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ss manager 입니다.
태국여행의 마지막으로 그 유명한 태국, 특히 방콕의 교통체증에 대해서 말씀드리려합니다
지난 게시물에서 제가 그랩 바이크(오토바이)를 타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이런 '오토바이' 교통수단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극심한 교통체증 같아요
정말 퇴근시간 강남일대... 혹은 10시 강남역 앞 도로 같았어요
분명 오전에는 여유롭게 짐을 싸고
태국 발마사지도 1시간동안 받으면서 잠도 들었다가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들은 밀크티, 싱가포르 대표 밀크티 회사 'KOI' 를 마셨는데
이때 음료수가 나오기까지 30분을 기다린것부터... 예감이 안좋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예정된 음식점에 가서
Hot Pot 부페를 갑니다 ㅎㅎ
음식점 이름은 MK Restaurant
부페인만큼... 정말 많이 시켰어요 ㅋㅋㅋㅋ 끊임없이 공급되는 음식이 있는 접시
(저게 다가 아닙니다 ㅋㅋ 저렇게 네번인가 왔어요 ㅎㅎ)
붓고
음식이 공급되고
붓고 ㅋㅋㅋㅋ
그렇게 먹다보니... 시간이 예정출발시간보다 40분 정도가 딜레이 됐더라구요
그래도 넉넉잡고 만든 예정에서 40분이니깐 괜찮을거야..했는데
저희를 기다리는 건
점점...제 멘탈을 깨지고, 한번도 겪어본적이 없다보니
저는 두렵더라구요...
항상 비행시간 두시간전에 도착해서 라운지에서 쉬거나, 면세점 보는데
손이 떨리는게 느껴졌습니다 ㄷㄷ ㅠㅠ
그렇게 도착한 공항에서 티켓을 발급하면서,,, 직원의 한마디
'너희 탑승구 엄청 멀어!'
그때는 몰랐습니다... 얼마나 멀다는 건지
그래서 사실 저도 공항 도착해서, 도착했다는 그것하나에 안심하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요
불교나라인만큼 저렇게 불상이나, 저승사자(?) 같으신 분들이
많이 장식되고, 세워져 있었어요
(이때까진...여유가있었죠...)
이 사진 이후에는 그래서 바로... 게이트 탑승구 사진입니다.
벌어진 일
1) 탑승구는 E9 인데, 수속을 밟아야했다.
싱가포르 친구들은 따로 짧은 줄이 있어서 바로 수속 가능
그런데... 그 이외의 국적은 '굉장히 긴 줄' 을 서서 수속을 밟아야했고,
2) 수속 대기 인원 눈대중으로 약 60-70명이 서있었다.
게이트가 닫히는 시간은 8시 50분 (직원이 적어준 것)
3) 그리고 우리가 수속을 다 마친 시간은 8시...45...분.
즉 5분 이내에 게이트로 가야하는 상황
친구들은 트렁크하나, 작은 가방 하나를 갖고있고
저는 하나의 무거운 배낭을 들고있는 상황
4) 수속을 마치자 마자 '전.력.질.주'
=공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뛰어가는 한국인 네명의 슬리퍼 소리(딱!챡! 딱챡!)
그리고 트렁크 끄는 소리와 ㅋㅋ 힘겨운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5)아까... E9 이라고 했지요? ㅎㅎ
저희가 뛰기 시작한것이 C 구역... ㅎㅎ
D까지 약 400미터 전력질주하고,,, E구역까지 또 300-400미터 전력질주
그리고... E1 부터 하나씩 일렬로 서있는 게이트...^^
다시 거기서 1...2...3........9까지
목에서 피맛이 나더라구요
거의 1.1-1.2키로는 짐(트렁크 & 6kg 짜리 배낭)을 그렇게 들고 뛴 거 같아요
여러분...제발
태국 공항 갈때는 딱딱 맞춰 가시지말고
교통체증 감안해서 1시간 일찍가세요...
(제발...)
과장 안하고,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배낭매고 뛰어서... 탑승구에 갔습니다
가서 얼굴 다 빨개지고, 이마에서 땀 줄줄나고... ㅎㅎ
정말 평생 없을 경험을 했습니다
결론은~
비행기를 탔답니다 ㅎㅎ
제트스타는 음료나 물을 구매해야지 주기 때문에
코코넛 워터를 샀어요 ㅎㅎ 친구가 아몬드 공급도 ㅠㅠ 해주었습니다
냠냠...ㅎ
다음 게시글 예고편 ㅎㅎ
어딜까요~~?
태국이 저에게 준 교훈
공항 도착은 안전빵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