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번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 구장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장인
펜웨이파크 구장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이벌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 대해서 알려드릴까합니다.
엄밀히 말씀드리면 뉴 양키 스타디움입니다.
1923년부터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이었던 양키 스타디움은 지난 2008년 시설 노후로 해체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2009년 뉴욕 양키스의 새로운 구장인 뉴 양키 스타디움이 개장하였습니다.
예전에 있던 구 양키 스타디움과 구별하기 위해서 뉴 양키 스타디움이라고 불리더라고요.
뉴 양키스타디움 외벽 사진입니다.
진짜 새로 만든 것 같지 않았습니까? 이 구장을 만들기 위해서 15억 달러? 그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이건 영국 런던에 있는 세계 축구의 성지인 뉴 웸블리구장 다음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간 거라고 합니다.
입장하기 전의 사진입니다. 데릭지터 유니폼이 보이네요.
데릭지터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겠지만 2000년대 최고의 뉴욕 양키스 스타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뉴욕양키스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선수이자 레전드인 베이브 루스가 보이네요.
예고 홈런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어린 시절 베이브 루스의 일화를 많이 들었을텐데요.
그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봤습니다 ㅋ
그리고 구장안으로 들어가보니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들이 저렇게 보이고 있었습니다.
사실 누군지 잘 몰랐다는... 조 디마지오 빼고요. (왼쪽에서 두번째 인물로 추정)
말이 필요 없죠. 미국의 영웅으로 불릴 정도 엄청난 선수였죠. 그리고 마릴린 먼로와 결혼했었고요.
물론 오래가진 못했죠 ㅠㅠ
이날 경기는 뉴욕 양키스 vs 미네소타 트윈스 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딱 봐도 구장이 정말 어마어마 하지 않나요?
5만명 넘게 수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좌석을 갈려면 엘레베이터를 타고 이동해야할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정말 저런 구장에서 야구를 본다는 것 만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경기가 시작했을 때까지만 해도 해가 중천에 떠 있었는데, 어느 덧 야간 경기로 바뀌어 버렸네요.
점수가 많이 나진 않았지만 경기내용은 정말 잼있었습니다.
제가 메이저리그를 본다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큰 핫도그를 먹으면서
야구 경기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그 소원을 이뤘네요 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국,일본,미국의 야구장을 다 가봤는데요.
저는 미국 야구장이 가장 잼있지 않았나 싶네요.
물론 한국도 잼있었지만 한국은 좀 보는 시선을 의식해서 그런가 재미가 좀 덜했는데.
미국은 그런것이 없어서 좀 잼있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이 가장 재미없습니다.
그냥 야구만 보고 왔습니다. 어떤 재미난 이벤트도 없었던거 같고요.(나중에 한번 여기에 글써볼께요.)
위의 사진들은 정확히 몇회가 끝나고 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경기 쉬는 시간 중간중간 댄스타임같은게 있는데,
이건 필드 정리하면서 사람들이랑 같이 YMCA노래에 맞춰서 춤추는 사진들입니다.
모두가 손으로 YMCA를 그리면서 서로 노래부르면서 놀았는데, 저도 정말 재미있게 따라하면서 놀았습니다 ㅋ
그 외에도 경기 쉬는 시간 중간중간 댄스타임이 있는데, 카메라 앵글이 자신을 가리키면 정말 신나게 춤추더라고요.
경기후반부에는 God bless America 라는 미국 애국가를 부르더라고요.
근데 이건 아마 MLB 모든 구장에서 하는 것 같더라고요
경기 마지막 사진은 아니지만 결국 양키스가 트윈스에 역전승으로 이겼습니다.
경기가 끝나자 New York New York이라는 노래가 흘러 나왔던 것 같은데, 그노래가 어찌나 흥겹게 들리던지요.
양키스 팬들과 환호를 지르면서 구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업된 양키스팬들은 나와서도 환호를 지르더라고요.
저역시도 너무나 잼있게 본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될 만큼 정말 즐겁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