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비입니다
여러분 모두들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곳에서 아주 건강하고 활기차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ㅎㅎ
해외에 나올 때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아프면 어떡하지' 인데요,
나오기 전까지의 장치로는
(1) 평상시 자주 먹던 약, 상비약 챙겨오기
(2) 병원 건강검진 받고오기
(3) 해외 보험 보장 잘 되는 것으로 받기
등이 있겠죠?
그런데 현지에 나와서 생활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긴다거나, 가져온 약이 다 떨어진다거나 등의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곤하죠 ㅠㅠ
새로운 곳에 정착해서 생활하다보니
그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변화들로 인해
찾아오는 컨디션 변화들... !
이렇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 * * * *
오늘은 그 중에서도 약, 특히 약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한 번 크게 아팠던 경험이 있는데요 ㅠㅠ
그 이후로도 잦은 편두통이나 몸 이상들이 찾아와서
약국을 한 번 방문했답니다
그래서 편두통 약 뿐만 아니라,
사전에 대비하자는 마음으로 비타민을 사보자! 라며
약국을 향했어요!
네, 그럼 사진과 함께 보러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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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있는 동네에서는 약국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이렇게 약국 표시가 되어 있는 곳들도 있고,
사진 속 가게보다 작은 규모의 가게들은
"Duka la dawa" (약국이라는 뜻) 라고 적혀있기도 해요
스와힐리어를 모르더라도, 밖에 약 사진들이 붙어있거나
유리창을 통해서 약병들을 보고 확인할 수 있답니다
제가 처음으로 간 곳은 바로 이 약국이에요
가자마자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선크림이랍니다
자외선 지수가 낮지 않은 이곳이기 때문에
얼굴은 물론, 몸에도 선크림을 꼼꼼히 발라야하는데요
한국에서 가져온 선크림이 다 떨어지거나,
물놀이 가야하는데 내 선크림은 워터프루프가 아니라던가.
혹은, 한국에서는 SPF지수가 최대 50정도로 알고있는데, 조금 더 높은 지수를 원한다거나!
할 때 이곳에서 살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몸에 사용하는 선크림은 대용량으로 하나 가져와서
여행을 간다거나, 물놀이를 갈 때마다 어려움이 있었답니다
다음에 방문해서 워터프루프도 되고, 쉽게 들고다닐 수 있는 튜브형으로 하나 살까 생각 중이에요
얼굴 피부가 예민한 분들이시라면 본인이 원래 사용하던 걸 챙겨오는게 좋을 것 같고,
몸에 바르는 선크림의 경우에 이곳에서도 충분히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겠구나 싶네요!
가격도 아주 괜찮았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가격들은 바로 탄자니아 실링 가격인데요, 한화로 계산하면 반값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10,000 tzs 라고 적혀있다면 한화로는 약 5천원에 해당해요
룸메이트는 선크림 이곳에서 사서 사용하고 있는데,
잘 사용하고 있는 듯 하네요 ㅎㅎ
그리고 다음 둘러본 곳은 바로 비타민, 영양제들!
사실, 병들이 너무 예뻐서 관심이 갔던 영양제랍니다
저는 한국에서 올 때 영양제도 가져오지 않았어요,,, 예,,
유일하게 가져온 거라곤 비타민 젤리인데요 ^^,,
몸이 안되겠다 싶어서 약사분께 추천받아 비타민제를 구입했답니다
저는 멀티비타민을 추천받아 샀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들은 멀티보다는 특정 비타민이 정해진 경우가 많았어서,
다음에 한 번 오메가3와 함께 먹을 비타민 E 를 구입해볼까 합니다
무엇보다 병이 너무 예뻐서 매달 사모으고 싶구 ~~~
제가 구입한 약은 바로 이 약입니다!
멀티 비타민 중에 여성에게 특화되어 있다는 비타민이라 구입했어요
캡슐로 되어있고, 하루에 한 알씩만 먹으면 되는거라 쉽게 잘 먹고 있는 중이에요
약 박스 옆에 있는 사탕같이 생긴 것은 바로 스트렙실 사탕인데요,
한참 목이 간질간질하고 기침이 많이나서 구입했어요
한국에도 ,, 있다고 하더라구요?
목캔디랑 비슷한 맛이 나는데, 제게는 조금 강하게 느껴져서
목이 너무 쿰쿰하다 싶을 때 저녁에 한 알씩 먹어줬어요
이건 바로 병원에서 받아온 두통약이랍니다
한참 두통이 심했을 때, 하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알게되었을 때,,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이랍니다
한 번에 2알씩, 하루 세 번 먹으면 되는 약인데요
두통이 심할 때 탁센을 두 알씩 먹어야 두통이 겨우 사라지던 제게,,
아주 강하게 느껴진 약이랍니다
하루 세 번은 무슨 아침에 먹으면 속이 미식거리면서 두통은 싹- 사라지던 ^^,,
아주 강력한 약인 것 같아요,, 그래도 약효는 좋네요 ^^ㅎ ㅎ
이 사진은 바로 생리통약입니다!
약국가서 생리통이 조금 심하다, 혹시 약을 추천해줄 수 있겠냐- 해서 받아온 약이에요
다홍색 박스와 노란색 박스, 이렇게 두 개를 보여주셨는데요
각각 생리통 증상과 정도에 따라서 다르게 먹되,
절대 동시에 먹지는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날 정말 심하게 아픈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알 먹고 깨끗-하게 나았답니다
두통부터 생리통까지, 한 번에 싹- 사라지는 약들을 경험하고 나니
탄자니아 약 못 잃어,, 약빨 최고,, ,,,
마지막으로, 이건 바로 구충제에요
이렇게 한 박스당 한 알이 들어있고,
가격은 5,000실링! (한화 2,500원)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권고해서 먹었던게 아마도 제 구충제의 마지막 기억인데요,
해외 생활 3개월차 쯤 한 번씩 먹어주면 좋다는 매니저님의 말씀을 듣고
룸메들과 바로 약국가서 사왔답니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게 다행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잘 먹었고 잘 넘어갔습니다
ㅎㅎ
이렇게까지가 제 탄자니아에서의 약국 경험입니다!
이곳 약국의 개념은 우리나라의 올리브영 + 약국의 느낌인 것 같아요
해외 나가면 pharmacy 라고 불리는 곳에 화장품들도 많이 팔잖아요?
여기도 딱 그 느낌 ㅎㅎㅎ
선크림이 필요할 때나, 치약이나 칫솔이 필요할 때,
혹은 또 다른 약들이 필요할 때 등등
생각나는 경우마다 약국을 자주 들리고 있어요!
약국마다 파는 품목도 다양하니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얼른 지금 먹고있는 비타민 다 먹으면
다음 비타민을 사러 또 가게 되겠군요
* * * * *
제가 약국에 팔고있는 약들과 내부 모습에 대해서 보여드렸는데요,
탄자니아 다레살람에 있는 약국은 이렇구나~ 라고만 아시거나
한 번의 경험으로만 누리시고 ㅎㅎㅎ
아파서 가실 일은 없도록 ㅠㅠ 바랍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 !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