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마디입니다.
이번 해커스고우 지구촌특파원으로 뽑히게 되어 영광이예요!
저는 작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프리카 종주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어요.
그동안의 아프리카 여행일기를 [그림일기] 컨셉으로 보여드릴까해요.
[마디마디 여행 : 아프리카를 그려요] 라는 제목으로
제가 여행한 아프리카의 가장 좋았던 곳을 쏙쏙 뽑아 저의 그림과 함께 소개할게요.
제가 다녀온 9개 국가를 30개 글에 모두 소개할 건데요,
그중 아프리카 문화권 7개 나라를 3개씩 (7*3=2)
(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말라위, 에티오피아)
이집트 8개, 터키 이스탄불 1개, 이렇게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이집트 글이 왜 이렇게 많냐고요? 왜냐하면 이집트에만 6개월을 있었거든요! ㅋㅋㅋㅋㅋ
터키는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였지만 돈이 다 떨어져서 못 갔었는데....
그래서 귀국길에 일부러 터키항공을 선택해서(일부러 2번 경유하고 공항 대기 총 20시간) 터키항공에서 경유 고객에게 제공하는 이스탄불 시티투어를 이용했답니다. 정말 알찬 시간이었어요.
사실 이집트는 아프리카가 아닌 중동 문화권이지만,
위치는 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자리 잡고 있어요.
그래서 국내에서 해외 지역을 분류할 때 이집트가 아프리카 카테고리에 있는 경우도 많답니다.
저도 아프리카 대륙만 여행하고 왔으니 이집트 터키 여정까지 다 아프리카 여행이라고 할게요.
저의 여행은 모두 감사한 날들이었네요!
오늘 프롤로그는 아래 PPT로 제 여행을 둘러둘러 보여드리고, 다음 1편부터 찾아뵐게요.
제가 아프리카 8개월 여행했다고 하면 사람들이 주로 묻는 질문에 답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8개월??? 도대체 그동안 아프리카에서 뭐 했어?"
봉사하러 갔냐고 많이 물어보세요. '아니요 놀기만 했는데요...ㅋㅋㅋ' 정말 여행만 알차게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 중 낯선 삶을 실제로 목격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네 삶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귀국해서까지 아프리카에 대해 공부하게 되는 건 덤이지요.
저의 여행 컨셉은 [배낭여행 + 육로 여행(최대한) + 문화유적 탐방 여행]입니다.
총 9나라를 여행하고, 2나라는 경유로만 지나가봤습니다. 모잠비크는 육로로, 케냐는 공항 땅만.
제 발길이 닿은 곳은 맵스미와 구글맵에 추가된 장소 기준으로 400곳이 넘더라고요.
약 8개월 281일 동안 여행했고, 그림일기는 4권 100장 넘게 그렸습니다.
"아프리카 뭐가 좋아서 그렇게 오래 있었대?"
아프리카는 대자연의 땅이에요!
문명이라고 하는 '전기, 철도, 자동차, 인터넷, 국가의 관리..를 허용하지 않는 대자연 그 자체입니다.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한 자연 속에서 인간 또한 하나의 생물임을 많이 느꼈어요.
내 눈 앞에 펼쳐진 가슴이 벅찬 광경, 그 속에 내가 발을 딛고 서있다는 감격.
그 감격의 순간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 말은 통해?"
네 그럼요, 아프리카 사람들 영어 잘 합니다~
1. 오랫동안 유럽의 식민지 생활을 했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2. 한 나라에도 부족수가 아주 많기 때문에 (원시시대부터 엄청난 수의 소규모 부족들이 살아온 땅이 - 근대 식민지 시대에 와서 '국가'라는 개념이 생기며 영토가 나뉘어졌죠)
= 많은 아프리카 나라에서 공식 언어로 [대표 부족어 1+영어+본인의 부족어] 세 가지를 배워요. 그래서 기초교육이 보장된,상대적으로 경제수준이 높은 나라에서는 영어를 하는 국민이 많았답니다. 제가 못했죠... (훌쩍)
각 나라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 저 같은 여행자, 현지인들.
그 사람들과 며칠씩 얼굴을 보고, 같은 일정으로 종일 붙어서 시간을 보내고.. 제가 영어가 부족해 그들은 좀 답답했을 테지만 어려운 곳에서 서로 도와주려는 마음 덕분에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연락하는 한국인 외국인 여행자들, 현지인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거기 무섭지 않아??"
안 위험하다면 거짓말이겠지요......
그러나 말씀드릴 수 있어요!
유럽 여행을 가든, 동남아 여행을 가든, 집 밖을 나갈 때든 우리가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규칙이 있죠?
그걸 지켜주면 됩니다!!
저도 항상 조심한다고 했는데, 뒤돌아보니 위험했던 순간은 제가 그걸 안 지켜서 일어났더라고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처음부터 아주 악의적인 사람은 아니었다는 것, 제가 끈질기게 요구해서 이긴 적도 있다는 것, 위험한 순간에 도와주는 사람이 항상 있었다는 게 저의 복인 것 같아요.
그래도 평소 정신 바짝 차리고 다닌 덕분에,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범죄'에 해당되는 일에 휘말린적은 한 번도 없었답니다!
한마디로 아프리카는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있는 풍경.
ㅡ
마지막으로 '노심초사 거북이 가족' 동영상 보여드릴게요.
여기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크루거 사파리예요.
하마가 쿰척쿰척 할 때마다 거북이들 떨어질까 조마조마하는게 얼마나 귀엽던지 ㅋㅋㅋㅋ
많이 사랑해주시고 궁금하신 점은 아래 댓글 달아주세요~~!
- mvi_7455.mp4 (22.7MB)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