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로 활동하는 뱅뱅입니다.
지난주에는 여행준비 칼럼과 앨라배마주 그리고 교환학생을 했던 학교를 소개하는 글을 작성해보았어요.
그럼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제가 학기중이나 방학때 했던 미국 여행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해요.
오늘은 그 첫번쨰 에피소드, 애틀랜타 여행입니다!
먼저, 애틀랜타는 조지아 주의 주도이며 국제 공항이 위치하고
제가 있었던 트로이에 비하면 서울과 비슷할 정도의 대도시에요.
한국분들도 애틀랜타라는 도시에 대해서는 아마 들어보셨을 거에요.
애틀랜타는 트로이에서 왕복4-5시간만 걸리는 비교적 가까운 대도시여서
차를 렌트하거나 미국인 친구와 함께 자주 갔어요.
H mart(한인마트)도 굉장히 크게 여러개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애틀랜타를 갈 때 항상 일정에 h mart 투어를 넣기도 했어요.
애틀랜타의 유명 관광지는 주로
아쿠아리움, 코카콜라뮤지엄, CNN, 레녹스몰 등이 있고
이 외에도 하이뮤지엄이나 마틴루터킹 생가 등도 가보았어요.
하지만 이런 유명 관광지들은 다른 분들도 많이 가보셨을 테니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식스플래그에 대해 소개해 보려구 합니다:)
아마 미국의 유명 놀이공원을 생각하면
보통 디즈니랜드,월드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을 생각하실 거에요.
하지만 미국에는 식스플래그 라는 놀이공원도 있습니다.
이 놀이공원은 주로 롤러코스터 등의 스피디하고 난의도 있는 놀이기구로 이루어져있어요.
아마 한국분들은 무한도전에서 보신적 있을 거에요.
주로 LA의 매지마운틴을 많이 알고 계실텐데
이 식스플래그는 조지아 주, 특히 애틀랜타 근교에도 위치하고 있어요.
저는 패스권을 구매하여서 총 2번을 방문하였구요.
식스플래그는 아무래도 차를 렌트하거나 자차로 가지 않으면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 힘든 곳이에요.
저도 한국인 중 운전면허가 있는 언니가 있어서 다같이 차를 렌트해서 놀러갔었어요.
주차장에 도착하고 나면 이렇게 무시무시한 놀이기구가 눈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ㅋㅋ
저는 롤러코스터를 정말 못타는 사람이라 입구부터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도 먼길을 왔기 때문에 돌아갈수는 없어서 무거운 발검음으로 입장했어요.
이 때가 한 2시쯤 이었는데도 입장하려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오른쪽 레인 보이시나요?
이 놀이공원에서 가장 높고 긴 롤러코스터인 '골리앗'입니다 ㅎㅎ
식스플래그 내부는 거의 다 저런 레인들이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줄 서서 기다리다 보면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데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개인적으로는 현장에 가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온라인으로 one-day 티켓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현장에 가보니 시즌티켓이 더 저렴하고 혜택도 많더라구요!
직원분이 추천해주지 않았더라면 비싼 티켓으로 구매할 뻔했어요 ㅠㅠ
시즌키켓은 한번 구매하고 등록해 두면 다음번에는 무료로 방문이 가능하고
메일을 통해 인증하면 동반1인도 무료로 입장 가능하더라구요.
광광 목적으로 하루 가시는 거라도 시즌티켓이 가격면에서 더 저렴하니 잘 찾아보고 구매하세요!
저희는 식스플래그를 오기 전까지
인터넷에 관련 정보가 잘 없어서 롤러코스터가 많다고만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떤 놀이기구를 먼저 타야할지 몰라서 눈 앞에 보이던 빨간 롤러코스터부터 타보았어요.
이 놀이기구는 특이하게도 서서 탑승하더라구요.
롤러코스터인것도 무서웠는데 반쯤 서서 타서 처음부터 겁먹었는데
막상 타고 나니 굉장히 재밌더라구요.
탑승 시간도 길지 않아서 스피드하고 강렬합니다 ㅎㅎ
다음번으로는 Loq Jamboraee라는 이름의 워터슬라이드를 타보았어요.
이때가 노동절이어서 9월 초반이었는데
아직 날씨가 따뜻해서 확 다 젖어도 재밌었어요.
개인적으로 이 놀이기구는 우리나라의 후룸라이드 보다도 안 무서웠어요.
그런다음 2명의 친구가 Dare Devil이라는 이 놀이기구를 타러 갔어요.
거의 90도 정도의 경사로 올라갔다가 떨어진 다음 그 에너지를 가지고 운영하는 롤러코스터 인것 같더라구요.
이건 도저히 못 탈것 같아서 안탔는데 친구들은 보기보다는 안 무서웠더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이 놀이공원의 하이라이트!!
'Goliath'를 타러 갔어요.
사진상으로는 잘 체감이 안되겠지만.... 이게 이미 엄청 높이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대기하면서 찍은 사진인거에요.
하늘도 저의 미래를 암시하듯 어두운걸까요 ㅠㅠ
한번에 여러명 씩 탑승하기 떄문에 줄은 금방 줄지만
이 놀이공원의 가장 인기 놀이기구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이건 총 2번 타봤는데 2번째 식스플래그 왔을 때 타도 또 무서웠어요.
사람들 키랑 대충 비교해 보시면 조금 실감이 나실 거에요;;
식스플래그 와서 탔던 모든 놀이기구 중 제일 무서웠어요.
빠르기도 하지만 가장 길고 높은 놀이기구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유명 놀이기구인 '슈퍼맨'입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실제로 슈퍼맨 자세로 탑승해서 운행하기 때문에 유명해요.
똑바로 앉아서 탑승한 다음 출발하기 전, 의자가 올라가서 사람들은 앞으로 팔을 뻗는 자세로 타게 된답니다.
이렇게 의자가 뒤집혀서 탑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놀이기구는 2번 탑승했는데 매번 기계결함으로 인해 운행이 멈춰서
오래 대기했다가 탔떤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반 놀이기구와는 다르기 떄문에 그런 문제가 종종 발생하나 봐요.
다행히 저희가 탈 때는 문제는 없었지만, 혹시 모르니 탑승할 떄 주의하세요!
첫 방문 때에는 오후와 다음날 다른 일정이 있어서 6시까지만 놀이기구를 타고 돌아갔어요.
그래서 두 번째 방문떄에는 처음에 타보지 못한 놀이기구도 더 탑승해보았어요.
공중그네 비슷한 놀이기구도 탑승해보았어요.
보기에는 굉장히 천천히 돌아가는 것 같아서 친구들과 자신만만하게 탑승했는데
안전장치가 허술해서 공중에 올라갔을 때 되게 무섭더라구요.
바람을 막아주는 것도 없고 보기보다 빠른 놀이기구였어요.
이 꼬불꼬불한 레인의 놀이기구는 '베트멘'이었던것 같아요.
이것도 탑승할 때에는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기계적결함으로 인해 앞쪽에서 지연되어서 조금 오래 기다려서 탑승했던것 같아요.
그래도 기다린 만큼의 가치가 있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슈퍼맨보다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놀이기구도 탑승하고 나서 목이 말라서 음료수를 구매했어요.
식스플래그는 특이하게 사람들이 똑같이 생긴 컵들을 들고 다니더라구요.
알고보니 unlimited로 그 컵을 구매하면 원하는 음료를 계속 받을 수 있는거더라구요.
어떤 입장권들은 이 컵이 포함된 것도 있었는데 저희는 아니어서 one-day unlimited로 구매했어요.
이렇게 식스플래그 오버 조지아를 다녀온 후기를 칼럼으로 작성해보았는데요
미국 놀이공원은 처음 가보기도 해서 신기했고
롤러코스터가 이렇게 많은 놀이공원은 처음이었어요.
스릴있는 놀이기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조지아 말고도 뉴저지나 시카고, LA에도 식스플래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미국인들은 차분히 기다리기를 잘하고 여유가 넘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놀이공원을 보면 놀이기구 타러 뛰어다니는 분들이 많은데,
이 사람들은 '이번에 못타면 다음에 타지'라는 느긋한 마음가짐이 있는 것 같아요.
흔히 '봉뽑는다'는 우리나라 식의 마음가짐과 달라서 그런점도 신기했던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글이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