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유령입니다 :>
제가 밴쿠버는 어디에서나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한 것 기억하시나요?
오늘도 예쁜 바다와 맛집들이 있는 곳을 하나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바로 North Vancouver 이라는 곳입니다!
밴쿠버는 지역에 따라 1존 2존
3존 이렇게 나누어지는데 다운타운은 1 zone이고 North Vancouver는 2존이에요.
이렇게 존에 따라서 한 달 버스요금이 다르기 때문에 만약 1존 버스카드를 사용 중 이라면 추가요금을 내야 합니다!
저는 1존 먼슬리를
사용해서 노스밴쿠버에 갈때마다 1.x 불 정도 더 내고 탔던 것 같아요.
버스 or 스카이트레인 TIP!
밴쿠버는
이렇게 생긴 파란 교통카드를 6불에 구매할 수 있어요.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면 monthly를 구매하는 것이 이득이고 대중교통을 탈 일이 별로 없다면 그냥 그때 그때 충전해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여행을 왔다면 daily권을 사서 하루동안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죠?
버스카드는 반납을 하면 다시 6불을 돌려줘요!
아까 말했듯이 버스요금은 존마다 다 달라서 1존카드로 2존이나 3존에 가려면 돈을 더 내야 하는데
주말과 6시 이후에는 추가요금 없이 탈 수 있습니다! 참 괜찮죠?
노스밴쿠버는 차를 타고도 갈 수 있지만 씨버스라는 배를 타면 훨씬 빠르게 갈 수 있어요.
씨버스는 사실 ‘배’ 라기 보다는 ‘버스’ 개념이라 따로 표를 사는 과정 없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버스카드로 탈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씨버스 입니다! 안에 좌석도 많고 사방이 유리라 바다 구경을 하기 좋아요.
또 흔들리지도 않아서 배멀미 같은 것도 걱정 없습니다!ㅎㅎ
씨버스를 타고 들어가면 바로 노스밴쿠버에 도착을 하는데 한국인들은 이것도 <놀밴>이라고 줄여서 불러요.
마치 잉글리쉬 베이를 <잉베>라고
줄여서 불렀던 것 처럼요!
노스밴쿠버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쿼리 마켓이라는 유명한 퍼블릭마켓이 있어요.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그랜빌아일랜드에도 유명한 퍼블릭마켓이 있었는데 여기도 그만큼
크고 유명합니다!
풀 네임은 Lonsdale Quay Market 인데요 Quay 라고 쓰지만
발음은 쿼리! 라고 특이하다며 선생님 한 분이 설명해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퍼블릭마켓 안은 그랜빌아일랜드랑 비슷해요.
각종 과일과 채소들을 팔고 와인, 꿀, 피클, 빵집 등등 다양합니다!
특히 피클과 COBS BREAD라는 빵집이 유명한데 COBS BREAD는 체인점이라 다운타운에도 한 곳 있어요!
저는 점원의 추천으로 시나몬 빵을 먹었는데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점원이 굉장히 친절했어요ㅎㅎ
피클은 시식을 해 볼 수 있어요.
평범한 피클이 아니라 엄청 짠 피클부터 새콤한 것, 엄청 신 피클 등등 맛이 정말 다양해요.
캐나다는 술안주로 피클을 즐겨 먹기도 하는데 큰 피클을 통째로 튀겨서 먹기도 하고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ㅎㅎ 정말 특이합니다!
저는 그냥 새콤한 피클이 좋았어요ㅎㅎ
또 퍼블릭마켓 안에 특이한 라떼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 봤어요!
핑크라떼라고 탁한 핑크색의 라떼인데 맛은 살짝 새콤한 라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색이 예뻤고 2개에 8불이었는데 7불로 깎아주고ㅎㅎ 장사를 하실 줄 아는 분이더라구요!
바다가 예쁘고 앉을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구경하거나 마켓에서 사온 걸 먹기 좋아요.
겨울에는 너무 춥지만 풍경이 예뻐서 저는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사와서 앉아있기도 하고 그랬네요ㅎㅎ
작은 전망대인지 저 Q가 있는 곳을 올라갈 수 있어요. 그렇게 높진 않더라구요ㅎㅎ
사진도 한 컷 찍었습니다! 혼자 먹구름인
게 포인트예요. :)
노스밴쿠버에는 또 딥코브라는 산이 있습니다!
딥코브는 트와일라잇 촬영지라고 해요. 캐나다가 워낙 자연!!!!!!인 도시라 여기 저기서 영화를 많이 찍는 것 같아요.
최근에
인기있었던 빨간머리 앤도 캐나다라고 해서 신기했어요ㅎㅎ
딥코브는 조프리레이크 이후 저의 두 번째 등산이었습니다!
등산이라고 하면 치가 떨려서 마다 했었는데딥코브는 등산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 3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서 산책 정도의 느낌이에요.
하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3시간 등산한 것 만큼 멋져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ㅋㅋㅋ
딥코브에 가는 이유는 멋진 정상 풍경 때문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허니도넛을 먹으러 가는 것 같아요ㅎㅎ
한국에서는 등산 후 백숙이라면 여기는 도넛이네요!
허니도넛은 해외 할리웃스타들도 먹으러 온다는데 그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엄~청 달아요.
사실 저는 해외에서 찾아올 정도로 맛있나..?싶긴 한데 가까이에 있으면
자주 찾아갈 것 같긴 해요ㅋㅋㅋ 그래도 저는 백숙파..^^
추가로 딥코브 근처에서는 카약도 탈 수 있습니다!
카약은 처음 타 봤는데 20분 정도 타니 적응이 되더라구요! 재밌었습니다ㅎㅎ
밴쿠버는 이렇게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여러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가격은 2시간에 20불 정도 해서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놀밴에 산다면 카약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강사님?께 말했는데
노부부 아니면 한 개쯤 다 있을 걸?이라고
해서 웃겼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
게다가 노스밴쿠버의 집들은 다 이렇게 깔끔하고 분위기가 있어요.ㅎㅎ
집에 모닥불도 있고ㅎㅎ 다운타운과 거리가 있다보니 집 값도 싼 편이라 거리를 감안한다면 살기 좋은 것 같아요!
보통 일본인
친구들이 여기서 홈스테이를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관광명소 중 하나인 capilano suspension bridge가
노스밴쿠버에 있어요!
출처_ capilano suspension bridge인스타
캐필라노 현수교는 엄청 긴 흔들다리인데 연예인 김종국이 아버지와 여행갔었던! 그 곳 입니다ㅎㅎ
TV를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는지 신기하더라구요.
캐필라노는
오래전부터 워낙 인기가 많아서 브릿지에 오기까지도 줄이 엄청~길고 다리 위에도 사람이 많아요ㅜㅜ
그래서 흔들릴 때마다 진짜 뚝 끊어질까봐 무서워서 얼른 지나갈 생각만 했던 것 같네요ㅋㅋㅋ
입장료가 비싸긴한데 한 번 사면 1년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출처_ capilano suspension bridge인스타
또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불빛축제를 해서 이렇게 멋지게 꾸며 놓아 더 인기가 좋습니다!
쭉 돌면서 캐필라노 협곡을 구경할 수 있는데 동물들을 소개해주시기도 하고 오래된 나무나 식물들을 소개해주는 안내판도 많아서 아이들이 오기도 좋아요.
밴쿠버의 대부분의 숲들은 나무가 쓰러지면 쓰러진 대로 치우지 않고 둔다고 하네요.
그래서 가끔 나무 사이로 지나가야 할 때도 있고 건너가야 할 때도 있는데 그것도 하나의 재미 같아요ㅎㅎ
<절벽 걷기>라고 해서 절벽 옆으로 계단들을 만들어 놓았는데 길이 너무 좁아서 정말 정말 무서워요ㅠㅠ
중간에 바닥이 뚫려 있는 곳도 있어서 더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숲 나무들 사이를 걸어다니는 기분이라 나름 잘 즐기다가 왔습니다!
이렇게 노스밴쿠버는 맛있는 것도 많고 소소하게 여행 다니기도 좋은 동네예요.
저는 학교와 일이 다 다운타운 근처여서 놀밴에서 살 수는 없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살아보고 싶은! 그런 동네입니다ㅎㅎ
끝내기 전에 하나 더!
노스밴쿠버에는 돌하르방이 있어요!!
이게 도대체 여기에 왜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캐나다와 한국 국기가 있는 걸 보면 제주도에서 보내준건가..?싶긴 하네요ㅎㅎ
오늘도 궁금한 점이나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