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거.민 입니다 :)
오늘은 아헨 내부에서 볼거리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아헨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국경에 위치해 있어요.
국경에 위치해 있어서 독일인인데도 불구하고
벨기에나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친구들도 볼 수 있고
네덜란드에서 놀러 온 사람들도 볼 수 있어요.
독일이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들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재밌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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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hree Country point Belgium, Germany, Netherlands, 삼국경
https://goo.gl/maps/Y8DYoUz1E1LYvxqg8
아헨에서 걸어서 세 나라의 국경 포인트에 갈 수 있어요.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의 국경이 위치해있는 곳이고
세군데로 나뉘어져 있어요.
가는 길에 유채꽃도 있고 소들, 닭들도 있어서
길이 정말 예뻐요.
사실 처음에 갈 때 너무 이상한 길로 들어서
살아돌아갈 수 있는 거 맞나?하고 너무 무서웠는데,,,
분명 구글맵으로 갔는데도 불구하고 왜그런걸까요…
가시는 분들은 꼭 west park에서 삼국경하는 길을 검색해보세요 :)
시내에서 삼국경까지는 6킬로? 정도 되기 때문에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려요
하지만 가는 길도 정말 예쁘고
도착하면 벨기에 쪽에서 먹는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으니…
아헨에 지내게 되신다면
걸어서 벨기에로 감자튀김 먹으러 가보세요~ㅎㅎ
사실 우리 나라는 걸어서 국경을 넘는 것이 불가능한 나라이기 때문에
정말 재밌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학교에서 field trip 같은 거로 왔는지
학생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 학생들도 모두 벨기에에서 감자튀김 먹더라구요..
다른 친구가 네덜란드 쪽에서 감자튀김 먹었는데
그 정도로 맛있지는 않다고 하더라구요..
꼭 벨기에 쪽에서 감자튀김 드세요 :)
독일와서 먹은 감튀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2
ocher bend
https://goo.gl/maps/kDVjoPGXnHXndCCR9
지금 아헨에서는 놀이공원이 개장했어요!
계속 아헨에 있는 놀이공원은 아니고
기간별로 이동하는 놀이공원이라고 합니다!
사실 그럼 안전한 거 맞아?
재밌기는 한거야?
하면서 걱정했는데
가보니까 정말 생각보다 재밌는기구들도 많고
제대로된 놀이공원이더라구요?
아헨에서는 5/2까지 한다고해요 약 2-3주 정도 개장하고
다른 지역으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놀이공원이라서 그런지
입장료는 없지만 타고 싶은 기구마다 돈을 지불해야해요
기구당 4-5유로 정도 했습니다.
범퍼카, 청룡열차 같은거, 호러체험(?) 같은 거를 했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어요.
범퍼카 타고 나서 그 다음날 목이 정말 아팠지만요..
고개가 안돌아가더라구요… ㅎㅎㅎ
생각보다 열심히 만든 것 같더라구요 (?)
ㅋㅋㅋㅋㅋㅋ
놀이공원이 색감도 예쁘고 밤에 가면 조명들도 예쁘니
놀이기구에 관심 없으시더라도 한 번 가보시면 재밌을 것 같아요 :)
뿐만 아니라 먹을 거리도 많이 파니 아헨에 열리면 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저는 여기서 먹은 츄러스가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갓튀겨주고 너무 달지도 않은 츄러스
오셔밴트에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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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indt 초코릿 factory
https://goo.gl/maps/TnmWfapGFHn6F2sFA
린트 초콜릿 공장이 아헨에 있어요.
린트 초콜릿은 한국에서 정말 맛있고 비싼 초콜릿으로 유명하자나요.
독일에서도 비싼 초콜릿 축에 속한다고 해요.
아헨에 있는 린트 초콜릿 팩토리는 린트 초콜릿을 할인해서 판매해요.
공장 견학 같은 프로그램은 없지만
매주 화요일 마다 학생들에게 10프로 할인이 제공되니
린트 초콜릿 공장에 가신다면
학생증 들고 화요일에 꼭 가셔야해요!
학생할인을 말하지 않으면 해주지 않으니
화요일에 가셔서 학생할인 해주세요! 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화요일에 할인이 있는지 현지 학생들도 잘 모르더라구요)
한국에 돌아갈 때 초콜릿 사서 기념품으로 친구들 주면 좋을 것 같아요 :)
아헨이 나름 시골이지만,,
생각보다 할 것들도 많아요 ㅎㅎㅎ
#4
Lousberg
https://goo.gl/maps/rmbru73ZzoKKZQBe6
Lousberg 는 언덕으로 되어있는 공원인데요.
제 최애 공원입니다.
굉장히 고즈넉하고 올라가면 네덜란드 국경도 볼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이 주택가라 굉장히 한적하고
올라가는 길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돌아서 올라가는 길도 있고
계단이 많지만 빠르게 올라가는 길도 있어요.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올라가시면 될 것 같아요,
날씨 좋은 날에 가시면 사람들도 굉장히 많고
심지어 해먹도 있는 공간이 있어서
누워서 chill 할 수 도 있어요 ㅎㅎ
저도 여기에 누워봤는데 한국에는 공원에 해먹이 있는 게
생소해서 그런지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도시락 까먹기도 해봤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행복했습니다. :)
학교에서 진행하는 마라톤을 지원해서
여기에서 연습을 했었는데
여기가 약간 언덕이다 보니 굉장히 난이도가 있어서
Lousberg에서 연습 후에 마라톤에 나가니까
그래도 좀 덜 힘들더라구요 ㅎㅎ
런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Lousberg를 런닝해서 올라가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좋은 풍경, 맑은 공기,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건강해질 수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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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헨에서 제가 좋아하는 곳들과
아헨에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즐길거리 등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아헨에 오신다면 한 번쯤은 들러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친구가 아헨에 놀러 온다면
데려가고 싶은 곳들인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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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저의 아헨 라이프에 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독.거.민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