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4기 뱅뱅입니다.
미국 여행과 함께 트로이 대학교에서의 교환학생 생활 이야기들을
칼럼으로 전하고 있는데 벌써 23번쨰 이야기네요.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의 맛투어 이야기를 적어볼까해요.
샌프란시스코는 LA, 샌디에고등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에 속한 도시입니다.
골든게이트브릿지(금문교)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미국인들이 은퇴 후 가장 살고싶어하는 도시이기도 하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광경을 가지고 있으나
골목골목마다 언덕이 많고 물가가 비싼 곳입니다.
하지만 도심에서 케이블카가 아직까지도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역사를 잘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디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색다른 대중교통인 케이블카는
뮤니패스권을 구입하시면 사용가능한데
이렇게 본인이 구입한 날짜에 맞게 동전으로 긁어주시면 되요!
데이패스이기 떄문에 그날 하루종일 케이블카나 뮤니 버스, 스트릿카, 뮤니지하철을 이용가능합니다.
하지만 공항을 갈 떄에는 바트를 타야 하는게 이건 따로 구매하셔야 해요 ㅠㅠ
제가 구매할 당시에는 7일권이 $45였는데 뉴욕($35)과 비교해도 사악한 가격이죠?
패스권을 구매하지 않았다면 케이블카를 탑승해서 편도요금을 내도 되지만
2020년도 기준 한번 이용시에 $8이므로 패스권을 구입하시는게 저렴합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영화 인사이드아웃에서 나온 롬바드 스트리트,
그리고 뒤에서 소개할 피셔맨스워프 등 유명 관광지들을 갈 수 잇어요.
샌프란시스코는 특히 높은 언덕들이 많아서 걸어다니기는 힘들고
제가 묵었던 숙소도 언덕을 올라야 하는 곳이라 항상 케이블카나 버스를 타고 다녔어요.
케이블카가 다니는 길거리를 보면 이렇게 레인이 나있는데
샌프린시스코에는 총 3개의 케이블카 라인이 있으니 헷갈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저도 한번 잘못탄 적이 있는데 운전하시는 분께 여쭈어 보니
잘못탔다고 다음에 내려야 할 곳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ㅎㅎ)
케이블카 탑승까지 익히셨다면 본격적으로 샌프란의 맛집들을 찾아가 볼까요?
1. 피셔맨스 워프 - 보우딘
보우딘이라는 가게는 사진에서 보이는 클램차우더로 유명한 가게에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과점이라 다양한 빵들을 판매하고 잇고
특히 피셔맨스워프에 있는 가게가 본점이라 샌프란에 오면 꼭 와야할 곳입니다.
클램차우더는 바닷바람을 맞고 돌아온 어부들을 위해
따뜻하게 몸을 녹여줄 수 있는 음식을 찾다가
근처에서 구하기 쉬운 조개로 만든 해산물 스푸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특이하게도 클램 차우더의 겉을 싸고 있는 빵은 살짝 시큼한 맛이 나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는데 따뜻하고 짭조름한 스프랑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근처에 많은 해산물 가게들이 있지만 피셔맨스워프에서는 크램차우더를 도전해 보세요!
피셔맨스 워프 근처에는 바다사자들이 있는 PIER 39가 있는데
이곳에도 보우딘 가게가 있답니다.
어느 지점에서 먹으나 맛은 비슷하겠지만 본점이 좀 더 큰것 같아요.
2. 기라델리 SQUARE - 기라델리 초콜릿 본점
여러분 초콜릿 좋아하시나요?
아마 마트에서 기라델리 초콜릿을 많이 보셨을것 같아요.
이 초콜릿이 처음 나온 본점은 어디일까요?
바로 샌프란에 있는 기라델리 스퀘어의 가게입니다.
가게에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본점은 크기가 크지는 않아요.
하지만 사방에서 초콜릿 냄새가 나서 행복해 지는 곳입니다.
또한 기라델리 초콜릿을 판매하는 가게들에서는 구경을 하고 있으면
무료로 시식할 수 있게 초콜릿을 줍니다!!
이 가게는 본점은 아니지만 스퀘어 안에 있는 가게인데요.
틴케이스 안에 원하는 만큼 초콜릿을 담아서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에요!
사실 넣을 수 있는 초콜릿의 개수는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은 ㅎㅎ 열심히 담았답니다 (뚜껑이 닫히면 상관없다고는 하더라구요)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종류별로 담아갈 수 잇어서 좋았던 가게에요!
추천할 만한 맛이라면 솔티드 카라멜 맛은 꼭 먹어보세요!!
스퀘어 뒤로는 이런 파크도 있어서 무료 초콜릿 받아와서
잠시 앉아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Super Duper Burger
다음으로는 샌프란 여행책을 구입해 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아실 곳인데요.
바로 슈퍼두퍼 버거입니다.
샌프란에만 있는 버거집이고 유명하기 떄문에
사람도 정말 많더라구요!
저는 미니버거에 치즈를 추가하고 갈릭 프라이를 주문했었어요.
이미 저렇게만 먹어도 양이 많더라구요 ㅋㅋ
미국의 버거들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버거를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어서
저는 all the way를 선택했답니다 (가끔 속재료를 말하지 않으면
빵과 고기만 먹게 되는 사태가 있을 수도 잇어요 ㅠㅠ)
버거도 맛있었고 특히 갈릭 프라이가 맛있었어요.
버거 맛집 찾으시는 분들 샌프란에만 있다고 하니 꼭 방문해보세요!
4. 페리빌딩 - Gott's burger
또 버거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은 사실 전통적인 음식이 버거 말고는 없는 나라입니다....
미국의 맛집이라고 하면 오히려 순두부찌개, 쌀국수, 피자 등
전부 다른 나라 음식들이랍니다 ㅠㅠ 그나마 먹는게 맥앤치즈...?
그렇기도 하고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가장 혼자 방문하기 부담이 없어서 자주 갔답니다.
고츠버거는 뒤에 아이스크림 가게도 같이 있어요!
헷갈리지 말고 입구에 고츠 버거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줄서서 들어오시면 됩니다.
이 버거집은 특이하게도 김치버거가 메뉴에 있어요 ㅎㅎ
또한 생각보다 미국인들이 많이 시켜먹는 베스트 메뉴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궁금해져서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김치버거와 프라이를 같이 시켰는데
버거만 먹어도 양 충분하니 프라이는 주문하지 마세요...!
김치버거는 생각보다 매웠어요.
김치말고도 안에 고추장같은게 들어간 느낌이더라구요.
양도 많고 진짜 우리가 먹는 김치가 들어 있어서 신기했어요 ㅎㅎ
김치버거를 미국인들이 좋아한다니 색다르기도 했구요.
페리빌딩에 방문하실 분들은 오셔서 김치버거 말고도 다른 유명한 메뉴들이 있으니 시도해보세요.
페리빌딩 옆으로는 링컨 파크와 함께 베이 브릿지가 있는데
여기는 특히 밤에 와서 보면 예쁜 곳이에요!
페리 빌딩 안에는 마켓플레이스가 있어서 다양한 식재료도 팔고
맛집들도 많고 블루보틀도 있으니 한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5 Philz coffee / 타르틴 베이커리
마지막으로는 간단한 디저트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필즈 커피는 샌프란에 많은 카페이름이에요.
이 곳에서 특히 유명한 메뉴는 바로 민트 모히토입니다.
이렇게 바로 민트잎을 띄어서 줍니다.
민트맛을 안좋아하시는 분들이라도 이 메뉴는 꼭 시켜 보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한국에 민트 모히또 라떼는 왜때문에 안파는 걸까요...
한번 먹어본 사람은 잊지 못할 맛이랍니다!!
저는 동성애자들이 많이 살기로 유명한 카스트로 거리에 있는 카페로 가보았는데
그래서 주변에 무지개 장식이 많아요.
심지어 횡당보도 바닥조차도 무지개 색으로 칠해두었답니다 ㅎㅎ
카스트로 거리 가실 분들은 꼭꼭 방문하시고
이 거리 말고도 샌프란 곳곳에 있는 카페니 꼭 방문해보세요.
그리고 타르틴 베이커리는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이하게도 간판이 없는 베이커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가든 줄이 길기 떄문에 멀리서도 한번에 알아볼 수 있어요.
줄이 보이시나요? 이때가 오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줄이 매우 길었어요.
오후에 가시면 아마 남아있는 빵이 얼마 없을거에요.
빵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옆에서 계속 만들고 있기 떄문에 신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참고로 미국은 카페나 베이커리, 음식점 등 보통 직원 한명이 손님 한명을 전담합니다.
따라서 그 직원에게 원하는 메뉴를 말하시면 계산까지 도와줘요.
아마 이건 미국의 팁 문화 떄문에 있는 시스템인것 같은데
이들의 문화이니 부담스러워하지 마시고 원하는거 말씀하시면 되요!
저도 이렇게 타르트를 구매해서 미시온 돌로레스 파크로 와서 먹었답니다.
굉장히 달달하고 바삭해서 맛있었어요.
혼자 여행이라 공원에서 앉아서 먹으니 좀 외롭긴 했지만
동행이 있다면 꼭 여러개 구매해서 드셔보세요.
이 베이커리는 크루와상도 유명한 메뉴라고 합니다!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의 대중교통인 케이블카에 대한 소개와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떠나는 샌프란시스코의 맛집들을 소개해 보았어요.
비록 물가는 비싸지만 정말 돈만 많다면 가장 살고싶은 도시일것 같아요.
자연경관도 너무 아름답고 구석구석 역사도 살아있는 멋진 도시였어요.
가장 애정하던 여행지 중 한곳이라서 좀 자세히 설명하느라
사진도 많고 글도 길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