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ㅁ^ 지구촌 특파원 4기 율리아에요!
저번 칼럼에서는 타게스 티켓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는 방법과,
첫번째 도시 "뉘른베르크"의 모습을 소개해드렸어요ㅎㅎ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직접 타게스 티켓을 이용해 다녀온 "로텐부르크"와 "밤베르크"의 모습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로텐부르크는 제가 다녀본 소도시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도시였는데요, 그 모습 바로 만나보도록 해요!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 (Rothenburg ob der Tauber)
로텐부르크의 풀 네임은 사실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 입니다! 로텐부르크 라는 도시가 또 따로 있어서
기차나 버스를 끊을 때는 꼭 풀네임이 맞는지 확인을 해주어야 해요!
하지만 관광지로 많이 찾는 도시는 이 도시 하나뿐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다들 로텐부르크 라고 부른답니다ㅎㅎ
▲ 로텐부르크 옵 데어 타우버, 이름 확인!
마르크트 광장 (Marktplatz)
로텐부르크는 구경할 곳이 다 모여있고 규모도 작아서 도보로 이동해 반나절 정도 둘러보면 충분한 곳이에요 ㅎㅎ
시작은 역시나 중앙광장인 마르크트 광장을 향해서!
눈치채셨겠지만 독일의 구시가지의 중앙광장은 대부분 이름이 마르크트 광장이에요!!ㅋㅋㅋ
그럴수밖에 없는게 markt는 시장, platz는 광장을 의미하니까 직역하면 광장 시장인 셈이죠!
마을 중앙의 넓은 광장에 모여 거래를 하는건 흔한일이었을 테니까요ㅎㅎ
▲ 중앙광장으로 가는 길
▲ 중앙광장에서! 동화 속 세상 시작ㅠㅠ ♥
케테 볼파르트 (Kathe Wohlfahrt)
로텐부르크의 대표적인 명소는 바로 1년 365일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상점 Kathe Wohlfahrt (케테 볼파르트) 입니당!
저번에 하이델베르크 게시글에서도 소개해드린 곳인데요! 로텐부르크의 케테볼파르트는 규모가 다른 도시들보다 엄청나답니다!
저도 여름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실컷 느끼고 왔어요ㅠㅠ
그리고 일단 너무너무 귀여운 소품들이 많아서 진짜 눈 돌아가는 곳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은 매우 사악하다는점ㅜ.ㅜ)
▲ 케테 볼파르트의 상징, 실내의 크리스마스 트리
영상으로 귀여운 가게의 모습을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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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앞에는 포토존인 귀여운 선물 차가 있어용
▲ 저는 여행할 때 기념품으로 주로 엽서를 챙겨요! 기념하기 좋으면서 부피도 작아서 나중에 운반하기 번거롭지도 않아서 좋아요
▲ 이외에도 로텐부르크에는 귀여운 소품을 파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정말 많아요! 테디베어 상점에서 찍은 한컷
슈니발렌 (Schneeballen)
우리나라에서 망치과자로 유명한 슈니발렌! 이 슈니발렌의 탄생지가 바로 로텐부르크입니다!
원래는 제빵 후 남은 반죽을 모아 긴 전쟁을 대비해 만든 음식에서 유래되었다구 해요.
눈덩이처럼 생긴 생김새덕분인지 이름도 Schneeball '눈덩이'에서 따왔네요!
▲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슈니발렌 가게들
▲ 그중에서 제가 선택한 초콜릿 슈니발렌!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초콜릿 밀가루 빵..? 같았던!
슈니발렌을 먹고 나와서 걷다보니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보여서 가보았답니당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아서 조금 덥기는 했지만 경치가 너무 좋았어요ㅠㅠ
▲ 제가 사랑하는 유럽의 파란하늘과 구름 그리고 주황지붕들
플뢴라인 (Plonlein)
로텐부르크의 대표적인 사진 스팟!은 바로 이곳 플뢴라인입니다. 제가 간 날에는 사람이 적어서 더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요ㅎㅎ
귀여운 집들과 알록달록한 색감, 파란 하늘이 동화 속 마을같은 로텐부르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인것 같아요
▲ 다행히 부탁한 외국인 분이 사진을 너무 잘 찍어주셔서 한방에 인증샷 성공!
▲ 다시 중앙 광장으로 돌아오기,,,
다시 중앙광장으로 돌아왔더니 왠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있더라구요!
여기 마을의 악단인 것 같은데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하는 거 같았어요ㅎㅎ
그래서 뜻밖의 음악회 감상까지 마쳤던 행복한 로텐부르크 여행 끝!!
밤베르크 (Bamberg)
저번 칼럼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토요일에 타게스 티켓을 끊어서 토일 총 이틀동안 타게스 티켓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일요일에 밤베르크에도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독일의 작은 중세도시 밤베르크는 제 2차세계대전을 겪으며 국토 대부분이 파괴된 독일에서 흔치않게 전쟁 중에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도시입니다. 덕분에 옛 시가지가 원형그대로 잘 보존되어있고 그 덕택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한국인들에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일 사람들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도시랍니다ㅎㅎ
▲ 맨위쪽을 보면 6/30일부터 7/1까지 이틀 유효하다고 적혀있는 타게스 티켓!
독일의 베네치아라고 불리는 밤베르크의 운하와 수상가옥
밤베르크는 시내 한가운데 레크니츠 강이 르는 물의 도시에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강 위에 세워진 옛 시청사는 밤베르크의 대표 명소로, 독특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 물위에 떠 있는 채로 세워진 옛 시청사
▲ 밤베르크는 원래 운하도시로 유명해요! 강가에 늘어선 예븐 집들과, 강물위에 떠다니는 곤돌라와 보트들 덕분에 현지사람들이 부르는 별명이 있어요! 독일의 베네치아라는 별명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그 정도는 아니지만요!!ㅋㅋㅋ
▲ 그래서 도시 곳곳에 흐르는 운하와 그 위에 지어진 수상가옥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당
장미 정원 (Rosengarten)
밤베르크 옛궁전을 지나 신궁전 옆에 위치해있는 장미정원. 제가 밤베르크를 오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에요 >_<
미카엘 산과 수도원 앞에 위치한 정원으로 화려한 장미들과 시내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 꽃이 좀 더 절정인 시기에 왔으면 더 예뻤을 거 같아요!!
완전히 장미 정원이 느낌이 살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는 꽃을 워낙 좋아해서 좋았던 거 같아요ㅎㅎ
독일하면 뺴놓을 수 없는 맥주!
밤베르크에서 유명한 맥주는 바로 "훈제 맥주(Rauchbier)" 입니다!
훈제맥주는 가마 속에서 나무가 타는 불꽃으로 건조시킨 보리를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건조과정에서 나무가 타면서 내는 연기의 특유한 향이 보리에 배어 독특한 맥주 맛을 낸다고 해요! 세계 각지에서 훈제맥주를 만들지만 밤베르크의 600년 전통을 가진 '슐렌켈라'(Schlenkerla)가 매우 유명합니다ㅎㅎ
▲ 반 정도 마시고 급하게 인증샷. 훈제맥주에선 정말로 훈제향이 나고 맛도 뭔가 훈제고기맛이 나요...!
▲ 슐렌켈라 가게와 표지판! 저는 운좋게 가게 안에서 먹을 수 있었지만 평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항상 가게가 꽉찬다고 해요!
그럴땐 테이크아웃해서 길을 걸으며 또는 운하가 보이는 곳에서 앉아서 먹을 수 도 있어요!
이렇게 총 2탄으로 바이에른 주들의 도시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 도시들은 제가 독일에 오기전 상상했던 독일여행의 모습을 가장 잘 담고있는 곳들이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가장 좋았구요!
독일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요런 도시들도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저는 다음주에 또 재밌는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