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5 대만에서 한식이 먹고 싶을 때
안녕하세요 : ) 지구촌 특파원 8기 겸이야입니다 ~!
오늘은 대만에서 먹은 한식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당 _^^_
외국 생활을 하다 보면 한식이 너무너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특히 떡볶이, 자장면, 국밥이 먹고 싶을 때는 참을 수가 없어요
대만에서 100%로 만족스러운 한식을 먹는다는 건 사실 힘들어요 ㅠㅠ
그럼에도 맛있게 먹었던 한국 요리를 보여드릴게요 ~^^~
먼저 학교 근처에 있는 한식집 요리를 보여드릴게요!
학교 정문 근처에 한식집이 모여있는 단지가 있는데
한식집 중 가장 인기 있는 한식당 '사랑해'라는 곳이에요~
돌솥비빔밥, 치킨, 닭백숙 등등 맛있는 음식이 많아요
맛도 한국에서 먹는거랑 거의 비슷한 편이구요!
그런데 여기는 여러 음식 중에 육개장이 제일 맛있어요!
육개장은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는 정도예요 : )
사진 속 육개장, 정말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
여기는 한식 단지 밖에 있는 전주한식당이라는 곳이고
사진은 특선 메뉴로 파는 감자탕이에요 : D
감자탕은 여름 전에만 파는 특선 메뉴에요!
지금은 감자탕을 팔지 않아서 안 간지 꽤 됐어요 ㅋㅋ
사장님이 한국 분이신데 갈 때마다 김치를 꼭 챙겨주세요
비 오는 날 몸이 으슬으슬할 때 먹으면 만족 100%에요 ~!
그런데 여기는 감자탕이랑, 닭백숙, 치즈 떡볶이 말고는,,
다들 알아들으셨죠? ㅎ 그래서 저는 요 3개만 시켜 먹어요!
이곳은 길거리에 있는 판자?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밥이에요
여기는 짜장 떡볶이랑 김밥을 같이 파는 곳인데
단무지가 너무너무 먹고 싶은 날이면 꼭 김밥을 사 먹어요!
대만에 있으면 단무지가 먹고 싶은 날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단무지 생각이 1도 안 나는데
대만에서는 단무지가 왜 이렇게 먹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단무지가 먹고 싶을 때는 김밥을 먹어요 ㅋㅋ
한 줄에 75TWD니깐 3,200원 정도 하는 거죠!
김밥 한 줄에 3,200원이라는 게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김밥 한 줄에 신라면 조합은 정말 최고에요
₊·*◟(⌯ˇ - ˇ⌯)◜‧*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한식당은 韓巧라는 곳이에요 ~
韓巧는 한식당 단지 안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사진 속 간짜장, 탕수육, 제육볶음 뭐 하나 빠짐없이 맛있어요
매운 게 먹고 싶을 때 제육볶음 맵게 해달라고 주문해요!
대만에 매운 음식이 없어서 먹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๑و•̀ω•́)و (๑و•̀ω•́)و
그럼 지금까지 학교 주변 한식당을 소개해 드렸다면
이제는 대만에 있는 한국 브랜드를 소개해 볼게요 : )
대만 유학생들의 한 줄기의 빛 '두끼'
떡볶이가 먹고 싶을 때면 거의 두끼에 가는 편이에요!
한식당 떡볶이나 야시장 떡볶이, 떡볶이 밀키트 등
집 근처에서 먹을 수 있는 떡볶이를 다 먹어봤는데
만족스럽지 못한 떡볶이로 배를 채운 느낌이라
먹고 나면 항상 '아,, 그냥 두끼 갈걸' 후회해요 ㅠㅠ
무엇보다 두끼는 직접 맵기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매운 떡볶이가 먹고 싶을 때 최고에요!
한국인들하고 두끼에 가면 일사불란하게 한 명은 야채를 담고
한 명은 소스를 제조하고, 한 명은 튀김이랑 음료를 가져와요
자리 배정받고 30초면 착착착 세팅되는 모습이 정말 웃겨요 ㅋㅋ
+ 옆 테이블 대만 사람들이 먹는 걸 보면 정말 귀여워요
떡볶이에 청경채, 단호박을 넣고 삶은 계란을 껍질째 넣기도 해요
아마 대만 사람들이 떡볶이를 잘 몰라서 그런 거 같은데
떡볶이를 맛있게 먹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조금 안타까워요 ^^;
양념치킨이 먹고 싶을 때 시켜 먹는 처갓집 양념치킨
처갓집보다 유명한 프랜차이점이 많은데
'오잉? 타이베이도 아닌 타오위안에 처갓집이 있다구?'
대만에 처갓집이 있다고 해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 한국에서 처갓집이 얼마인 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만에서 처갓집 순살은 489TWD 21,000원 정도예요!
489TWD면 대만에서 2,3일 식비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비싸도 먹고 나면 기분이 조크든요 ( ͡~ ͜ʖ ͡°)
처갓집 말고 치킨 대표 브랜드인 BBQ도 있어요
BBQ가 대만에 진출한 지는 한 3년? 정도 된 것 같아요
타이베이에 BBQ가 처음 개업했을 때 찾아간 적이 있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웨이팅을 2시간은 했던 것 같아요
사진은 나중에 나중에 타이베이로 호캉스를 갔을 때
호텔로 배달해 먹었던 BBQ에요 (。•̀ᴗ-)✧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한국 브랜드는 '북창동 순두부'에요~
여기는 타오위안 글로리아 아웃렛에 있는
한식당 북창동 순두부에요 : D
예전에 대만 친구가 정말 맛있는 한식당이 있다며
여기 꼭 가보라고 했을 때 사실 큰 기대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기사식당만큼 맛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
사진 속 오징어볶음, 해물파전, 돼지불고기, 백순두부찌개
양도 많고 뭐 하나 빠짐없이 다 ~ 맛있었어요 ~!
혹시 대만에 살고 계신다면 여기 꼭 가보세요 _^^_
그럼 마지막으로 직접 해 먹은 한식 요리를 보여드릴게요
먼저 김치볶음밥이에요 ~!
서니사이드업까지 완벽하지 않나요?
두둥
한식 끝판왕 김치에요!
정~말 맛있는 김치가 먹고 싶은 날이 있었어요!
종갓집 김치부터 전라도 김치, 식당 김치 등등
시중에 파는 모든 김치를 다 사 먹어봤는데
입에 딱 맞는 맛있는 김치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한국인 언니랑 충동적으로 김장을 했어요
배추랑 무, 그 외에 마늘, 생강, 양파, 고춧가루
매실액, 액젓까지 사서 김칫소를 만들었어요
아! 매실액이랑 액젓은 한국에서 사 온 거예요!
김장한 날에는 수육을 먹어야겠지만
수육까지 할 체력은 안 됐기에 라면을 끓여먹었어요
오랜만에 겉절이를 먹었더니 정말 행복하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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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산다면 더 다양한 한식을 먹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맛있는 한식당이 많지가 않아요
하지만! 가끔 한식이 먹고 싶을 때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미 만족하고 있지만,, 혹시 엽떡 관계자가 이 글을 보신다면,,
혹시 엽떡 대만 진출 계획 없나요,,? ㅋㅋㅋㅋ
그럼 여기까지
ep.15 대만에서 한식이 먹고 싶을 때
칼럼을 마치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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