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핀란드에는 산타가 산다?
로바니에미 두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완전완전 아기 허스키~!
정말 귀엽죠 ㅎㅎ
참 늠름하게 서 있던 녀석 ㅋㅋㅋㅋ
앞발 턱 하니 올려놓고 비장한 표정으로 있네요~!
이 사진 보고 한참 웃었답니다 ㅋㅋㅋㅋ
철조망을 차곡차곡 밟고 올라왔다는 것도 웃기고
멍때리는 표정도 웃기고 ㅋㅋ
저만 웃긴게 아니었나봐요 ㅋㅋ
허스키 썰매를 타고 나면,
추운 몸을 녹이라고 이렇게 작은 오두막이 옆에 있어요
따뜻한 모닥불도 피워져 있고, 쿠키와 데운 글로기(핀란드 전통 음료)도 준비되어 있어
잠시나마 언 몸을 녹일 수 있답니다 ㅎㅎ
어둠과 동시에 찾아오는 빛의 항연 ^-^
허스키 파크에서 나와 산타 오피스로 들어가면,
자, 이제 산타를 만나러 들어갑니다~!
준비 되셨나요? >_<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요~
특히나 어린 아이들과 함게 온 부모님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우리는 여기 왜 서있는거지???? 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구요
따로 안에서 사진사가 산타와 사진을 찍어준답니다
들어가면, 어디서 왔냐고 산타가 물어봐요
사우스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니까, 앞에 사진사가
'강남스타일~~~' 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산타 앞에서 말춤 추고, 노래를 불렀답니다 ㅋㅋ
북극에서도 강남스타일~!
요렇게 산타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이건 디피용 사진이구요
이건 저희가 산타와 찍은 사진이에요~!
물론 산타를 믿는 순수한 동심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모두가 공유하는 추억, 이라는 것은 역시나 영향력이 큰 것 같아요
따뜻해집니다~ ^-^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영원한 할아버지, 산타할아버지!!
하지만.........
산타도 비지니스맨이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사야하기 때문일까요?
사진은 5장에 30유로였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산타할아버지를 영접ㅋㅋ하고 나오면 이렇게 기념품 점이 있고요
이 아이는 보자마자 꽂혀서
지금 저희집 냉장고에서 제게 핀란드의 추억을 되새겨 주고 있답니다~!
I ♡ FINLAND!!
산타마을이 위치한 로바니에미는 아틱써클, 즉 북극권에 걸쳐 있어요~!
북위 66 °33 '의 이 선을 넘어가면 북극! 이랍니다~!
웰컴투 북극!
저 북극 다녀온 여자! ㅋㅋㅋ
영하 오십도까지 내려갈까요??? @_@
보통 로바니에미의 기온은 핀란드 평균을 훅 내리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영하 20도는 꽤 흔한 온도랍니다~ ㅋㅋ
완연하게 밤이 왔어요~!
하지만 시계를 봐도 오후 다섯시도 안된 시간! ㅋㅋ
동지 직전에는 핀란드에 해가 거의 안떠서 (1-2시간정도 해가 떠있음)
핀란드에 있는 친구들이 해보고 싶다고 울었답니다.....
이건 레인디어 썰매랍니다~!
저희도 처음에 허스키 썰매 탈까 이걸 탈까 고민했었는데
허스키 썰매 타기를 정말 잘한것 같아요~
일단 레인디어 썰매는 무지 느리고..
사슴이 내키지 않으면 그냥 가다가 멈춰서 안가요 ㅋㅋㅋ
옆에서 보기만 좋았다는....
생긴건 참 늠름하죠잉~
어마어마한 뿔!
어떻게 저런게 머리에서 자라는지 신기방기~!
이 곳은 산타우체국입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산타할아버지에게, 혹은 to. Santa Clause 라고만 써서 보내면
조약에 의해, 그 편지들은 모두 이 곳으로 온답니다~!
산타할아버지가 실제 읽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쓴다는 자체만으로
엄청 설레는 일이겠죠 ㅎㅎ
안에서 우표를 사면 편지도 보낼 수 있어요
이 곳에서 편지를 보내면,
산타마을, 이라고 스탬프가 찍혀서 간답니다~!
이게 세계 여러나라에서 어린이들이 이 곳으로 보낸 편지들이에요~!
7유로를 주고 이 편지를 예약하면,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맞춰서 예약된 주소로
편지를 보내준답니다~
다만 언어는 이렇게 12개국 언어만 가능해요
핀란드에는 기본적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일본어도 있답니다
우체국 앞에는 이렇게 이 곳에서부터 세계 각 국 도시들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려주는
표지가 있어요~
도쿄와 베이징은 있는데 서울은 없네요... ㅠ_ㅠ
얼음으로 만든 촛불도 있고요!
산타마을 한켠에 자리잡은 윈터 원더랜드!
아이스바, 썰매장이 있어요, 두개로 끝! ^0^............................. -_-
홈페이지에는, 스케이트장, 아이스 호텔, 또 블라블라 여러 시설들이 많이 있다고 소개 되어 있었는데
막상 가니 아직 개장을 안했다고 달랑 두개만..
개장을 하긴 하는지 궁금했어요 ㅋㅋ
공간이 없어 보였는데......
암튼, 12유로 였는데, 저 두개만 커버하기엔 좀 비싼 가격이었답니다 ㅠ_ㅠ
이렇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곳을 지나,
짜잔~! 아이스바에 도착합니다!
모든것이 얼음으로 되어 있는 곳이에요
컵도, 테이블도, 의자도, 침대도, 모두~!
이렇게 멋지게 비상하는 얼음 독수리 한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있구요~
깜찍한 꼬마 아가씨가 얼음곰 앞에 서서 저를 노려.... 보는 건 아니고
우연히 사진이 그렇게 찍힌 거.... 라고 믿고 싶은.. 그런데.... ㅋㅋㅋㅋ
아이스바에서 나오면 이렇게 튜브썰매장이 있는데,
속도가 우왕!
엄청나게 빨라요 ㅋㅋㅋㅋ
그리고 막 벽 너머로 튕겨져 나갈것 같아서 엄청 조마조마하고 긴장탔답니다~!
쓰리 투 원 꼬우~!!!!!!!!!!!
꺄항항ㅎ앟아농ㄹㄴㅅㅇ나ㅓ후알푼ㅇ리ㅗㅅ황ㄹ너ㅗㅎㅇㄴ로아ㅓ누ㅏ우ㅑ재ㅇㅇㅁㄶ다ㅓ~~~~~~!!!!!!!!!!!!!!!!!!
어떨지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오백원~!!!!!!!!........ 이 아니라
역시 동영상 첨부합니당~!
저는 리얼을 추구하니깐요! ㅋㅋㅋㅋㅋㅋ
좀 시끄러워요 ㅋㅋㅋㅋ
제 찢어지는 비명을 들으실 수 있답니다 ^0^.............
로바니에미 마지막 이야기에서 만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