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에서 2박 3일을 지낸 후에는 프랑스 파리로 갔었습니다!
여자 혼자 파리여행하면 위험하다는 말도 많고
파리에 대한 평이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원래는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요...ㅜ.ㅜ
유럽에 왔는데 파리도 안가보고 가면 말이 안되는것 같아서 마지막에 급 일정변경!!
파리 여행계획을 가장 공들여서 짯었네요 ㅋㅋㅋㅋ
아무튼 기차를 한 세시간 정도 탄 후에
파리 동역에 도착해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미리 예약해둔 한인민박에 갔었습니다
소매치기 당할까봐 역에서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ㅜㅜ
그리고 인터넷에서 미리 알아본 야경투어에 참가하러 노틀담대성당 쪽으로 고고!!
민박 앞 버스를 타고 생미셸광장 역에 내렸었어요
센느강 위의 다리에서 바라본 모습 ~.~
저 멀리 노틀담 대성당이 보이네요!!
파리에서는 하도 집시를 조심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서
첫날에는 긴장 또 긴장했던 기억이 ㅠ.ㅠ
무지무지 컸던 노틀담대성당..
야경투어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주변을 돌아다녔었어요
모든 애기들은 비눗방울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아저씨가 큰 비눗방울 만드니깐 다들 좋아하던데 ㅎ.ㅎ
성당 앞 계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엄청 크죠ㄷㄷㄷㄷ
조금 기다리다보니 한국분들이 하나둘씩 모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역시 인터넷은 대단한듯ㅋㅋㅋㅋ 무료 야경투어라서 그런지 거의 50명 이상 모였던 것 같네요
날씨는 흐리고 춥고 ㅜ.ㅜ 비도 조금씩 왔지만
나중에 에펠탑 야경 볼 생각에 두근두근 했었어요 ㅋㅋ
투어 시작~!
이때가 거의 밤 9시쯤 되었을 때인데 무지 밝죠 ㅋㅋㅋ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고위도라서 그런지 여름에 해가 엄청 일찍 뜨고 늦게 지더라구요~
야경투어 첫번째 코스는 퐁녜프였던 것 같아요!
퐁녜프.. 아마 pont Neuf라고 썼던 것 같은데
pont 가 다리, neuf가 새로운 을 의미한데요~ 그러니 한국말로 하면 새로운다리?? ㅋㅋ
다리 위에서 센느강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낭만적이였어요~~
근데 같은 숙소 묵었던 언니 말에 의하면 ㅋㅋㅋ
센느강 냄새가 아주 최악이라고 ㅜㅜㅜㅜ
나름 기분내려고(?) 센느강 강변에서 바게트를 먹었었는데
먹던 바게트가 다 올라올 뻔했었데요 ㅠㅠ...ㅋ
아무튼~ 퐁녜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다음 코스로 이동!
다음 코스는 퐁데쟈르~ (Pont des Arts) 한국말로는 예술의 다리입니다!
다리 초입에 퐁데쟈르가 보여서 찍어봤어요!ㅋㅋ
퐁데쟈르 앞에 있는 이 멋진 건물은~
조금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국립예술학교였던 것 같네요 ㅠ.ㅠ
밤 10시가 넘자 건물에 불이 켜졌었어요! 이제 본격 야경감상시작~
퐁데쟈르 다리위에는 진짜 셀수없이 많은 자물쇠들이 걸려있었어요~
저도 나중에 다시 파리에 가서 다른 연인들처럼 자물쇠를 걸고 싶네요 ㅠ.ㅠ
근데 수많은 사람들이 자물쇠를 걸다보니
몇년에 한번씩은 다리 위 철조망을 다 철거한 다음에 새걸로 교체한다고 하네요~!
날이 어두워져서 맨 처음보다 더더더 멋있었어요!
정말 사진 찍으면서 내내 멋있다는 생각뿐 ㅜ,ㅜ
낭만적인 도시 파리 >.<
야경투어를 같이 다니던 어떤 한국인 분은
프랑스 남자들한테 대시도 받네요 ㅋㅋㅋㅋㅋㅋ
다리를 다 건너서 아까 본 예술학교도 한번 더 찍고!
센느강도 한번 더!
그런데.ㅋㅋㅋ.ㅋㅋㅋ 풍경사진을 찍는데 너무 심취했어서 그런지
다리를 다 건너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 많던 한국인 분들이 다 사라지고 없었어요ㅜㅜ
다행히도 혼자오신 다른 분 둘이랑 같이다녔어서 일행은 있었지만...
그래도 여자 셋이라서 멘붕이 왔었습니당 ㅠ.ㅠ.ㅠㅠ....
위험도 위험이지만 야경투어 마지막 코스가
에펠탑 조명쇼 보면서 다같이 와인한잔씩 하는 거였거든요 ㅜㅜㅜㅜ
일행들 영영 놓칠까봐 미친듯이 다음코스인 루브르로 달려갔었어요
그런데...
루브르도 너무 한적 ㅜㅠㅠ
이때부터는 그냥ㅋㅋㅋㅋㅋ 마음놓고 루브르 야경을 즐기기로 했습니당 ㅠ.ㅠ
루브르 야경이 별로였다면 얼른 다음코스인 에펠탑으로 이동했을텐데
놓치기엔 너무 아름다울 정도로 멋졌어요 *.*
루브르의 상징인 피라미드!!
비록 야경투어 가이드는 놓쳤지만 ㅜㅜㅜ
11시에 한다는 에펠탑 조명쇼는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지하철을 타고 에펠탑으로 이동했었어요~!
에펠탑이 가장 멋있게 보인다는 사이요궁 주변의 지하철역에서 내렸는데요
시간은 ㅜ.ㅜ 11시가 조금 넘어서 야경쇼는 볼 수 없었어요
사진은 역에서 나오고 에펠탑을 보자마자 찍은 사진이에요 ㅋㅋㅋ
내 눈앞에 에펠탑이있다니!!!이러면서 찍었었던 ㅋㅋ
보통은 전체 다 금색 조명으로 비춰주는 것 같던데
이날은 무지개빛 조명이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보면 볼수록 '이래서 다들 에펠탑 에펠탑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좀더 가까이~.~
단체로 다니는 야경투어도 와인도.. 그리고 야경쇼도 놓쳤지만!
야경투어에서 만난 (그리고 같이 투어 팀을 놓친ㅋㅋ)분들과 소소하게 술 한잔씩했었어요 >.<
첫번째 술은 다른 언니가 사오셨던거고
두번째 술은 제가 민박 주변 까르푸에서 아무거나 고른거였어요 ㅋㅋㅋㅋㅋ
전 제가 샀던게 달달하고 도수도 낮으니 더 좋더라구용ㅋㅋㅋㅋ 그리고 거기에 에펠탑 야경까지!!
한 한시간정도 사진을 찍고 놀다가 너무 늦어서 다시 숙소로 돌아갔었어요~!
이렇게 파리에서의 첫날은 마무리!!!!
20kg정도 되는 캐리어를 들고 지하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거리고
야경투어하다가 비도 맞고 길도 잃고해서 피곤하기 짝이없었지만
그래도 그 가치(?)가 있을 만큼 파리 야경은 너무 멋졌었어요 ㅠ.ㅠ♥
파리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다음편도 쭉 파리여행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