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헝가리 여행 두 번째 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헝가리 도착한 당일은 너무 밤늦게 도착해서 ..아쉽긴 했지만 바로 칼취침을 했었죠ㅋㅋㅋㅋ
시간이 아까워서 ㅠㅠ 다음날에는 아침부터 이곳저곳 돌아다녔었어요
핀란드에서 도착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날씨가 맑은 날이 정말 가뭄에 콩나듯해서
헝가리에 와서는 맑은 것 까지는 아니지만...그래도 눈만은 오지 않아주기를 바랬는데
이게 웬걸ㅋㅋㅋㅋㅋㅋㅋ 밖에 나왔는데 눈이 ㅜㅜ
하..... ^_ㅠ
정말 이날은 하루 종~~일 눈이 내렸었어요ㅋㅋㅋㅋ
이때 날씨어플에서 예상 적설량이 10센치인가? 그랬었던 기억이...
그렇지만 핀란드에서 맨날 보는 눈..ㅠㅠ 이젠 익숙해질만도하죠 ㅋㅋㅋ
첫째 날에는 숙소에서 가까운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을 먼저 갔었어요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 가는 길에 뭔가 ..유적지일 것만 같은 건물이 보이더라구요ㅋㅋ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것 같아서 담 너머로 안을 슬쩍 보니 묘비들이 많던데
나중에 알고보니 유대교 회당인 ‘시나고그’란 곳이였어요
헝가리 시나고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2차 세계대전 동안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수용소로 쓰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시나고그 안의 묘비들은 그 때 학살당한 유대인들을 기리는 것이겠죠?
숙소에서 15분 정도를 걸어서 도착한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
유럽은 어딜가나 성당이 참 많다고 하죠?
사실 헝가리가 핀란드를 제외하고는 제 첫번째 여행국이라서 다른 유럽 성당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처음 딱 보는 순간 와...멋있다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ㅜㅜ !
그래서 앞으로 여행갈 곳에 성당이나 교회가 있다면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건물 외관도 멋있지만 안이 어떤지도 들어가 봐야겠죠?ㅋㅋ
제가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을 간 날은 일요일이 였어서 안타깝게도 관광객은 중간 까지만 출입이 허용되더라구요ㅜㅜ
마침 제가 간 때가 미사를 보는 시간이였었나봐요!
저는 종교가 없어서 초등학교 때 친구따라 교회 간 것 빼고는..ㅋㅋㅋ
이렇게 정식적인 예배에 참석한 적이 없었는데요,
신부님들이 미사를 드리는 모습을 보니 뭔가 숙연해지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건물의 높이가 높다고해요!
또 건물을 지을 때 성당보다 높게 지을 수 없다고 합니다.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 꼭대기 까지 올라가려면 이렇게 끝도 없는 계단을 올라가야 했었어요ㅋㅋㅋ
계단이 계속 저렇게 꼬여있는 모양이였어서 나중엔 좀 어지럽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언제쯤 끝날까..언제쯤 끝날까 계속 생각하면서 오르다보니 금방 올라간 성당 꼭대기층!
이렇게 꼭대기 층에 오르면 부다페스트가 한눈에 다 들어오더라구요 ><
날씨가 맑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 옆에는 memories of hungary 라는 기념품 가게가 있었는데요
날씨가 너무 추웠어서..몸 좀 녹이려고 잠깐 들렸었어요 ㅋㅋ
memories of hungary에는 헝가리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념품이 있었는데요
제가 사고 싶었던 것은 이 인형들ㅋㅋㅋㅋ
뭔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것 같더라구요ㅋㅋ
인형들이 입고 있는 옷은 헝가리 전통 의상인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이건~ 헝가리 기념품 중 대표적인! 파프리카 가루에요
아저씨 등 뒤에 빨간색 주머니가 보이죠? 그 안에 파프리카 가루가 담겨져 있었어요 ㅋㅋ
나중에 파프리카 가루 다 쓰고 장식용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지만... 전 패스ㅋㅋㅋ
아! 참고로 이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것들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비싸더라구요~
같은 물건이라도 다른 곳에서는 더 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곳저곳 들려보신 다음에 원하는 것을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이 가게는 부다페스트 공항 면세점 안에도 있습니다 ㅋㅋ!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과 기념품 샵을 다 둘러본 후에는 오페라 하우스로 갔었어요
오페라 하우스에 시간만 잘 맞춰서 갔었으면 오페라를 볼 수 있었을 텐데
도착했을 때는 이미 오페라가 시작하고 난 뒤더라구요
그리고 입장료 따로, 사진 찍는 비용 따로 받아서ㅠ.ㅠ....ㅋㅋㅋ 그냥 기념품 샵 구경만 ㅋㅋㅋ
기념품 샵 에선 태엽을 감으면 음악이 나오는 피아노 모양의 오르골도 팔고,
이것저것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것을 팔더라구요~ 전 헝가리 야경이 그려진 자석을 구매했었어요 ㅋㅋ
오페라 하우스 다음에는 테러하우스로 갔었는데요
테러하우스는 2차 세계대전 동안에 독일군에게 희생당한 헝가리의 역사에 대해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테러하우스 건물 바깥쪽에는 이렇게 사람들 사진이 붙어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세계2차대전 동안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사진이 아닐까 싶어요
내부에는 이동 할 때마다 영어로 된 유인물 배치돼있어서
헝가리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저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곳이였어요!
나중에는 유인물들을 읽다 지쳐서 그냥 전시되 있는 것만 봤지만요 ㅋㅋㅋㅋ
경로를 따라서 이동하다 보면 마지막 쯤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밑으로 이동하게 되있는데요
엘리베이터 안에는 조명이 하나도 없고 어두컴컴한 상태였는데,
엘레베이터 벽에있는 모니터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사형 집행을 어떻게 했는지 인터뷰하는영상이 나오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엘레베이터가 도착하니 2차 세계대전 당시 감옥을 재현해놓은 곳이 ㄷㄷㄷㄷㄷㄷ ㅠㅠ
테러하우스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돼있어서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ㅜㅜ
테러하우스 다음은 영웅광장으로~
오페라 하우스에서 테러하우스 그리고 영웅광장까지의 거리를 ‘안드라시 거리’라고 합니다.
안드라시 거리에는 대한민국 대사관도 있었어요 !!ㅋㅋ
괜히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ㅋㅋㅋㅋㅋ
영웅광장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광장이라고 해요
영웅광장에서 내부로 조금 더 들어가면 시민공원이 나온다고 하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 추웠어서
첫째날 구경은 여기까지ㅜㅜ
호스텔로 돌아가는길에 다시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에 들려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헝가리 야경이 그렇게 멋있다던데... 밤에 본 세인트 바실리카 성당은 아침 때보다 더 아름다웠어요ㅠㅠ
하루종일 걸어다니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ㅜㅜ..
호스텔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해가 져서 어두컴컴한 밤이ㅋㅋㅋㅋㅋㅋ
이날도 저녁을 먹고 너무 피곤해서 자려고 했지만ㅋㅋㅋ
같은 호스텔에 있었던 다른 한국인 분들이랑 밤새 과자먹으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한분은 저랑 같은 교환학생이셨고 다른 두분은 한달동안 유럽여행 다니시던 분이였는데 다들 잘 지내는지 ㅠ.ㅠㅋㅋㅋ
다음 글은 헝가리 여행 세번째날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는 벌써 개강이네요ㅜㅜㅜㅜ개강준비 다들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