서 경유하시는 분은 꼭 직원분께 "나 스티커 받아야하는데 어디서 받을 수 있어?"라고 물어보세요.
이런 공지를 전혀 안해주시다가 갑자기 타려고 할때 저기 가서 맨 뒤에 줄 서서 받으라고 말씀해주셔서 그때 알았어요..
줄이 꽤 길어서.. 진짜 시간은 다 되어가는데 초조하고.. 진짜 불안했어요.
스티커 주시는 분은 한분이었거든요.
어떤 직원이 웃으면서 괜찮아 ~ 사람들 다 태우면 출발할꺼니 걱정하지마~ 라고 하는데
진짜 ^^ 남일이라고 쉽게 말하는건지 .. 암튼 결국 겨우겨우 마치고 비행기에 탈 수 있었어요.
뮌헨- 멘체스터 비행기는 정말 작았어요.
그래도 비즈니스석은 옆자리를 비워주셔서 편하게 앉아 갔습니다.
기내식은 또 치즈케잌이었어요. ㅋㅋ 그냥 대충 먹고 넷플 보다보니 착륙한다는 방송이 들리더라구요.
캐리어 3개를 끌고 기사님을 만나러 나갔습니다.
여기는 카트도 돈을 내야하더라고요..?ㅎ..
그냥 한손에 두개를 묶어 끌고 다녔어요.ㅋㅋㅋㅋ
영국에 딱 내렸을땐 비가 엄청 왔었는데
다행히 학교에 도착하니 하늘에 무지개가 !! 보이고 핑크색 + 노을빛 하늘이 저를 반기더라구요. ㅜㅜ
경비원분이 기숙사 어딘지 알려주시고 짐도 옮겨주셨습니다 ㅠㅠ
14시간 비행은 정말... 힘들었어서 캐리어 3개 옮길 수 있을까 했는데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다음날 부엌에서 김치랑 참치, 물 넣고 김치찌개를 끓여 먹었습니다.
너무 맛없어서 신라면 넣었더니 살아나는 매직,,,,
원래 자가격리 하는 학생에게는 음식과 뭐 세탁서비스 등등 제공해준다고 하셨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음식을 달라고 말씀드리고
코로나 테스트 키트와 아마존에서 배송된 물품들을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2일차에 모두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못받은 것들이 많아서 계속해서 연락을 해봐야하는 상황이에요.
ㅎㅎ.. 일단 오늘 칼럼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