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르에서 유럽까지]_#43_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 오르세 미술관
박물관에 관련된 책을 읽다 보면 오르세 미술관은 자주 언급됩니다. 폐관된 지하철역이 성공적으로 박물관으로 변모한 사례가 바로 오르세 미술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히고는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만 저는 파리 뮤지엄 패스를 이용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오디오 가이드를 받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 번쯤 들어보았을 유명한 작품이 가득한 곳
▲ 자유의 여신상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작품, 잘 모르더라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작품들이 전시관 곳곳에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도 그렇습니다.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가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이 오르쉐 미술관에도 있습니다.
▲ Thomas Couture 1847 The Romans of the Decadence
토마스 쿠튀르의 퇴폐기의 로마인들(The Romans of the Decadence)들입니다. 오현제 시기 팍스 로마나를 구가했던 로마는 군인황제 시대, 위기의 3세기,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거쳐 쇠락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작가는 로마의 정신적, 도덕적 타락에 주목하여 당시 사회적으로 붕괴하고 있던 로마를 조명하였습니다.
▲ Dante and Virgil in Hell
▲ '뱅센느의 병사들, 또는 부랑이라 하는 것(Chasseurs de Vincennes, Ce qu'on appelle le vagabondage)’
단테의 신곡에서 지옥편의 내용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단테와 버질은 지옥 편에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물어뜯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노숙하다 끌려가는 여인을 묘사하는 그림도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부랑은 범죄로 처벌받았는데, 이 법에 근거하여 억압받는 도시 빈민의 삶을 잘 드러낸 그림입니다.
▲ Le dernier jour de Corinthe(The Last Day of Corinth)
신약성경에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가 있습니다. 이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인 코린트를 음차한 것입니다. 코린트는 로마가 한니발로 유명한 카르타고를 제압하고 지중해의 패자가 되었을 때, 로마에 대한 전쟁을 일으켰다가 패배하여 멸망하였습니다. 바로 그 순간의 모습을 포착한 그림입니다. rfla에서는 여인들이 아테네 동상 곁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 Les femmes gauloises : épisode de l'invasion romaine(갈리아 여성 : 로마 침공의 에피소드)
이 그림은 율리우스 카이사르 갈리아 원정을 통해 오늘날의 프랑스 지역을 로마 제국의 영토로 편입하였을 때 로마군을 격퇴했던 게르고비아 전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 모네의 수련
▲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 피리 부는 소년
모네의 수련과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 피리 부는 소년도 볼 수 있습니다. 모두 다 알고 있거나 한 번 쯤 보았을 만한 유명한 그림입니다. 신화, 역사, 성경의 장면만 담는 흐름에서 일상에 주목한 다양한 그림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들
가이드를 꼭 신청하는 것을 추천
한국어로 가이드가 있다는 점, 그리고 생각보다 영어로 번역이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프랑스어를 찍어둔 후 친구에게 물어보거나 혹은 짐작하여 검색하며 관람하였는데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꼭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카페테리아
▲ 카페테리아에서 찍은 파리
잠시 카페테리아에서 쉬면서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파리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잠시 머리를 식힌 후 다시 들어가는 것이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박물관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뮤지엄 패스를 이용한다면 여러 번 방문할 수 있으니 시간이 허락된다면 한 번 더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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