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4기 율리아에요!
여러분 저는 이제 드디어 독일에 입국을 했답니다!! ㅎㅎ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항공편이 점점 감축되고 있어서 빨리 출국하는게 낫겠다고 생각되더라구요 ㅠㅠ
얼른 상황이 좋아지길 바라고 있는데 유럽도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네요ㅠㅠ
하여튼 그래서 예정보다 일찍 출국해 지금 현재 독일에 도착한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더 생생한 독일이야기 들려드리도록 노력할게요ㅎㅎ!
오늘은 저번에 이어서 독일도시여행에 관한 칼럼을 준비해보았어요! 이번엔 총 2탄으로 구성되었는데요,
바로 바이에른 주의 아름다운 소도시들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밤베르크) 여행 이야기 랍니다!
독일은 총 16개의 주로 이루어져있는데, 그 중에서도 바이에른(Bayern) 주는 가장 큰 면적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지역 특색이 강한 편이라 그 주의 도시들만이 갖는 분위기가 또렷하답니다ㅎㅎ
또 바이에른 사투리를 베를린 사람들은 못 알아듣기도 한다더라구요!
바이에른 주의 가장 유명한 도시이자, 주도(주의 수도 개념)는 뮌헨 이에요!
뮌헨은 옥토버 페스트(9월~10월 사이에 열리는 독일 최대의 맥주 축제)로 이미 유럽을 오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만한 도시죠!
또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 축구팀 "바이에른 뮌헨 "의 연고지이기도 하구요ㅎㅎ
그래서 제가 오늘 소개할 바이에른 주의 도시들은 뮌헨이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그렇지만 너무 예쁜 곳들입니다 ♡
지도 상의 표시된 바이에른 주에서 왼쪽 상단에 위치한 세 도시들이 바로 뉘른베르크, 로텐부르크, 밤베르크에요!
세 도시들이 모여있어서 한꺼번에 둘러보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독일 철도청에서도 이렇게 한번에 이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티켓상품을 제공하고 있어요
# 타게스 티켓이란?
타게스 티켓(Tages ticket)은 말 그대로 "일일권"이라는 뜻이에요
뉘른베르크 도심 또는 그 근교를 1~10존으로 구분하여 거리에 따라 하루에 무제한으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랍니다
즉, 뉘른베르크에서 범배르크와 로텐부르크를 다녀오기 위해선, 10존까지 커버가 가능한 타게스 티켓을 이용하면 됩니다!
▲ 10존까지 커버가능한 타게스 티켓 플러스! 가격은 2018년 기준
좋은 점은! 주말의 경우 한장의 티켓으로 토,일 이틀을 연속으로 사용가능하다는 거에요!!
저도 운좋게 금토일을 뉘른베르크에서 머물게 되어서 토요일날 타게스티켓을 사서 일요일까지 이용할 수 있었어요ㅎㅎ
그래서 타게스티켓 한 장으로 금, 토, 일 하루에 한 도시씩 세 도시들을 모두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뉘른베르크 (Nürnberg)
첫번째 도시는 뉘른베르크에요! 세계사를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익숙하실 텐데요, 제 2차 세계 대전 후에 연합국이 뉘른베르크에서 독일의 주요 전쟁 범죄자를 처벌하기 위하여 국제적으로 행한 군사 재판인 '뉘른베르크 재판' 의 그 뉘른베르크 이죠!
뉘른베르크에 숙소를 두고 나머지 도시들은 당일치기로 둘러보는 형식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뉘른베르크는 바이에른주 북부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상공업 도시이며, 옛 성, 교회와 같은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요. 나머지 두 도시들에 비해서 규모가 있는 도시여서 숙소를 구하기에도 적당했어요!
중앙 마르크트 광장 (Hauptmarkt)
중앙광장인 만큼 항상 사람들로 가득차 있으며, 쇠너 브루넨, 성 로렌츠 교회 등 뉘른베르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들이 모여있는 장소!
(# 특히 겨울에 이곳에서 열리는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마켓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독일 최고의 크리스마스마켓입니다!)
▲ 성 로렌츠 교회(St. Lorenz Kirche Nurnberg)
▲ 광장에서 갑자기 펼쳐지고 있었던 발리볼(?) 경기 ㅎㅎ 스포츠에 대한 독일인들의 열정이 돋보였던,,
중앙광장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걷다보면 페그니츠 강(Pegnitz)에서 뻗어나온 이런 운하를 만날 수 있는데요,
운하도시로 유명한 밤베르크보다 저는 뉘른베르크의 운하가 더 좋았어요!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다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당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박물관다리(Museumbrucke) 에요!
▲ 도시를 가로지르는 운하들
카이저 부르크 성 (Kaiserburg Nurnberg)
이곳은 신성로마제국 시절 황제의 거성으로 건축된 성으로 왕궁과 정원이 있는 11세기 궁전이 있으며,
가장 높은 언덕위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언덕을 조금 올라야해요!
올라가는 길이 조금 힘들지만 도심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뉘른베르크의 뷰포인트!
▲ 성으로 올라가는길. 성 내부와 예배당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입장권이 있었지만 따로 구매하지 않고 외부만 둘러보았다
언덕에 위치해 있어서 꼭 성을 보는게 아니더라도 저녁노을과 함께 내려다보이는 도시의 모습이 예뻤다!
▲ 화려하진 않지만 어느때보다 예뻤던 저녁노을의 보랏빛 하늘
실제로 보면 정말정말 예뻤는데 사진에 실물이 안담기네요ㅠㅠ_ㅠ
+) 보너스 사진들!
뉘른베르크에서 유난히 스노우 카메라의 어떤 필터 하나가 느낌이 잘어울려서 사진을 많이 찍었었는데요, 바로 아래의 사진들입니다!
영화스틸컷같은 이미지가 뉘른베르크의 날좋은 저녁 모습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첫번째 두번째 사진을 보면 계단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앉아있는게 보이는데요, 다들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있더라구요!
날씨 좋을때면 이렇게 바깥에 나와 저녁노을을 보면서 맥주를 마시고 얘기를 나누는 독일 사람들의 모습이
제가 독일을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당
▲ 왠지 필터느낌이 뉘른베르크와 잘어울려 계속 찍었던 사진들ㅎㅎ
독일은 교통권이 굉장히 비싼편에 속하죠ㅠㅠ
하지만 독일기차를 이렇게 잘 이용한다면 효율적으로 관광을 할 수 있어요!ㅎㅎ
그럼 다음 칼럼에서는 본격적으로 제가 구경했던 로텐부르크와 밤베르크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테니까요,
기대해주세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