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8기 한쑤입니다.

오늘은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대표 도시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 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지난 5월에 2박 3일 일정으로 바르셀로나를 다녀왔는데요,

사실상 꽉 채운 1박 2일이라고 봐야 하는 촉박한 일정이라 꼼꼼히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꼭 다시 와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매력적인 도시였답니다.

브이로그 영상도 준비했으니, 저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둘러볼까요?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주된 이유는 아마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서일 텐데요.

저도 짧은 일정이지만 열심히 돌아다니며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보았답니다.

일정상 내부 입장을 못 한 곳들도 외관은 열심히 구경하고 왔어요ㅎㅎ

까사 비센스 | Casa Vicens

[입장권 & 입장 시간]

Open date : 20유로(12~25세, 65세 이상 18유로)

- 6개월 내 원하는 시간에 입장, 오디오 가이드 포함

Spring Vicens : 21유로(12~25세, 65세 이상 19유로)

- 오디오 가이드, 애플 시나몬 롤 포함

가이드 투어 : 21유로(12~25세, 65세 이상 19유로)

- 영어, 까탈루냐어, 스페인어

Casa Vicens Visit : 18유로(12~25세, 65세 이상 16유로)

- 오디오 가이드 포함

 까사 비센스는 1878년, 26세였던 가우디가 처음으로 참여한 건축 프로젝트입니다.

 가우디의 잘 알려진 작품들은 보통 후기의 작품들인데, 까사 비센스는 초기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해요.

 타일 제조업자였던 마누엘 비센스 몬타네르(Manuel Vicens Montaner)의 의뢰를 받아 지은 집으로,

초록색과 흰색 등 형형색색의 타일을 잘 살려서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외관에 노란색 꽃 모양 타일은 까사 비센스를 지을 당시 정원에 있던 금잔화에서 모티프를 얻은 것이라고 해요.

외벽의 타일들은 태양의 각도에 따라 빛난다고 합니다.

야자수에서 모티브를 얻은 철책 또한 아름답죠?

 까사 비센스는 이슬람의 무데하르 양식과 가톨릭 건축 양식이 잘 혼합된 건축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엘 저택 | Palau Güell

[입장권 & 입장 시간]

입장권 : 12유로(학생 할인 9유로)

- 오디오 가이드 포함

하계 입장 시간(4/1 ~ 9/30) : 10:00 – 20:00 (입장 마감 19:00)

동계 입장 시간(10/1 ~ 3/31) : 10:00 – 17:30 (입장 마감 16:30)

휴무 : 매주 월요일, 12/25~12/26, 1/1. 1/6, 1월 마지막 주

무료 입장 : 매달 첫 번째 일요일, 2/12, 4/23, 9/11, 9/24, 12/15

 구엘 저택은 안토니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섬유 사업가, 에우세비 구엘 백작의 의뢰로 짓게 된 대저택입니다.

 철제를 사용한 두 개의 큰 문이 특징인 외관에서는 화려함과 위압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내부는 대리석과 스테인드 글라스 등으로 호화롭게 장식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정기 휴일이었던 월요일에 방문해서 내부는 입장하지 못헀지만,

‘저택’이라고 불릴 만큼 크고 화려한 곳이라 내부도 보는 재미가 있다고 해요.

까사 밀라 | Casa Milà (La Pedrera)

[입장권 & 입장 시간]

The Essential Pedrera(일반 입장) : 25유로(학생 할인 19유로)

- 오디오 가이드 포함

입장 시간(월 – 일) : 9:00 – 20:30

야간 개장 : 20:30 – 23:00

 우리나라에는 'Casa Mila(까사 밀라)'로 알려져 있는 'La Pedrera(라 페드레라)'는 가우디가 밀라 부부의 의뢰로 지은 집입니다.

 'La Pedrera(라 페드레라)'는 스페인어로 ‘채석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몬세라트 바위산에서 영감을 받아 돌로 디자인 한 것이 특징인 이 아파트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말인 것 같네요. 

 다소 독특한 외관으로 인해 건축될 당시에는 시민들의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는 건축을 조각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독창적인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이 건물의 또 다른 볼거리는 지붕의 조각인데요,

영화 <스타워즈>중 다스베이더스 군단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진 이 조각상은 가우디가 수호신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요.

까사 바뜨요 | Casa Batllo

[입장권 & 입장 시간]

General Visit(일반 입장) : Blue 티켓 35유로(학생 할인 29유로)

- 오디오 가이드 포함

입장 시간(월 – 일) : 9:00 – 20:15 (입장 마감 : 19:15)

 까사 바뜨요는 1877년, 바르셀로나의 직물업자였던 바뜨요의 의로를 받아 지은 저택입니다.

 가우디의 많은 건축물 가운데에서도 걸작으로 꼽힙니다.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답니다.

 마치 해골을 연상시키는 테라스 장식 때문에 Casa del ossos(까사 델 오소 / 뼈다귀의 집)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도마뱀 머리 뼈가 생각나더라구요ㅎㅎ

 독특한 테라스 장식과 더불어 형형색색의 타일 장식, 옥상의 용 모양 장식은

바르셀로나의 수호성인인 ‘성 조르디의 전설’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까사 바뜨요는 내부를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쉽게도 내부는 들어가보지 못했어요.

다음에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게 된다면 내부 입장 해보고 싶은 곳 중 하나랍니다.

구엘 공원 | Parc Guell

[입장권 & 입장 시간]

General ticket(일반 입장) : 10유로

입장 시간(월 – 일) : 7:00 – 22:00 / 예약 가능 시간 9:30 – 19:30(3/27 – 10/29)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엘 공원은

구엘 백작이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가우디에게 설계를 의뢰해 시작된 곳입니다.

 최고의 고급 전원주택 단지를 목표로 60여 가구를 지어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고 해요.

 결국 가우디의 집과 건물 두 채, 광장만이 지어진 채 방치되던 곳을

1922년에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구입해 공원으로 조성한 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위의 두 건물은 경비실과 관리사무소로 지어진 곳인데요,

현재 왼편에 있는 건물은 기념품점, 오른편에 있는 건물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계단 중앙 분수대에는 연금술을 상징하는 도롱뇽과

의술의 신 아이스쿨라피우스를 상징하는 청동 뿔이 달린 뱀 머리가 조각되어 있는데

이것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설이 있답니다 :) 

위로는 86개의 도리아식 기둥이 지붕을 받치는 구조의 중앙 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홀의 천장은 병과 돌을 부수어 만든 4개의 태양이 장식되어 있어요.

 위쪽 중앙 광장에는 물결 모양의 긴 벤치가 있는데요,

인체공학적인 독특한 디자인과 화려한 타일로 장식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벤치에서는 바르셀로나 시가지와 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핑크빛 외관의 가우디가 살았던 집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구경하시는 것도 좋겠죠?

사그라다 파밀리아 | Basílica de la Sagrada Familia

[입장권 & 입장 시간]

일반 입장 : 26유로(학생 할인 24유로)

- 오디오 가이드 포함

일반 입장(탑 입장 포함) : 36유로

- 오디오 가이드 포함

가이드 투어(일반 입장) : 30유로

가이드 투어(탑 입장 포함) : 40유로

입장권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현재(2022년 6월 기준) 아침 9시부터 오후 7시 15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 건축물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라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현재까지도 지어지고 있는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성(聖) 가족'이라는 뜻으로

여기서 '성(聖) 가족'은 예수와 마리아, 요셉을 뜻합니다.

 원래 가우디의 스승이 맡았다가 건축 의뢰인과의 의견 대립으로 가우디가 맡게 되었습니다.

가우디는 그의 말년을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에만 집중하였지만,

1926년 6월 그가 전차 사고로 사망할 때까지 일부만 완성되었어요.

스페인내전과 제2차세계대전 등으로 중단되었던 공사는

1953년부터 다시 시작하여 현재까지 진행중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맞춰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저도 완공되면 다시 한 번 보러 가고싶네요ㅎㅎ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구조는 크게 3개의 파사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우디가 사망할 때까지 완성된 파사드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담은 '탄생의 파사드(Nativity Façade)'뿐인데요,

탄생의 파사드는 가우디가 직접 감독하여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2개의 파사드는 '수난의 파사드(Passion Façade)'와 '영광의 파사드(Glory Facade)'인데,

수난의 파사드는 조각가 조셉 마리아 수비라치에 의해 탄생한 것으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담아 1954년에 착공하여 1976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수비라치의 조각은 가우디와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요,

다소 투박해보이기도 하는 그의 조각들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에는 사람들의 반응이 엇갈리기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투박한 조각들에서도 표정과 메시지가 잘 드러나 있는게 신기했어요!

마지막 '영광의 파사드'는 2002년에 착공되어 아직까지 지어지고 있는데요,

완공되면 성당에서 가장 중요한 정면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모습일지 정말 궁금하네요ㅎㅎ

성당의 외부만큼 내부 또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과하여 내부로 들어오는 빛들이 정말 아름답답니다.

동쪽의 푸른 스테인드 글라스는 희망과 탄생을,

서쪽의 붉은 스테인드 글라스는 죽음과 순교를 의미한다고 해요.

이렇게 바르셀로나에서 볼 수 있는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브이로그에서는 더 다양한 이야기들을 볼 수 있답니다 :)

그럼 저는 더 재미있는 칼럼으로 찾아올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특파원 8기 한쑤였습니다.

¡CHAO!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까사 비센스 [Casa vicens]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이지 스페인 포르투갈, 이지 유럽, 강혜원)

[네이버 지식백과] 구엘 저택 [Palau guell]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이지 스페인 포르투갈, 이지 유럽, 강혜원)

[네이버 지식백과] 까사 밀라(라 페드레라) [La pedrera]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이지 스페인 포르투갈, 이지 유럽, 강혜원)

[네이버 지식백과] 까사 바뜨요 [Casa batllo]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이지 스페인 포르투갈, 이지 유럽, 강혜원)

[네이버 지식백과] 구엘 공원 [Parc guell]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이지 스페인 포르투갈, 이지 유럽, 강혜원)

[네이버 지식백과] 사그라다 파밀리아 [Sagrada Familia/Temple Expiatori de la Sagrada Familia]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