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식으로 공식 페이지에 문화계열, 예술계열, 체육계열의 다양한 교내 동아리 리스트들이
미리 공개가 되면서 어떠한 동아리들이 있는지 볼수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예를 들어,체육 계열 동아리로는 아이스 하키, 배드민턴, 축구 등이 있고
몇몇 대표팀 동아리도 새 학기마다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어요
예술 계열로는 오케스트라, 밴드 등의 동아리가 위주로 모집이 되고 있고
문화 계열 동아리는 문화 교류 동아리, 언어 교환 동아리 등이 있어요
체육을 사랑하는 학교인만큼 체육 동아리가 굉장히 다양하게 있는데요
저희 학교에는 일반적인 체육 동아리와 체육 대표팀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일반적인 체육 동아리의 경우에는 관심있는 체육 항목에 맞는 동아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있고
체육 대표팀의 경우에는 체육 특기생이 포함된 A계열, 2군 리그 위주로 나가는 B계열, 그리고
전국 대회에 출전하는 C계열로 나누어져있고
A계열의 경우에는 몇몇 국가대표 선수들도 찾아볼 수 있어요!
농구 대표팀의 경우는 중국의 대학리그인 CUBA에 나가서
나중에 프로에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치어리더팀에 소속되어 있고
치어리더팀은 C계열의 체육 대표팀이에요!!
체육 대표팀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달리기/운동 면제입니다
대표팀의 경우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이틀 2시간씩 훈련을 하기 때문에
부가적인 달리기가 면제가 되고 출석을 다 채우면 만점이 나온다는 장점이 있어요
저는치어리더팀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교내 110주년 무대에도 올라서 공연을 했던 경험이 있고
반 친구들 이외에 가장 중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던 장소라
저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추억중 하나에요
원래는 다른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달리기가 면제가 된다는 점이 저에게는 컸고,
아쉽게 오케스트라는 강의 시간과 겹친다는 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춤에도 원래 관심이 많고,
치어리딩을 배워왔었기 때문에 면접을 보고
치어리더 팀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일반적으로 매주 K-pop이나 원밀리언 스튜디오의 곡들을 위주로 진도를 나가고,
대회나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따로 연습 시간을 잡아서
추가적으로 훈련을 하곤해요
3) 학과 동아리
저희 학교는 학과별로 스포츠팀이 다 있어서
다른 학과들과 시합을 하는 马约翰杯마베이라는 리그가 매년 진행이 되는데
매 학기마다 새롭게 모집을 하고 있어요
저는 교내 치어리더팀에 소속이 되어 있어서
학과 치어리더팀에도 합류해서 마베이 치어리딩 대회에 나간 경험도 있어요!
저번 학기에 학교에 들어가자 마자 합류하게 되어서
잘 모르고 들어가서 새벽까지 매일 연습하고
굉장히 힘든 점도 많았지만
선배들도 많이 알게 되어서 저에게는 정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화공과가 3등이라는 정말 좋은 성적을 내서
너무 기쁜 기억이에요!!
다음 학기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하려고 해요
교내 육상 대회에 나간 화공과 친구들이에요!
제 친구가 오래 달리기에 출전하게 되어서
저도 구경을 하러 갔는데
축구 특기생이 많은 학과의 특성상
체육 특기생 친구들을 많이 만났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10년만에 우승한 화공과 축구 팀이에요!!
저는 사실 1학년이라는 칭화대학교에서의 첫해에 이런 큰 결실을 맺고
이런 시간에 함께 했다는 점이 너무 기쁜것같아요
상대팀은 축구 특기생이 반 이상 차지하고 있는
차량공정학과 학생들이었는데
무승부로 갔다가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황사가 굉장히 심해서 제 옷이 다 흙으로 뒤덮혔었어요
그래도 학과 교수님들과 조교님들도 모두 오셔서
化工必胜(화공과 무조건 승리하리!)라고 외치면서 응원을 했었는데
이겼을 당시에 정말 모든 화공과 학생들, 교수님들, 조교님들이
다같이 소리를 지르고 승리의 기쁨을 즐겼었어요
4) 학급 직책
저의 예전 칼럼들을 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저희 학교의 경우에는 학과별로 반이 따로 있고,
그에 따른 담임 선생님, 반장, 총무 등의 직책이 있고
매년 투표를 통해서 선발을 하고 있어요
저는 기회가 좋게 총무生活委员이 되어서
매주 반장, 부반장 등 다른 직책의 친구들과 회의를 하고
새롭게 반을 이끌어 나가고 있어요
사실 별로 생각이 없었다가
친한 중국 친구가 추천해서 하게 되었는데
저는 중국 학교를 1년밖에 다니지 못해서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물론,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앞으로 3년동안 같이 지내야 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5) SRT(Student Research Training)
이번에는 동아리는 아니지만
칭화대학교 이공계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SRT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SRT는 Student Research Training의 약자로
학부생 신분의 학생들이 특정 교수님들의 연구소에 들어가서
다른 학부생들 또는 연구생분들과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또는 졸업예정자 분들의 실험을 도와주는 일을 주로 하면서
실험실에서의 경험을 쌓는 항목이에요
물론 필수는 아니지만 1학년부터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고
2-3학년에 천천히 하는 학생들도 있어요
저는 아직 실험 수업도 기초밖에 해보지 못해서
다음 학기에 유기 실험을 하면서 도전해보거나
3학년에 신청을 해볼 생각이에요!!
개인적으로 학부생이 실험 수업 이외에 직접 실험실에서
심도있는 실험을 하는 기회가 굉장히 적어서
SRT에서 배울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6) 고등학교 동아리
대학 시절이 워낙 짧고 기회가 많이 없었던지라
고등학교때의 동아리 활동도 나눠보도록 할게요
저는 모의유엔MUN 활동을 주로 했었어요
12학년에는 모의유엔 회장단을 하면서 직접 운영도 해보고
컨퍼런스의 총괄도 맡으면서 많은 경험을 했던 동아리인데
매우 소심한 성격으로 첫 컨퍼런스에서는
오프닝 스피치 이후로 3번 정도 이야기 하고
말을 거의 안 했던 기억도 있는데
11학년이 되면서 토론과 제 의견을 말하는 기회에 대한 흥미가 생기면서
모의유엔에 많은 준비를 하고
최종적으로는 회장단을 하는 기회도 생겼었어요
또한, 중학교때부터 캐나다 학교에 진학을 하면서
하키를 굉장히 즐겨했던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교내 하키 리그에도 매년 참여하면서
팀을 꾸려서 준우승까지 하는 경험을 했었어요
지금은 하키를 할 기회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한때는 하키때문에 학원도 늦고
스쿨버스도 놓치는 경우도 많았어요~
교내에서는한국 학생들이 꽤 있어서 한국 학생들끼리 다양한 활동도 꾸려나갔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체리티 콘서트를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주최를 해서
한국 학생들끼리의 동아리로 무대를 꾸몄어요
저는 한국학생 댄스동아리에 있으면서 부장을 맡아서
안무를 따고, 곡을 선택하고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마지막 체리티 콘서트에서는 피날레 안무도 직접 창작했었어요!
어느덧 마지막으로는 저의 오케스트라 활동이에요
오케스트라는 대련 전 지역의 한국학생들로 꾸려진
한국 청소년 오케스트라였는데
저는 중학교때부터 플루트를 배우면서
독주와 합주를 통해서 저의 플루트 실력을 끌어올렸어요
악기 연주도 저에게는 소중한 6번의 정기 연주회와
아카시아 축제, 한인회 체육대회 연주등 다양한 추억을 만들어준 동아리 활동이었고
졸업 전까지 계속 참여했던 동아리로
애정을 가졌던 동아리에요
여러분도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우리는 다음 칼럼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