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핀란드 로바니에미로 슝 날아갔다 오셨죠!
오늘은 베를린 여행기의 시작입니다~!
핀란드에서 독일로 또 날아갑니다 ㅎㅎ
고고씽!
핀란드에서는 저가항공이 잘 뜨지 않아요
10월까지는 브뤼셀이나 부다페스트, 런던, 말라가 등등으로 가는
몇 노선이 뜨긴 하는데 그나마도 겨울에는 이익 문제로 안뜬답니다 ㅠ_ㅠ
지리상으로 다른 내륙 유럽들과 많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요
게다가 제가 있던 투르쿠는 수도도 아니었기 때문에
겨울에 저가 항공을 타고 다른 나라로 가려면
투르쿠에서 배를 타고 옆 나라 스웨덴의 스톡홀름으로 가야 했답니다
그래서, 베를린을 가기 위해서 배를 타고 다시 한번 스톡홀름을 찾았어요!
이 때는 그야말로 정말 비행기 타기 위해 머무른 것!
공항으로 가는 길에,
무지무지 추웠던 한겨울의 북유럽에서 참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
스웨덴은 또 언제 올지 모르니까요 ㅎㅎ
아, 그런데 정말이지, 북유럽은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핀란드도 그렇고, 스웨덴도 그렇고
정말 사람 살기 좋은곳!
북유럽에 직장 잡고 가족들과 오손도손 살고 싶어요 ㅠ_ㅠ !!
스톡홀름 여행기는 제가 이전에 올린 게시글들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라 바다와 도시풍경이 멋지게 어우러진 모습을 도시 어디에서나 보실 수 있답니다!
감라스탄은 스톡홀름의 구시가지를 일컫는 말이랍니다~
유럽에는 이렇게 그래피티들이 도시 여기저기에 참 많아요 ㅎㅎ
그런데 전부 도시미관을 돋보이게 한다는게 놀라울 따름!
오페라 극장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건물!
스톡홀름 공항에서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죠.....
라이언에어 캐리어 수화물 규정 15키로 맞추느라
공항에서 캐리어 다 풀고 다시 짐싸기..
바지 세개 위에는 네개 입고
겉옷 주머니에 온갖가지 짐을 다 쑤셔 넣었다지요 ㅋㅋㅋ
한 오키로는 주머니에 들어간 것 같아요 -0-
유럽여행 해보신 분들은 아마 ..... 다들 해보셨지요?? ^^ ㅋㅋㅋ ㅠ_ㅠ
여튼!
고생 끝에 드디어 비행기에 안착하여
베를린을 향해 갑니다!
스톡홀름 안녕!
(여담인데, 전 우리나라 말이 참 멋있는 것 같아요,
영어에서는 만날때 인사와 헤어질 때 인사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데
우리말은 만날때도 안녕, 헤어질 때도 안녕,
거자필반 회자정리, 윤회의 고리처럼,
마치 만남과 헤어짐이 하나로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끊임 없이 연결해주고 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요 ㅎㅎ
그래서 지금은 스톡홀름에 안녕을 고하지만, 곧 또다시 안녕을 말하러 올 것 같아요~!)
베를린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타고 호스텔로 갑니다~!
저는 여행다니면서 제가 들렀던 지하철역 사진을 이렇게 찍어두었는데요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서랄까 ㅎㅎ
라는 이유도 있고, 유럽 나라들의 지하철역 이름들이 모두 획일적이지 않고
각기 다른 디자인들로 써있어서 참 예쁘더라구요~
헤르만 플라츠역, 숙소가 있던 곳이에요~
베를린의 지하철은 신기하게도
지상에서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바로 나와요
지하 이층까지 내려갈 필요가 없음 ㅎㅎ
그리고 표파는 기계만 있고 표를 따로 파는 사람은 없는데
그렇다고 무임승차를 하시면,
운없으면 사복 검표원의 불심검문에 걸려 100유로를 벌금으로 무셔야 해요 ㄷㄷ
깔끔한 지하철 내부~!
베를린 최고 번화가 중 하나인
알렉산더플라츠역 근처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어요~!
베를린 여행을 12월 22일에 한 터라, 하하하하하하하하하......ㅠㅠ
이렇게 메세지 진저쿠키를 참 많이 팔더라구요~
아마 저기 쓰여진 말이 독일어로 메리 크리스마스 일거에요~!
소세지의 나라에서 소세지를 안 먹으면 안되겠죠??
투박한 빵에 끼워주는 소세시 한입, 덥썩 물고 감동!
유럽 어딜 가나 맛있었던 건 소세지와 치즈!
그 중 역시 독일 소세지는 甲이더라구요
진짜 소세지 甲은 조금만 더 스크롤을 내리시면 나와요 ㅋㅋ!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마켓에서 역시 먹을 거리가 빠질 수 없겠죠?!
베를린의 자석들은
베를린을 상징하는 문구나 사진들로 독특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그냥 도시나 나라 이름 쓰여진 것보다 훨씬 예쁜듯!
시청 앞 광장에도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이 열리던데
문득 서울이 그리워졌답니다~ ^.^
여러나라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이런 나무로 만든 장식품들을 파는 것을 많이 봤는데
사실, 이런 것들이 팔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
귀엽긴 하지만, 저한테는 딱 감상용이었기에^^;
가격도 비쌌거든요~!
너무나도 맛있어 보니는 이 머핀들은,
드시면 안돼요~
배스볼이랍니다 ㅎㅎ
삼삼오오 따뜻한 불앞에서
맛있는 음식과 뜨끈한 와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면 행복이 거기 있겠죠?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
저는 이래서 유럽에 있을 때 크리스마스 마켓을 참 좋아했어요
비록 저는 혼자였지만요 ㅋㅋㅋ...
독일의 전통 크리스마스빵, 슈톨렌!
이거 정말 맛있어요 ㅎㅎ
독일어 능력자느님들이 나오실 시간!
이거 메리 크리스마스, 맞죠? ㅎㅎ
신기방기, 화덕에서 직접 빵을 구워서 파시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베를린의 또다른 관광명소 중 하나인 TV 타워에요~
올라가시면 전망대에서 베를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안갔어요, 이미 어둑어둑 해지고 있어서 ㅠㅠ
이 사진 찍고 카메라를 떨궈서
렌즈가 본체와 반정도 분리 되었...... ㅋㅋ
몇번 툭툭 치니 들어가더라구요 하하하하하...
유럽의 크리스마스&축제 시즌에는 이렇게
놀이기구들을 쉽게 보실 수 있답니다~
네덜란드에서도 그랬고, 이 곳에서도 그렇고,
덕분에 축제 분위기가 한 층 더 사는 것 같아요~!
관광객에게 한 번의 웃음을 보태주는 거리 예술!
이 곳은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한 곳이랍니다~!
왜냐하면 정말 맛있는 소세지를 팔고 있거든요!!!
정확한 이름은 커리부스트고요,
독일 소세지에 카레 가루와 케첩 비슷한 소스를 얹어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 일종의 길거리 음식이에요
이 곳도 식당이라기 보단, 길거리에 있는 작은 가판 같은 곳인데
사람들이 늘 줄을 서있어서 북적북적하답니다~
그래서 저도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진짜 소세지 甲으로 인정합니다............
왜 독일 친구들이 독일 가면 커리부스트를 먹으라고 입을 모아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껍질이 뭔가 쫄깃쫄깃하고 여태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식감이었어요~!
벨기에의 감자튀김과 함께 반드시 먹어보셔야 할 음식으로 추천합니다! ㅋㅋ
요크스트라베가 아니라 요크스트라쎄~ 래요 ㅎㅎ
저 B처럼 생긴 건(ß) 에스체트라는 글자이고 독일어에서 ㅆ 발음이라고 하네요
이걸 몰라서 저는 제 친구 이름을 처음에 프루브 프루브 라고 불렀었다는;;
프루쓰 였어요 ㅋㅋ
Pruß~!
(또 여담, 저는 독일어 발음이 너무 좋아요 >_<
독일 친구들이 독일말 하고 있을 때 옆에서 그냥 듣기만해도 좋았다는 ㅎㅎ)
[출처] [독일어 기초 문법] - 1강. 독일어 알파벳|작성자 ebslang
엇 해리포터 글씨체? ㅋㅋ
베를린의 상징,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갑니다
독일(프로이센) 제국의 위대함을 보이기 위해 만든 문이라고 해요~
거의 파리의 개선문과 같은 지위를 갖고 있죠
독일 통일 전에는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을 나누는 경계의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저 위에 마차 조각상은 나폴레옹이 독일을 침략했을 당시 빼앗겼다가
나폴레옹의 실각 이후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군복을 입고 퍼포먼스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있었어요~
화합을 의도했을까요?
군복과 국기가~!
베를린에서 먹었던 버블티가 참 독특했어요~!
쫄깃한 타피오카 버블이 아니라,
버블을 톡 터뜨리면 안에 또 다른 맛이 숨어 있는 버블!
요거트 버블은 버블 안에 요거트 시럽이 들어 있더라구요
브란덴부르크 문을 따라 쭉 나 있는 거리가
운터 덴 린덴이에요
베를린의 가장 중심가라고 할 수 있죠~!
이 길을 따라 100번 버스가 다니는데
이 버스는 베를린 투어버스라고 할 정도로
주요 관광지들을 쭉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베를린에 가시면 한번 타보세요 ㅎㅎ
느닷없이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펄펄 내리는 눈과 함께 마차 한대가 지나갑니다
달각달각 소리와 하얀 눈발이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해 주었어요~
부지런히도 돌아다닙니다 ㅎㅎ
지하철을 타고 가는 곳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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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제겐 굉장히 베를린, 스러웠던 풍경이에요
쉬지 않고 뿜어져 나오는 공장 굴뚝의 연기가
마치 열심히 일하는 독일 사람들을 연상시켜서 그런 것 같아요~!
독일하면 뭔가, 열심히 일함. 자동차, 남성성, 이런게 떠올라서 그런가봐요
사실 베를린에서는
엄청나게 추웠었고, 다음 여행지로 가기 전 잠시 머무르는 개념이었어서
유명한 관광지는 거의 못갔어요 ㅠ_ㅠ
체크 포인트 찰리랑 유대인박물관도 못간게 너무너무 아쉽다는 ㅠㅠ
베를린 여행기,
다음편에서 뵈어요 ^-^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