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시 찾아온 올뺌입니다!!^^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ㅎㅎ
방금 전 제가 절반까지 썼던 포스팅을 클릭 한 번 잘못해서 날려버렸더니 또 한 번의 멘붕이 왔네요ㅠㅠ
그래도 의지의 한국인(?)으로서 다시 한 번 포스팅하고자 합니다ㅎㅎ
오늘은 여러분께 질문 하나부터 하고자 합니다...
다음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가 돌아다니고 있는 섬은 어디일까요?
http://www.youtube.com/watch?v=mzYM9QKKWSg
모든 분들이 이제는 다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정답을 말씀드리죠!
바로 베네치아 본섬 주변에 있는 섬 중 하나인 '부라노 섬'이랍니다!!
그럼 저와 함께 오늘은 베네치아 부속 섬 구경을 하도록 하죠^^
(주의 : 스크롤의 압박이 있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일단 베네치아 부속 섬 또는 본섬의 주요 명소를 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교통수단이 필요한데요...
그것은 베네치아만의 수상 버스인 바포레토입니다...
(여기가 로마 광장의 바포레토 정류장이랍니다...
이곳에서 부속 섬 중 하나인 무라노로 가는 바포레토가 출발하죠...^^)
여기서 Tip 하나!!
혹시 본섬 산타루치아 역이 아닌 본토인 메스트레 역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이라면
베네치아 내 교통권인 ACTV를 이용하여 2번 버스를 타고 로마 광장으로 가세요...
ACTV 소지자는 카드기에 태그만 하심 버스비가 무료랍니다...^^
(2번 버스를 타고 본섬 로마 광장으로 이동 중...^^)
자, 이제 바포레토를 타고 우선 무라노 섬으로 가보도록 하죠!!
바포레토를 타고 만난 첫 풍경!!
사진 왼편이 바로 산타루치아 역 앞 광장이랍니다...^^
다리 위에서 관광객들이 제 바포레토를 찍고 있네요!ㅎㅎ
베네치아 바포레토를 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자 이제 본격적으로 아드리아 해로 나갑니다!^^
바포레토를 타고 가다 보면 가끔 저런 곤돌라를 만날 수 있더라고요ㅎㅎ
바포레토 운전사 아저씨... 휴대폰을 보면서 운전하시는 게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ㅎㅎ
여러분들은 운전 중에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드디어 도착한 무라노 섬!
선착장 앞에서 현지 주민 같은 사람이 왼쪽 길로 이동하라고 하더군요...
왜 그런지 했더니...
바로 유리 공방이 있었습니다... (상술인가...ㅎㅎ)
참고로 무라노 섬은 오래 전부터 유리 공방이 많았다고 하죠...
또 그 품질도 좋아서 유럽 각국에 수출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유럽 여러 왕실에서는 이 곳 유리 제조의 비밀을 알고 싶어 스파이를 보냈다고도 하죠...^^
안 쪽에서는 유리병 만드는 법을 시연하고 실제 유리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제품이 made in Murano였지만 가끔 made in Italy가 숨어있기도 하네요...^^
(유리제품을 판매하는 곳은 촬영금지라 찍지 못했습니다...ㅠㅠ)
무라노 섬 내 아름다운 풍경들!^^
전날 비바람 몰아치던 것과 달리 오늘은 날씨가 좋아 저도 한 컷!!^^
(제 첫 등장이군요!!ㅎㅎ)
이제 무라노 섬 중앙으로 나왔습니다...
섬 풍경은 베네치아 본섬의 축소판인 듯 하네요...^^
마침 이 곳에서도 일요일을 맞이하여
카니발 때 본섬 산 마르코 광장에서 열리는 '천사의 비행'을 하고 있네요...
만화 속 캐릭터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유리의 명산지답게 거리 곳곳에 유리로 만든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 곳에 유리 박물관도 있답니다...^^
이제 우리가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부라노 섬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부라노 섬으로 가는 바포레토는 무라노 섬 파로 선착장을 거쳐가기 때문에
무라노 섬을 구경하셨다가 부라노 섬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바포레토에서 찍은 환상적인 샷!
이 날 날씨는 정말이지 저에게 축복을 내려주신 듯한 날씨였습니다...^^
드디어 부라노 섬 도착!!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빨래가 저를 반겨주네요^^
부라노 섬을 여행하시면 모든 사진이 작품으로 변하는 기적을 경험하실 겁니다!ㅎㅎ
혼자 다니기 심심하여 아이유 놀이 중!!ㅋㅋㅋ
그냥 섬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라는 마음으로 중간에 아무 설명도 달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전날까지 날씨가 안 좋아서 이날 특히 빨래 널고 우산을 말리는 집이 많았네요...
부라노 섬 중앙 광장 앞에 있는 레이스 박물관...
무라노 섬이 유리가 유명하다면 부라노 섬은 베네치안 레이스의 본산지라고 합니다...^^
예전 유럽 각국의 레이스 문양인 듯...^^
중앙 광장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쉬었다 가죠...ㅎㅎ
점심시간 때였는데 카페 안의 손님은 아저씨나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이네요...
저는 핫초콜릿을 주문했는데 우리나라 핫초코보다 훨씬 진하답니다...^^
중앙 광장에서 지인들 선물을 구입한 후
옆길로 빠져 발견한 아이유의 그 잔디밭과 놀이터입니당...^^
자, 이제 부라노 섬 옆에 있는 조그만 섬 마조르보로 가보시죠!^^
아직 마조르보는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베네치아 부속 섬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섬에서 만난 길냥이...^^
한 집인 것 같은데 외벽을 두 가지 색깔로 칠했더군요...^^
이제 부라노 섬과 마조르보 섬 구경을 마치고 떠날 시간입니다...
바이바이 부라노! 그러고는 바포레토에서 피곤했는지 잠이 들어버렸네요...ㅎㅎ;;
어느새 도착한 본섬의 선착장...
이번 포스팅만큼은 제가 작정하고 여러분들에게 사진으로 베네치아의 섬들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사실 중 하나!
왜 부라노나 마조르보 섬 같은 곳의 집들은 벽에 알록달록 색을 칠했냐 하면요...
예전 베네치아에서는 고기잡이를 하거나 상선 또는 전투함을 타고 돌아오는 남자들이 많았는데요,
그 남자들이 돌아올 때 자신의 집을 찾기 쉬우라고 표식을 해놓은 거라고 하네요...
그러한 실용적인 방법이 오늘날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니 신기하지 않나요?ㅎㅎ
아무튼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고 저의 다음 이야기를 또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