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햄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도 정말 인기 있는 이벤트가 되어가고 있는 '할로윈'에 관해 칼럼을 써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태원과 같은 곳에서 크게 이벤트를 열기도 하고 작게 친구들끼리 모여서 놀기도 하지만
그래도 미국이 진짜 제대로더라고요 ...!
할로윈 시즌 한달부터 할로윈 에디션들이 마트에 진열되어 있고,
안 열던 코스프레 샵이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
그런 걸 보면 저도 덩달아 셀리기도 했어요 ㅎㅎ
어쨌든, 미국의 정말 손꼽히는 큰 이벤트인 할로윈 위크가 어떤지 한 번 보실까요?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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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학원 액티비티
저희 어학원의 10월 일정입니다 !!
정말 할로윈이 다가올 수록 할로윈 관련 액티비티들이 가득찼죠?
9월 말부터 할로윈 물건들이 마트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하고,
스타벅스도 할로윈 에디션으로 여러 음료수들이 나오더라고요 !!
저는 스타벅스에서 할로윈 에디션으로 나온 리유저블 컵이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천천히 모든 곳에서 할로윈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집집 마다 할로윈 장식품을 놓거나 조각한 호박들을 문 앞에 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놀란 장식품은, 지붕에 큰 거미를 놓고 마치 거미줄 같이 솜들을 늘여놓은 집이였어요 !!
그리고 엄청 무서운 유령을 마당에 걸어놓기도 하고요 ...
약간 누가누가 집을 더 제대로 꾸미는지 경쟁하는 것 같았어요 ㅎㅎ
아무리 안꾸민 집들도 최소한 호박을 현관문 근처에 가져다 놓더라고요 !!
지나갈 때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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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퍼스 장식
(제가 말한 그 지붕 위에 있던 거미줄 장식이 바로 이거였어요 !)
(문 앞에 ...ㅎ 이런건 이제 놀랍지도 않더라고요 !)
(입구부터 사탕 안주면 괴롭힌다고 경고하는 문구가 있네용 !)
(귀여운 호박과 귀신)
(메뉴판에 무언가 붙어 있는 걸 발견하셨나요??)
(프론트 데스크에 대놓고 장식되어 있는 늑대인간 ㅎㅎ)
(이 장식도 할로윈이 오기 2-3주 전부터 걸어놨었어요 ㅎㅎ 보면서 뭔가 진짜 할로윈이 다가오는 걸 실감했던 !!)
(학생들이 파놓은 호박이예요 !! 각자 개성이 있고 너무 귀엽죠? )
어학연수의 목적은 언어와 문화 체험 둘 다 있기 때문에,
어학원에서도 할로윈을 제대로 준비했어요 !!
장식도 이렇게 제대로 하고, 선생님들도 작게 또는 크게 코스튬을 준비하더라고요 ㅎㅎ
학생들은 말 할 것도 없구요 !!
저희 학원에 코스튬 샵이 되게 크게 있는데, 어학원 애들이 많이 갔어요 ㅎㅎ
작게 준비하는 사람은 그냥 피 분장, 아니면 머리띠나 마스크 정도였고,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은 풀 착장을 준비하기도 했어요 !!
저희 반에서도 선생님이 애들 즐거우라고 가볍게 코스튬을 준비하셨어요 ㅎㅎ
(복고 스타일로 옷입기, 올 블랙으로 옷입고 간단한 장식 붙이기)
칠판에도 귀여운 거미나 호박 그림이 붙어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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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위크 금요일날 점심 때쯤 코스튬 경연을 열었어요 ㅎㅎ)
(다들 코스튬에 진심인...)
(물론 코스튬 안입고 그냥 살짝 분장한 애들도 있었어요 ! 하지만 진짜 제대로인 친구들도 많았어요 ㅎㅎ)
물론 다 무섭게 분장한게 아니라 되게 미국 언니같이 분장한 친구들도 많았답니다 ㅎㅎ
이 날 할로윈 당일은 아니지만 할로윈 위크 금요일이라 다들 파티 갈 준비로 바빴어요 ㅎㅎ
코스튬이 어떤지 몇 명한테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예요 ㅎㅎ 어떤가요 !?
그냥 얼굴에 조금 분장하고 이렇게 파티 옷 입고 가는 사람이 사실 제일 많았습니다 !
보니까 할로윈 일주일 전부터 애들이 코스튬을 사길 시작하더라고요 ㅎㅎ
사실 미국은 위드 코로나인지 오래라 파티를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하고 제재를 안하더라고요 !!
제가 2년 전에 보스턴에 있을 때는 사실 할로윈을 완전 많이 준비하고 이것저것 즐겼는데,
그 때 생각이 나서 많이 즐거웠습니다 ㅎㅎ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완전 그냥 매일 파티가 있어서
저녁만 되면 애들이 분주해지고 밤이 될 때 쯤에는 그냥 캠퍼스가 비워졌어요 ㅎㅎ
클럽에 가는 친구들도 있고, 애들끼리 에어비앤비 빌려서 파티를 하기도 하더라고요 !!
코스튬을 제대로 준비하려고 50 - 60달러는 기본으로 들어서
코스튬을 제대로 갖춰입은 애들은 파티를 자주가야 뭔가 돈 값을 할 것 같았습니다 ㅎㅎ
(저도 2년 전에 할로윈 분장을 준비할 때 50달러 안팎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
저의 코스튬은... 부끄럽지만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인공 오드리 햅번의 그 유명한 착장을 따라했어요 ㅎㅎ
저는 아쉽게도 딱 하루 즐겼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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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 파티
(파티라서 제대로 분장한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ㅎㅎ)
(진짜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이 꾸며놓은 방이네요 !!)
(뭔가 진짜 미국같은 분위기)
여러분 파티 제대로죠?
제가 파티에 간 건 아니라, 사실 저의 친구가 하우스 파티를 다녀왔는데요 (여러가지 이유로)
그 친구에게 듣고 사진을 봤는데 엄청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제대로 꾸며져 있고, 분장한 사람도 많고, 알콜도 (ㅎㅎ) 많이 마시고 ㅎㅎ
다른 친구는 나이트 클럽을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고 ㅎㅎ
특히 우리나라 친구들은 코로나로 인해 너무 제한된 삶을 살았는데
미국에 와서 위드 코로나와 함께 정말 다시 시작된 일상생활을 사니까
더더욱 즐겁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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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할로윈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ㅎㅎ
파티를 별로 안좋아하고 시끄러운 것도 싫어하더라고요 ...!
근데 그래도 어학원 애들의 평균 나이대가 18-20살 정도라서 대부분 엄청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실 부모님의 통제 아래서 처음 벗어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티나 자유를 엄청 즐기려고 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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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셨나요? 사진이 너무 많은 가요?
사실 더 보여드릴게 많았어요 ㅠㅠ
근처 공원에서 펌킨 스테이션이라고 호박들을 모아놓고 여러 액티비티를 하는 곳도 있었고,
마트에서 호박, 시나몬, 등과 관련된 음료랑 과자를 잔뜩 진열해 놓기도 하고,
엄청나게 큰 섹션에 할로윈을 위한 사탕과 초콜릿이 놓여 있기도 했고요 !!
코스프레 샵에 가도 없는 캐릭터를 찾는게 힏들 정도로 다양한 코스튬이 많았어요 ㅎㅎ
정말 이런 이벤트에 진심인 미국인들...
사실 제 시간으로는 오늘이 할로윈인데요 !!
오늘 마트를 갔는데 직원들이 코스튬을 입고 있었어요 ㅎㅎ
물론 우리나라의 문화는 아니지만, 즐겁게 주변인들과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점에서
할로윈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다음 년도에도 여러분도 재밌게 체험할 기회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글 이만 마칠게요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