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소밤입니다:)
4월에 접어들면서 봄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엔 토론토에서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릴려고 해요!
캐나다는 정말 겨울이 긴 편이에요.
보통 10월부터 추워지기 시작해서 11월~3월까지는 겨울입니다.
4월도 봄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ㅠㅜ
작년 기준으로 4월달에 눈이 와서 깜짝 놀란 기억이 있어요ㅋㅋㅋ
5월 초중순쯤 부터는 벚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한국엔 벌써 만개했던데 캐나다는 아직도 춥네요..
토론토에서 꽃 구경을 하러 가장 많이 가는 곳은
Trinity Bellwoods Park
High Park
이렇게 두군데에요!
트리니티 파크는 벚꽃보러 가기 전 까지만해도 몰랐는데
친구가 하이파크보다 가까운데 벚꽃도 볼만하다고 해서 알게 된 곳이에요ㅎㅎ
하이파크 같은 경우에는 토론토에서 가장 큰 공원이라 꼭 봄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저는 작년 5월 11일 쯤에 트리니티 파크와 하이파크 모두 같은날에 방문했는데요,
결과적으로 더 많은 벚꽃을 본건 트리니티 파크였어요!
규모가 많이 크지는 않지만 벚꽃나무들이 꽤 많이 모여있어서 사진 찍기엔 좋았던 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벚꽃 나무들이 우리나라처럼 많은 곳에 퍼져있는게 아니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한군데 밖에 없어요ㅠ
꽃 핀 나무 하나 잡고 사진 찍는 느낌?ㅋㅋㅋ
하이파크에 갈 때는 친구들과 피크닉 가는 느낌으로 갔었어요.
하이파크는 진짜 길을 잃을 정도로 너무 넓어서 사실 벚꽃을 찾지 못했어요ㅋㅋㅋ
벚꽃 나무들이 모여있다고는 하는데 얼마 없더라구요ㅠㅜ
트리니티 파크처럼 규모가 작은 것도 아니라 벚꽃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하이파크에서는 벚꽃을 찾아 찍기 보다는 공원에 친구들과 앉아서 이야기를 더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이건 일본 친구가 직접 준비해 와준 음식들이에요!
에그 샌드위치, 샐러드, 가라아게, 그리고 케잌까지!!
원래는 날 잡고 바베큐 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5월 초중순인데도 불구하고 추워서 간단하게 즐겼답니다ㅎㅎ
공원들 말고도 길 가다보면 예쁜 꽃들도 볼 수 있어요!
이건 진짜 다운타운 어딘가를 걷다가 발견한 곳이에요.
5월쯤이면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에서 튤립 축제가 열리는데, 사정상 못가게 되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길가다가 발견했어요ㅎㅎ
이 때 또 느낀게 한국은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 스팟을 공유하고 사진도 많이 찍는 편인데
여기는 그렇게 공유되는 것 보다는 직접 길가다가 찾아서 꽃을 봐야하는 곳이에요.
물론 하이파크나 트리니티 파크처럼 유명한 곳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토론토는 다운타운이 크지 않아서 웬만한 곳들은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요.
그래서 봄엔 날씨도 따뜻하다보니 산책하면서 꽃구경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올해에도 따뜻한 봄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ㅠㅜ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