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0 대만 유학생이 말해주는 대만 TMI - 1편
안녕하세요 : ) 지구촌 특파원 8기 겸이야입니다 ~!
오늘은 제가 느낀 대만 TMI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
1. 대만은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다.
요 근래에는 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이 많아지고 있지만
대만은 여전히 현금 사용을 더 많이 하는 나라에요!
처음 대만에 왔을 때는(2018년) 대형 마트 외에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식당이 거의 없었어요!
큰 식당이니깐 당연히 카드 결제가 되겠지 생각했는데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해서 난감해 했던 기억이 있어요!
또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지정된 은행만 카드 결제가 가능하고
오직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고 해서 엥?( ‾᷅ᾥ‾᷄ ) 했던 적도 있어요
그래도 요즘엔 라인 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거나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식당과 가게가 정말 많아졌어요!
하지만 대만 여행에 오시는 분들께는
수중에 항상 현금을 가지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 )
2. 대만 학생들은 수업 중에 음식을 먹는다.
이건 제가 대만에 와서 가장 놀랐던 점이에요!
대만은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학교 근처 아칩 식당에서 아침을 포장해 와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아침을 먹거나
점심, 저녁 수업을 듣는데 밥을 못 먹었다면
도시락을 싸와서 밥을 먹으면서 수업을 들어요!
샌드위치, 샐러드, 파스타, 도시락 등 종류도 다양하게
한 끼를 아주 알차게 잘 챙겨 먹어요 (◔, ◔ o)
처음에는 교수님이 수업을 하고 계시는데 그 앞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게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또 학생들도 많은데 냄새 풍기면서 음식을 먹는 게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았구요
처음엔 괜히 제가 교수님 눈치가 보이고
이게 맞는 건가 싶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껄껄 ~
+ 가깝게 지내는 대만인 교수님한테 물어보니깐
솔직히 교수도 사람이라 수업을 하고 있을 때
학생들이 음식을 먹는 게 썩 좋지만은 않지만
뭐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3. 쓰레기차(垃圾車)가 있다.
사진 출처 : 구글
한국에서는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분리수거를 해두면 새벽에 쓰레기를 수거해 가잖아요?
대만에서는 동네마다 지정된 시간에 쓰레기차가 와요!
5시 즈음에 쓰레기차 노래가 들리면
사람들은 쓰레기를 주섬주섬 챙겨 나가요
그리고 쓰레기차에 쓰레기를 살포시(?) 던진답니다!
+ 대만 어린이들 대부분은 쓰레기차를 좋아한다고 해요
옛날에 소독차가 오면 소독차를 쫓아다녔던 것처럼
대만 아이들은 쓰레기차가 오면 손을 흔들어줘요 ㅋㅋ
4. 대만에는 어머니날(母親節)과 아버지날(父親節)가 있다.
한국은 5월 8일이 어버이날이잖아요?
이날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챙겨드린다면
대만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한 날이
따라따로 나눠져 있어요!
먼저 대만의 어머니 날인 모친절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모친절(母親節)이에요!
대만에서 모친절은 나름 큰 기념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 )
그래서 보통 가족끼리 외식을 하거나 시간을 보내요!
또 모친절 기념행사도 많고 의류, 화장품 할인을 많이 해줘요
그래서 모친절에 백화점에 가면 사람이 엄청 많답니다 ㅋㅋ
아버지의 날(父親節)은 8월 8일이에요!
중국어 8과 아빠의 발음이 비슷해서 8월 8일이라고 해요!
모친절과 마찬가지로 의류점, 식당에서 할인을 많이 해요!
↑ 모친절 케이크 예약 & 할인 안내
+ 대만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꽃을 선물하거나
건강식품, 편지 등을 선물하며 부모님께 마음을 전해요!
또 취업한 자식의 경우 홍바오(紅包)를 드리기도 한대요!
5. 대만에는 바퀴벌레 소독하는 날이 있다.
대만은 덥고 습한 나라이다 보니깐 벌레가 좀 많아요!
특히 대만에 와서 바선생님을 정말 많이 봤어요
아마 세상 살면서 본 바퀴벌레는 대만에서 다 본 것 같아요
처음 길거리에서 바퀴벌레를 봤을 때에는 놀라지도 않았어요
'우와 길거리에 장수풍뎅이가 지나다니네?'라고 생각하고
엄청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바퀴벌레인 걸 안 순간 당장 도망쳤죠,,
대만 바퀴벌레는 진자 엄청 커요!
그리고 이 친구들이 날아다녀요 (허위 X 과장 X)
대만에서는 길거리 소독을 하는 날이 있는데
이날은 밖에 나가면 땅만 보고 지나다녀야 해요
바퀴벌레를 피해 다녀야 하거든요 (우엑)
지뢰 피하기 게임 바퀴벌레 버전이라고 할까요,,?
6. 대만 돈 200TWD는 희귀템이다.
대만에서 공식으로 발행하는 지폐는
100TWD, 200TWD, 500TWD, 1000TWD, 2000TWD가 있고,
동전은 50TWD, 10TWD, 5TWD, 1TWD에요!
그중에 2000TWD와 200TWD 지폐 같은 경우
시중에 잘 유통되지 않는 지폐에요!
대만 생활 5년 차인 저도 2000TWD 지폐는 본 적이 없어요
저는 200TWD 지폐가 있는데 유통이 잘 안되는 지폐인 만큼
대만에서 200TWD 지폐를 발견하면 운이 좋은 거래요 ~^^~
그래서 기념으로 가져가려고 안 쓰고 책 사이에 잘 넣어놨어요
졸업하기 전에 2000TWD 지폐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
7. 대만은 지진이 잦은 나라이다.
지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나라가 일본일 것 같아요!
그런데 대만도 일본 못지않게 지진이 잦은 나라에요!
이란(宜蘭)과 화롄(花蓮)의 경우 규모가 큰 지진이 많이 나고
그 외에 지역에서도 지진이 많이 나는 편이에요!
( 글을 쓰고 있는 24일 새벽에도 지진이 났었어요 ㅠㅠ )
대만 생활 5년 동안 여러 번의 지진을 경험했지만
그중에 규모가 큰 지진도, 경미한 지진도
경험할 때마다 적응이 안 되고 기분이 안 좋아요!
격리를 할 때도 지진이 왔었는데,
이 때는 규모가 꽤 컸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프론트 직원이 내려오지 말라고 해서
엄청 엄청 열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 `-´ )
아무래도 대만 사람들은 지진이 많이 익숙하기 때문에
외국인인 저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 같긴 해요!
제 대만 친구들도 이제는 웬만한 지진엔 꿈쩍도 안 해요
저는 지진이 오면 한동안 후유증처럼 두통이 오고
지진이 안 났는데도 '어? 방금 흔들렸는데?'하면서
꽤 오래 어지러움을 느끼는 편이에요 (〃´ o`)=3
오늘은 대만의 TMI를 소개해 봤는데
흥미롭게 보셨나요? 乁( ˙ ω˙乁)
그럼 여기까지
ep.10 대만 유학생이 말해주는 대만 TMI - 1편
칼럼을 마치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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