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커스 지구촌 특파원에 선발되서 앞으로 중국소식을 전해드릴
족자 입니다.
저는 중국에서 유학중이예요.
제가 있는 곳은 대도시는 아니지만 한국인이 별로 없어서
언어공부하기는 좋은 환경이예요.
어떤 이야기부터 할까 하다가 작년 8월 유학을 시작한 이야기부터 풀어볼까 해요.
제가 있는 곳은 중국 치치하얼 이라는 곳이예요.
국제공항이 없기때문에 항상 인천에서 하얼빈, 그리고 하얼빈에서 치치하얼에 오곤 하죠.
요즘은 하얼빈공항에서 치치하얼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서 주로 그걸 이용해요.
작년까지만 해도 기차를 타고다녔다는 ㅠ
물론 기차가 더 빨라요.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반면 버스는 4시간 반이나 걸리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를 이용하는건 공항에서 기차역가구
기차역에서 또다시 기차타려고 이리저리 짐 끌고 낑낑대는것보단 편하기 때문이예요 ㅋㅋ
중국은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공항보다 더 사람이 많다는!!!
처음에 하얼빈 기차역갔을때 전 멘붕이 ㅋㅋㅋ
나중에 베이징 역도 가보긴 했는데 대도시이고 이용객도 많아서 그런지 공항느낌이었어요.
중국에는 기차종류도 많은데 꼭 쓸려고 하면 안보이는 군요 ㅠㅠ
이 기차는 T 열차예요.
特快, 특쾌열차 ㅋㅋ
줄여서 T열차
근데 사실상 그리 빠르진 않다는게 함정 ㅋㅋㅋ
제가 구매한 자리는 软座 [ruǎnzuò]예요.
잉쭈오 보단 편하긴 한데...세명이서 앉아야 하기 때문에 만석일땐 좀 불편해요.
바로 위에 침대칸아닌 침대칸 으잉?ㅋㅋ 이 있어서 빨리 타야되요.
그건 좌석이 없구 선착순이거든요. 빨리 차지하는사람이 임자 오예!
저는 짐을 올려놓으려구 최대한 빨리 탔었어요. 짐이 그렇게도 많은데 ㅋㅋㅋ
이때 가져간 짐만 50kg라서 이민가방에 보스턴백 그리고 캐리어...돈도 많이 물었지만
여자 혼자 참 ㅋㅋㅋ
지금 다시 저러라고 하면 전 절대 못할것 같아요.
기차를 타고 갑니다.
아직 하얼빈이라 고층 건물도 보이는군요.
교환학생으로 온 이후 1년반만이라 설레기 시작합니다.
다신 안 올줄 알았던 치치하얼에 또다시 가는구나...
그러나 밖을 바라보았자... 나무밖에 안보이기 시작합니다.ㅋㅋㅋ
자 이럴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뭘 좀 먹어야겠죠.
우리나라 기차여행은 딱 생각나는게 계란과 사이다잖아요?
중국 기차여행은 컵라면 이랍니다.
종류도 많고 브랜드도 많은데 전 캉스푸회사 라면을 제일 좋아해요.
특히 홍샤오니우로우미엔 맛.
같은 브랜드에 새우그려진 해물맛도 있는데 그건 하얀국물이예요.
그것도 맛있는데 히히
중국컵라면에는 포크가 들어있어서 젓가락따로 챙겨야 할 필요가 없어요.
편리하죠?
이런건 우리나라에도 있음 좋을텐데 하는 것중 하나!
근데....왜 포크가 두개나 들어있지? ㅋㅋㅋ
이거 불량이예요. 하나 들어있는게 맞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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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끝!
방학이라 한국에 왔더니 전에 찍어둔 사진들 우려먹고 있군요 ㅋㅋㅋ
당분간은 이번에 한국오기전까지 이야기 올려야겠어요.
8월말에 돌아가면 또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겠지요 히히 전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