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 해커스 여러분들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 중인 릴리입니다.
오늘은 지난 그랜드캐니언투어 1탄 다음으로 2일차인 2탄을 가지고 돌아왔는데요. 오늘은 그랜드캐년 투어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엔탈로프캐년 과 홀슈스밴드 그리고 글랜캐년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은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미국 국립공원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운장하고 신비로운 계곡이 있는 세계적인 공원입니다. 2016년 방문자수는 무료 6백만명에 이를 정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데요. 1600m의 깊은 계곡에 흐르는 콜로라도 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과 북쪽 양쪽으로 공원이 나뉩니다. 북쪽의 가장자리는 사우스림으로 불리우고 남쪽은 노스림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총 면적이 4930km제곱 이나 되는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2탄 그럼 시작해볼까요?
저는 두 번째 날 7시쯤 까지 모여서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투어 측의 실수로 갑작스럽게 아주 작은 모텔에서 하루를 보내야만 했는데요. 바보같이..히터를 못 찾아서 춥게 자서 피곤했지만,, 정말 멍청하게도 아침에 찾았답니다..ㅎㅎ
어쨌든 너무도 피곤한 첫 날 샤워하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느네요.
많이 걸었던 1일차 이다 보니 2일차 시작은 조금 피곤했습니다
<엔탈로프캐년>
이틀 째의 첫 번째 여행지는 엔탈로프캐년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전 9시쯤에 입장을 했습니다.
이 곳에선 페이지마을
의 현지인들 인디언들이 직접 가이드를 해주었는데요.
상상속의 인디언 분들은 아니었지만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좋았습니다.
여기 인디언분들은 일반 미국인들과 삶이 굉장히 다르다고 하는데요.
일반 미국인들과 달리 인디언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평생 일하지 않더라도 그 자리에 살기만 해도 많은 혜택을 정부로부터 부여받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정말 부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국인 가이드 분이 말씀하시기를, 한편으로는 아주 안타깝다고 합니다.
아무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어서 삶의 의미가 없고 희망도 없어서 마약과 술에 빠져 산다고들 하는데요. 이 지역을 나가면 모든 혜택이 사라져서 나가지도 못하고 갇혀 사는 느낌으로 산다고 하는데요.
그렇다 보니 자살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가이드님도 차를 타고 운전하다보면 인디언들이 술이나 마약에 취해서 차를 멈추게 하고 태워달라고 하는 등
요구를 한다는데 매우 위험하니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돈이 아무리 넉넉하고 삶이 여유로워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못하고 살면 불행한 것은 어딜가나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그래도 여행하는 내내 돈이 부족해서 힘들었다보니,, 돈은 최고라고 생각하는 저 이지만, 한 지역에 갇혀살면서 돈을 많이 받는 것보다 때론 고생하면서 그러면서도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지금 제 상황이 어쩌면 더 좋을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ㅇㅣ 드 님ㅇ 들려주시는 ㅇ ㅣ야기도 듣고 녹음테이프도 함께 듣다보니 어느새 도착을 했는데요. 엔탈로프캐년은 이름 그대로 사슴의 뿔을 닮았다고 해서 엔탈로프캐년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그랜드캐니언 투어를 갔다고 하면 나오는 유명한 사진 중의 한 곳인데요.
개인 차나 가이드투어 차를 타고 가더라도 어느 한 지점부터는 인디언 현지인들이 가이드를 맡아서 그 가이드들의 차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는데요. 왼쪽에 보이시는 차가 현지인들의 차입니다. 이 차를 타고 또다시 약 15분 간 달리면 오른쪽사진에 보이듯이 멋진 굴 처럼 보이는 곳이 있는데요. 이 길이 바로 그 유명한 엔탈로프 캐니언 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저는 당시 한국여행사에 예약을 해서 한국인 저 포함 6명과 함께 투어를 진행했는데요. 이 곳에 와서는 다른 투어관광객 한 팀 6~8명이 더 합쳐져서 약 14명과 함께 현지가이드를 따라다니면서 엔탈로프캐년을 투어했습니다.
엔탈로프 캐니언 그 자체도 너무 멋있었지만 그 곳을 향해 가는 길 또한 정말 멋있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모든 곳이 포토존 이었습니다.
맨 마지막에 줄을 서 있다보니 겨우겨우 따라가면서 사진을 찍고 뛰어가고 그랬는데요.
만약 엔탈로프캐년에 방문하시게 되면 맨 앞에 줄을 서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맨 앞 분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저희는 뒤에서 기다리고 저도 그 포토존에 가서 사진을 찍고 하려했는데,
자신들이 기다리니까 빨리오라고 하시면서....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 였습니다.....
그래도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는 곳인데 거대한 암벽들 옆에서 사진도 찍고 옆에서 만지면서 사진도 찍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맨 뒤에서 가다보니 사진 찍다가 뛰어가고 했었네요
한 번은 가다가 화난 적이 있었는데,
딱 유명한 포토존 중에 하나에서 대가족처럼보이는 8명? 정도가 사진을 서로 돌아가면서 찍고 같이 찍고 했는데요. 저도 거기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 다음 포토존으로 가려는데 그 포토존이 지나가는 통로에 있어서 그 분들이 찍는데 지나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빨리빨리 좀 오세요." "사진찍고 싶은 사람은 답답합니다~" 이러는데 아 정말 한 소리 할 뻔 했습니다,,
본인들 때문에 늦어져서 사진찍다 온건데..
어쨌든 그래도 트러블일으키는 건 싫어하므로 그냥 웃고 지나갔습니다..ㅎㅎㅎ
그래도 나름대로 많은 사진을 건졌으니 괜찮다 하면서 말이죠
다들 힘들고 사람도 너무 많다 보니 예민해진 탓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적하고 웅장하기만 국립공원을 상상하고 오시면 큰 오산...! 사람이 매우매우매우 많으니 꼭 이 점 참고해주세요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엔탈로프캐년은 강물이 지나간 흔적을 보여주는데요. 강물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면서 바위 사이를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매우 좁지만 오묘하게 바위틈새로 들어오는 햇빛은 엔탈로프 캐년의 곡선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합니다.
<글랜캐년댐>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그랜드캐년 2일차 두번 째 방문지, 글랜캐니언 댐인데요.
이 또한 그랜드캐년투어 1일차에 방문했던 댐과 마찬가지로 아치형 중력 댐 형식으로 물 공급 급수원이자 발전소 역할을 하는데요. 비지터 센터와 함께 댐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분들이 방문을 하는 곳입니다.
저는 비지터 센터를 지나서 구경하는 것으로 끝이 났지만,
방문 24시간 전에 비지터 센터에 미리 예약을 한다면 댐 투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저 멀리 사람이 보이는데, 아마 이것이 비지터센터의 댐투어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댐투어도 하고 싶었지만,, 저는 단체 투어 중이라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ㅠㅠ 친구의 삼촌 분은 직접 운전해서 가족들을 구경시켜주고 그랬다는 데 저도 다음에는 운전면허를 따서 꼭 친구들과 운전해서 직접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짧지만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비지터센터에 비치는 우리 모습을 찰칵
<홀스슈밴드>
먼저 홀슈스 밴드를 보기 위해선, 정해져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런 길을 따라서 올라가야 합니다.
약 20분 가량 걸어서 도착한 이 곳!
생각보다 꽤나 많이 걸어야 해서 넘나 더웠지만 더움이 싹 가시는 풍경이었는데요.
정말 최고의 방문지였는데요. 이만큼 멋진 풍경은 살아생전 볼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한국 말로 말굽협곡 이라고도 불리는 이 홀스슈밴드는 말 그대로 말굽 모양으로 생긴 콜로라도 강의 물굽이를 일컫는 말인데요. 말굽협곡은 파웰호수와 글랜 캐니언 댐에서 약간 하류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근처에는 89번 국도가 있는데 여기서 1.2km를 거렁가면 말굽협곡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말굽협곡은 아래 사진들 처럼 가파른 절벽위에서 구경할 수 있는데요.
아찔한 풍경에 한 번 놀라고 자연의 위대함에 한 번 놀란 답니다.
마침 날씨도 너무 좋았는데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약 10분 정도 걸어서 홀슈스밴드로 향했습니다.
발굽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홀슈스 밴드는 우리나라 63빌딩보다 약 34m정도 더 높다
고 알려져 있는데요.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고 있지만 정작 보면 그 깊이감이 잘 느껴지지 않는데요.
이 곳에서 추락사로 사망하는 사람들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열심히 뛰면 물 속으로 빠져서 안 죽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을 했는데.
가이드님의 말을 들어보니 여기서 아무리 돌을 세게 던져도 물근처에도 가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넓이와 높이에도 불구하고 그 거리감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 듯 했습니다.
여행 내내 사진 찍는 것을 귀찮아하고 싫어했던 남자친구도 여기서는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요.
그 만큼 사진기사들에도 인기 있고 호불호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풍경인듯합니다.
조금은 아찔해보일 수 있지만 자리만 잘 잡으면 안전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제가 찍은 곳은 가이드님이 주로 가는 곳인데 사람도 많이 없고 저렇게 앉고나서도
발 밑에 암벽이 있어서 꽤나 안전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전이 제일!
저는 홀스슈밴드를 바라보는 상태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뒤로 해서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디면
바로 9시뉴스에 나올 수 있으니 방문하실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홀슈스밴드 그 자체 뿐만 아니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은 듯합니다.
선글라스나 모자가 없으면 정말 피부색 바뀌는 건 순식간입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