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근교(...)라고 할 수 있는 포트스테판을 소개해 드릴께요.
시드니 타운홀을 기준으로 센트럴 코스트와 뉴캐슬을 지나 차로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근교랍니다.
보통 시드니로 여행 오셔서 2일 정도는 시티 관광을 하시고 하루는 외곽으로 나가시는데
블루마운틴 혹은 포트스테판을 가시는 것 같아요.
저는 멀어서 안가고 있다가(...) 이번에 일도 많이 했고 스트레스도 받아서 학교 방학이 끝나기 직전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 보니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힘들구요(3번 이상 갈아타고 4시간 이상 걸림)
여행사들의 1일투어로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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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침 일찍 시드니를 출발해서 야생 돌고래들을 보고 보트스테판의 모래 언덕(...)에서 모래 썰매를 탄 후에
시티로 돌아오는게 기본 루트입니다. 가격도 다양하니 옵션(식사) 을 비교해서 결정하시면 되요. :)
먼저 야생 돌고래를 보러 내리면 배를 타게 되는데, 야생 동물이다보니 볼 수도 있고 없다고도 계속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선장님이 본인의 노하우를 이용해서 돌고래를 찾게 되는데요,
저희는 운 좋게도 여러 마리의 돌고래와 아기 돌고래, 그리고 돌고래 점프 까지 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순식간이라 사진이나 영상은 못찍었다는 것.. ㅠㅠ
우리나라 돌고래는 남방 돌고래이고 여기서 보는 돌고래는 병코돌고래라고 합니다.
운이 좋으면 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저희는 돌고래로 만족!
점심 식사를 하고 모래 썰매를 타러 가는데요 4WD 자동차로 옮겨타고 모래 언덕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모래가 매우 고우니 모래 썰매를 타면서 영상이나 사진을 찍으실 분들은 방수커버가 있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핸드폰 카메라에 모래가 들어가면 난감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썰매는 원하는데로 타면 되는데.. 저는 2-3번이 한계.
체력이 좋은 분들은 5번 이상 타긴 하시더라구요.
내려오는건 문제가 아닌데... 올라갈 때 본인의 체력으로 썰매를 끌고 언덕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업체마다 사용하는 언덕이 다른 것으로 보였구요, 다른 나라 여행 다닐 때 봤던 사막보다 이 곳에서 모래 언덕이라고 부르는 곳이
더 큰것 같았어요.;
<돌고래를 발견했던 영상을 빼먹었....>
오랜만의 외출이라 신났었지만 시드니 시티에서 거리가 너무 먼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죠.
그래도 샌드보딩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