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8기 CHIKU 입니다~
오늘은 미국 대학교의 <Adventure trip>을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Adventure trip>은 미국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여행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인데요
교내학생들은 물론 주민까지 참여가능한 프로그램으로
하이킹, 서핑, 캠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고 본인이 원하는 액티비티가 시간까지 맞으면 신청하면 된답니다ㅎ
교내학생들은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신청이 가능해서
어드벤처트립이 열리는 날에는 티켓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다녀온 <Adventure trip>은
- 스노우보딩
-하이킹+온천
-카약
이고
앞으로 갈 <Adventure trip>은
-2박3일 캠핑 + 래프팅
-서핑
입니다
매 주말마다 노느라 바쁘네요ㅎㅎ..
다 놀면서 배우는거 아니겠습니까?하하
<스노우보딩>
스노우보드 타는 걸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매년 시즌제 티켓을 사던 사람인데요,
더운 LA까지 와서 스노우보드를 탈 줄은 ,,,상상치도 못했습니다
제 대학교 지역이 신기한 게 분명히 날씨는 더운데 산에 눈이 쌓여있어요
학교에서 2시간?거리에 있는 가까운 스키장에 가서 보드를 탔답니다
외국에서 스노우보드 타기가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 데 이렇게 얼레벌레 이루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한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행복하게 탔답니다ㅎ
스키장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았어요
후드티랑 경량패딩만 입어도 땀이 날 정도..?
반팔입고 보드를 타는 사람들도 봤답니다ㅋㅋ
한국 스키장이랑 달랐던 점은
1. 스키보다 보드타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고
2. 리프트 안전바를 내리지 않아요 (왜죠?)
안전바는 왜 안내리고 타는 지 …저는 무조건 내려서 탔습니다
심지어 중간에서 안내려가는 안전바도 있어욬ㅋㅋㅋㅋ
나 미쳐~
자유로운 미국이라지만 너무 자유로운거 아닌가요
이처럼 스키장에 제재나 규제 그런것도 없었고 자유롭게 스키를 즐기는 분위기였어요..ㅎㅎ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외국의 스키장은 야생산이라고 들어서 그곳에서 보드를 타보고 싶었는 데
전반적으로 슬로프 구성이 한국이랑 비슷해서 아쉬웠어요
설질은 한국보다 좋았어요!
보드타기 딱 좋은 설질이었고
보드타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서 그런지 보드타기 좋게 스키장 좌우로 넓었습니다
스키장 정상의 풍경입니다
기념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으면서 힐링하다가 천천히 보드타고 내려왔어요ㅎ
참고로 보드복, 보드, 고글까지 학교에서 무료로 대여해준거랍니다?
없는 게 없는 학교예요
보드타고 나서 시간이 조금 남길래 눈썰매를 탔는데요
살면서 이렇게 프리한 눈썰매장은 처음 봤어요
눈썰매는 모든 사람이 탈 수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표검사도 없고요
+사람들이 알아서 눈치보고 내려가는 시스템
(앞 사람이 넘어져서 멈춰있는 상황인데도 무시하고 내려가다가 충돌사고가 났는데도 노상관…)
+앞에사람이 내려가다가 다른 레일로 넘어가도 신경안쓴답니다
레일이 사람이 넘어지게 만든 레일인지
저도 타면서 구르고 넘어지고 하면서 재밌게 탔답니다ㅎㅎ
넘어질때마다 서로 깔깔대는 해피해피한 분위기예요
이런 분위기 좋아~
<하이킹 + 온천>
한국에서도 안하는 하이킹을 신청했습니다
산 속에 있는 온천을 가고 싶어서 신청한 하이킹
하이킹에 앞서 학교에서 DIY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산에 올라가서 먹을 샌드위치
M&M초콜릿부터 음료수,물, 과일, 스낵까지 야무지게 챙겨주셨답니다
이것만 먹어도 어드벤쳐에 낸 금액은 이미 초과했어요
그만큼 혜자인 프로그램!
본격적으로 하이킹을 하기 전 모두의 기를 모으자며 한..화이팅 게임
극한의 I인 제 친구는 결국 이 게임에 참여하지 못하고야 말았고
E인 저도 I가 되게 만든 이 게임. 쉽지 않았습니다
돌아가면서 왁!!!! 소리지르고 난 다음, 다음 사람을 지목하고
지목 당한 사람이 왂!!! 기합을 외치는 게임인데
거짓말 안하고 소리지르기만 10분가량 한 것같아요ㅋㅋㅋ
산 올라가기전에 진 다 뺀 것 같은데 어쩌죠
약 3시간의 하이킹 끝에 도착한 온천
저도 들어가고 싶었는데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말을 아낄게요
서양문화와 동양문화 차이를 많이 보고 배우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차로 돌아가는 길에 본 예쁜 석양
<카약>
학교에서 약 2시간 떨어진 해변으로 카약을 타러 왔어요
해변에서 카약을 빌려타는 건줄 알았는 데
학교에서부터 카약을 끌고왔답니다?
정말 이 학교에 없는 게 뭐죠?
어드벤처리더와 함께 탄 카약입니다
어드벤처리더는 저와 같은 학생인데요, 학교에 리더를 자처해서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는 학생 리더입니다
처음에 어드벤처리더가 저와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몰랐을 때
전문가선생님이신줄 알았어요
그정도로 이 어드벤처프로그램에 책임감이 강하고 무리를 이끌줄 아는 멋진 친구더라구요
존경합니다!
어드벤처리더가 가져온 드론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방파제에 카약을 묶어두고 방파제에 올라가 드론을 날렸어요
드론에 초소형 카메라도 있어서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 다 같이 나란히 서서 드론으로 단체사진을 찍으니까 낭만적이었어요ㅎ
360도 동영상도 찍고 드론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한 것 같네요!
좋은 추억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어드벤처리더씨
지나가던 요트가 만든 물결에 일렁이기도 하고
가만히 잔잔한 파도에 몸을 맡기고 바다를 즐겼답니다
하이킹 바로 다음날 카약에 온거였는데요,
산보다 바다를 선호해서 그런지 카약이 저에게 좀 더 맞는 활동이었습니다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제 취향을 더 확실히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여러모로 교훈을 주는 활동이네요
카약이 끝난 뒤에 근처에 있는 아쿠아리움을 갔어요
아쿠아리움 크기는 작았지만 해양식물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는 체험도 있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만지고 놀았네요
(동심으로 돌아간것같아요)
활동의 마무리는 역시 회식
어느 나라든 마지막은 같이 밥 한끼 먹는 건가요
호일로 고래접시를 만들어서 나온 맛있는 밥
어드벤처에서 만난 친구가 추천해준 맛집으로 간거였는데
해산물도 많이 들어있고 양도 맛도 대만족이었습니다ㅎ
다음 어드벤처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더 재밌는 일상으로 찾아올게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