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슈디미에요:3
KOICA(한국국제협력단) YP로 근무하는 슈디미에요~~
근데 제목이 미국이라서 놀라셨죠?ㅎㅎ
저는 YP 국외 휴가로 미국과 멕시코 여행을 다녀왔어여^^*
그러면 이제부터 여행 일정과 이유
그리고 미국-멕시코 국경을 합!법!적!으로 넘은 후기와 느낀 점 등을 말씀드릴게요^0^
1. KOICA YP 휴가 설명
먼저 코이카 영프로페셔널 국외 휴가는 현지 도착 후 3개월 이후부터 가능해요~~
저를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리자면, 저는 2022년 1월 6일에 피지에 도착했으니
22년 4월 7일부터 해외 출국이 가능하다고 관계자 분께서 말씀하셨어요:3
그리고 참고로 YP는(저의 기수인 23기 기준) 1년 단위 계약을 한 것이기 때문에
휴가가 총 11일 주어집니다:-) 1년 안에 자유롭게 원하는대로 쓰시면 되고,
반차도 가능합니다ㅎㅅㅎ
역마살이 심해서 어디론가 나가고 싶어하던 저는 제일 빠른 날짜인
딱 4월 7일에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을 합니다:3
2. 왜 미국, 멕시코인가?
(사진: 멕시코 MEXICALI)
피지에서 가까운 나라로는 뉴칼레도니아, 투발루 등 무수히 많은 섬나라들
그리고 꿈의 여행지인 호주와 뉴질랜드가 있는데요~~
먼저 섬나라들은 경관이 다들 비슷하다는 말을 들어서 생략했고,
호주는 이미 18년도 겨울에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여행 경험이 있었어요:3
뉴질랜드는 지인을 방문하러 5,6월에 갈 예정이기 때문에
피지 항공에서 직항이 있는 곳 중에 못 가본 나라이기도 하고,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나라인 미국 LA를 선택하였습니다~~!*^^*
멕시코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학부 시절(지금은 졸업생)
학교에서 짝지어준 언어 및 문화 교환 프로젝트를 4년 내내 했었는데
그 중 2년은 멕시코인 페르난다 언니랑 했었어요:3
페르난다 언니가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인 "MEXICALI"에 살고있어서
LA에서 국경까지 오는 버스를 타면 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차로는 3시간반 정도)
그래서 국경을 넘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겠다 싶어서 멕시코까지 여행을 하게 되었오요~~~!!ㅎㅎ
3. 여행 일정
제가 살고 있는 피지는 EASTER (부활절) 연휴로 금,토,일,월을 쉬어서
연차를 5.5일 내고 주말을 포함하여 총 11일동안 여행했어요^0^
4.7~4.9 미국, 4.10~4.15 멕시코 이렇게고, 나머지는 비행기와 버스에서ㅠ0ㅠ
4. 멕시코로 국경 넘는 방법 (feat. GREY HOUND 그레이 하운드)
그레이하운드는 우리나라의 시외 버스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뉴욕 가는 것도 있고, 산디에고 가는 것도 있고 노선이 다양해요*^^*
저는 그 중에서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인 MEXICALI 에 가는 일정이었어요~
버스를 타려면 먼저 국경을 넘어야겠죠?
오프라인으로 현장에서 예약을 해도 되지만
저는 호~~~오옥시 모르는 경우를 대비해서
미리 예약을 했어요 ㅎㅎ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총액에 2$가 수수료로 플러스되는데
현장에서 사는 것도 TAX가 붙어서 결과는 똑같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레이하운드 홈페이지는 사진에 나온 것처럼
Greyhound.com 이에요:3
Los Angeles 엘에이에는 그레이하운드 정류장이 총 2개 있고,
저는 그 중에 더 가까운 곳으로 갔어요~
"Grey hound station" 이라고 치면 된답니다~~!ㅎㅎ
그레이 하운드 두 번 타본 사람의 꿀팁1. 여행 일정이 정해졌으면 무조건 as soon as possible 예약하세요!
ASAP 하면 약 미화 $15 정도를 아낄 수 있답니다 희희
저는 그것도 몰라서 $54 (한화 약 6만원)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아ㅏ앙ㅇ
수하물은 짐 1개 무료에요~!
저는 캐리어 1개, 배낭 한 개 였는데 배낭을 작은거라(학교 책가방 느낌)
들고 탈 수 있어서 캐리어만 실어서 따로 추가되지는 않았어여^0^
그레이 하운드 꿀팁2. 가능하면 뒷자리에는 타지 마세요!!
저는 미국에서 멕시코 넘어갈 때는 앞에서 세 번째 줄 정도에 앉았는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돌아갈 때는 맨 뒷줄에 앉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버스 안에 화장실 칸이 있는 줄 몰랐는데 뒤에 타니 알게됐어요ㅎㅎ
냄새가 아~~~~~~~주 대박이더라고요ㅠㅅㅠ
바로 옆에 화장실은 최악이랍니다
그러니까 최대한 버스에 빨리 탑승하세요ㅜㅜ
저는 화장실 갔다가 가느라 늦장 부려서 유유
그리고 이렇게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도 1인 1개나 있기 때문에
가면서 충전 할 수도 있어요~!ㅎㅅㅎ
원래 일반 승용차를 탄다면 LA에서 MEXICALI 까지 세시간 반 정도면 도착이지만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면 6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중간중간 쉬기 때문이에요~! ㅠㅠ
위에 사진에 적혀있는 곳곳에서 조금씩 쉬어간답니다!
사람들도 내리고 타고요~
저는 사실 중간에 내린다는 걸 몰랐고,
혹시 내리는 정류장들이 있더라도 그냥 우리 시내버스처럼 바로 출발할 줄 알아서
6시간동안 멕시칼리까지 넘배고플까봐 BREAKFAST 머핀 muffin도 주문해서 탔어여 ㅎㅎ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멕시칼리 Greyhound Station에서 작게 매점이 있는데
거기서 주인 분이 바로 음식도 만들어주시고, 기념품 같은 엽서, 냉장고 자석 같은 것도 살 수 있어여:3
(저도 기념품 그동안 안사서 여기서 다 샀는데 비싸긴 하더라고요 ㅠㅠ)
일정표 사진에서 보면 20분동안 가장 길게 쉬는 구간 있죠?
저 옆자리에 할아버지랑 친해져서 할아버지가 매점 델꼬가서 과자도 사주셨어여 희희
바로 위에 있는 sombrero(밀집모자) 쓴 할아버지랍니다ㅎㅅㅎ
쉬고있는 그레이하운드 모습 ㅎㅎ
tip 같지 않은 tip*
저는 한국 치토스를 짱짱짱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과자 사주시겠다고 하셨을 때 치토스를 골랐거든요ㅎㅎㅎㅎ
근데 미국&멕시코 치토스 한국 맛이랑 완전 달라요ㅠㅠㅠㅠ
너무 매워서 세 조각 먹고 할아버지께 죄송하지만 반납했잖아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리고 드디어 멕시코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 때는 몰랐지만 도착하면 "미국"으로 나가는 문이 있고,
"멕시코"로 나가는 문이 있어요!
그니까 제 생각에는 딱 국경이라서(미국 시외버스니까)
문을 2개 뚫어놓고, 하나는 미국 하나는 멕시코 인 것 같아요~!
저는 여권에 MEXICO 왔다는 스탬프를 남기고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멕시코로 나갔어요 희희
한국인은 180일(6개월) 관광 무비자로 있을 수 있어서(2022년 4월 22일 기준) 돈 지불 안해도 돼요~!!*^^*
미국 ESTA는 있어야해요!
난생 처음 멕시코 입!국!합!니!다!!!
인스타 @shudeemee 에요:3
그리고 아까 옆자리 타서 친해졌다고 한 할아버지가
저를 손녀처럼 예뻐하셔서 과자 사주신 것 뿐만 아니라 용돈까지 주셨어요~~
안 받는다고 괜찮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주셔서 결국 받았어여
MEXICO PESO 500$ 이니 우리나라 돈으로 약 3만원 정도 되어요:3
그럼 다음 글에서는 멕시코 풍경과 멕시칼리의 관광지들, 현지인과 함께한 EASTER(부활절) 홀리데이 등을 보여드릴게요:3
그레이 하운드 버스 궁금한거 있으신 분들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