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오늘은 캐나다에서 정말정말 특별했던 경험인 오로라여행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로라라니 생각만해도 가슴떨리지 않나요ㅎㅎ
우선 캐나다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마 '오로라'하면 아이슬란드를 더 많이 떠올릴 것 같아요.
그치만 캐나다 YellowKnife 에서도 멋진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슬란드에서보다 더 보기가 쉽다고 해요.
여행 전! 준비사항이 몇 가지 있는데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알아볼게요!
1. 비행기예약
우선 밴쿠버에서 옐로나이프까지는 직항도 있고 경유를 해도 되는데 저는 경유를 한 번 했어요!
비행기 시간은 총 3시간이 좀 안되는 것 같아요.
별로 멀지 않죠? 또 옐로나이프에 들어갈 땐 아주 작은 경비행기만 가능해서 정말 조그만 비행기를 탔습니다ㅎㅎ
직항이 편하기는 하지만 경유하는 공항들이 다 잘 되어 있어서 경유도 나쁘지 않아요!
2. 여행사 or 투어가이드 예약
옐로나이프는 보통 여행사나 투어가이드를 껴서 여행을 해요. 왜냐면 혼자서는 여러면에서 오로라를 찾기 힘들기 때문!
여행사와 투어가이드마다 가격이나 제공해주는 면이 다 다르니 비교해가면서 맞는 곳을 찾으면 될 것 같아요.
또 대부분 예약을 하면 방한복으로 방한부츠,방한바지,캐나다구스패딩 등등을 줍니다!
여기서 TIP
얇은 옷을 여러벌 입는 게 좋아요! 또 방한복을 숙소로 배달해주기 때문에 적당히 따뜻하게 입으면 돼요ㅎㅎ
저는 내복+목폴라+아노락+외투아노락+패딩 이렇게 입고 갔는데.. 패딩은 입지도 않았어요ㅋㅋㅋㅋ
공항에서부터 셔틀버스가 있고 숙소에 오자마자 방한복이 있기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투 머치!!
3. 숙소예약
숙소예약은 정말!!! 두달 전에는 해야해요! 저는 조금 늦게 했더니 정말 다 꽉 차서 호텔을 찾기가 힘들었어요ㅠㅠ
에어비엔비도 있고 호텔도 있는데 호텔이 좋은 게 다운타운이랑 가깝고 여행사같은데서 픽업도 오기때문에 호텔을 추천합니다!! 호텔이라고 해도 별로 비싸지 않아요!
4. 오로라빌리지 예약
이건 선택사항인데 오로라빌리지라고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캠핑장?스러운 곳이에요!
오로라는 헌팅과 뷰잉으로 나눌 수 있는데 헌팅은 차를 타고 다니며 오로라가 나올 만한 곳을 찾아 다니는 것이고
뷰잉은 이 오로라빌리지에서 오로라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저는 3박 4일 일정으로 갔는데 첫째날은 이 오로라빌리지에서 뷰잉을 하고 둘째 셋째날 헌팅을 했습니다!
그럼 오로라빌리지 후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볼게요!
사실 오로라는 정말 보기 힘든데 저는 운좋게도! 오로라 빌리지에 도착하자마자 희미하게 오로라가 떴어요!
보이시나요?ㅎㅎ 저 희미한 초록빛이..
당시에 제 폰은 6s였어서 켜지지도 않았고ㅎㅎ (밖에 나오고 5초면 꺼집니다!) XR로는 희미하게라도 찍히더라구요!
또 TIP
보조베터리 필수! 하지만 6s같은 폰은.. 가망 없어요.. 포기
사진에 보이는 움막이 티피라는 곳인데 은근 크고 넓어요.
안에는 난도로 있고 코코아나 티같은 걸 타먹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어서 쉬기 좋아요. 따뜻합니다! 밖에 나와서 구경을 하다가 지치면 들어가서 쉬면 돼요!
하지만 저는! 거의 밖에 있었어요! 오로라가 저렇게 한 줄기라도 너무 벅차더라구요!
폰카에 담지 못하는게 아쉬워서 35불을 내고 카메라로 찍어주는 걸 신청했습니다!
이게 그 사진 ㅎㅎ 그... 한국인이 사진찍는거랑 외국인들이 찍는 건 차이가 심하다더니.. 이런 건가봐요..흠^^
오로라빌리지는 8시부터 12시까지가 기본이고 추가요금을 내면 1시까지 머무를 수 있어요!
저희는 일단 소소하게 나마 봤으니 연장을 하진 않으려 했는데 11시30분!!!!! 완전 대박 터졌습니다ㅎㅎ
바로 댄!싱!오!로!라!
하늘에서 오로라가 춤을 추는 그 댄싱오로라!! 정말 살면서 처음보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어요ㅠㅠ
폰카라 아쉽긴한데..폰카로 이정도였는데 실물은 더 대단했어요!
조록 보라 핑크 빛이 물결치는데 정말 '피아노친다'는 말이 딱이더라구요..!
오로라빌리지 관계자들도 이렇게 강한 오로라는 올해들어 처음이었다고 그랬습니다!ㅎㅎ
첫 날부터 너무 잘 구경을 해서 저희는 이제 여한이 없다!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저 저희가 카메라가 없었던 게 한 ㅜㅜ
TIP
양말은 2겹을 신으세요! 얇은 양말 + 수면양말ㅎㅎ
그리고 붙이는 핫팩을 챙겨가서 발에 붙이면 좋아요! 어차피 손에 들고 있어도..금세 다 식어버리기 때문에..
방한부츠를 신어도.. 발가락이 절단될 것 같아요ㅠㅠ 핫팩 필수!!!!
또 군밤모자가 정말 따뜻하더라구요! 귀마개 이런거 다 소용없습니다ㅎㅎ
보니까 눈만뚫린 복면같은 걸 쓰고 온 사람도 있었는데 좋은 것 같아요ㅎㅎ 군밤모자나 귀를 덮는 비니 그리고 마스크도! 은근 따뜻합니당
이렇게 첫째날 오로라뷰잉에 대성공을 하고 다음 날 부터는 오로라 헌팅을 다녔습니다!
8명 정도 되는 그룹으로 봉고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다녀요! 또 가이드분이 전용 카메라로 사진을 잘 찍어주셔서 좋아요!
둘째날도 구름한점 없는 날씨! 춥고! 오로라지수 대박!
그래서 둘째날도 댄싱오로라를 봤습니다ㅎㅎ
이날도 정말 멋졌어요ㅠㅠ 춥지만 눈밭에 누워서 노래를 틀고! 한참 구경했는데 꿈같더라구요.
사람들 후기를 봤을 때 사진에서가 훨씬 잘보인다고 했었는데 저는 반대였어요!
사진이 눈으로 보는 걸 다 못담더라구요ㅠㅠ
정말 너무너무너무 황홀경이었어요!
좀 보다가 컵라면도 먹고! 캐나다의 쿠키인 메이플쿠키도 구워먹으면서 재밌게 마무리 했네요ㅎㅎ
아쉽게도 셋째날은 첫째 둘째날보다는 약하게 보였는데 구름이 껴서 그렇다고 하네요!ㅠㅠ
그래도 무슨 운인지 삼일 내내 보기는 했네요!
투어 가이드님이 셋째날은 오로라를 많이 못봣으니 호수로 데려가주셨어요!
엄청 두껍게 얼음이 얼어서 차가 들어와도 될 정도!! 여기서 이렇게 멋진 사진도 건지고 여우도 봤습니다ㅎㅎ
헌팅은 아무래도 뷰잉보다는 힘들어요. 시간도 9시부터 새벽 2시정도까지 돌아다녀서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무엇보다 더 깊이 들어가서 그런지 너어어어무 추워요ㅠㅠ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인중이 축축해지는데 이게 내 콧물인지..수증긴지..뭔지..
귀도 잘려나간 기분이고ㅎㅎ 무엇보다 발이!!!!!!! 자르고 싶었어요ㅎㅎ
동생이랑 같이 간 여행인데 동생은 울 뻔 했다고 해요ㅋㅋㅋㅋ
정말인지 극강의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진을 잘 찍어주신다는 점, 오로라를 찾아다니기 때문에 볼 확률이 더 높다는 점!이 장점이네요!
엄청 춥긴 해도.. 이런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다면!! 또 갈 수 있어요!!
마지막 TIP
저는 2월에 갔는데 2월 강추합니다!!
원래 겨울에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기는 12월부터 3월까지에요.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2월이 최고 같아요ㅎㅎ
이 영상은 둘째날 타임랩스로 찍어서 보내주신건데 좀 더 실제랑 비슷해서 올려봅니다! ㅎㅎ
정말 이렇게 엄청난 오로라가 물결치는데 너무너무 예뻐서 말로 다 할 수 없어요ㅠㅠ
오늘은 오로라에 집중을 해서 써봤는데 다음편에서는 옐로나이프에서 즐길 수 있는 다른 것들도 소개해볼게요!
오늘도 댓글과 피드백은 모두 환영입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