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찾아온 올뺌입니다!^^
요사이 인터넷이 잘 안되서 블로그 포스팅을 잘 못했네요...
제 글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하여 다시금 열심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오늘은 최근 베네치아에서 열리고 있는 축제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죠...
매년 2월을 기점으로 전후에 열리는 베네치아 카니발은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축제입니다...
교회나 성당에서는 부활절 이전 40일 동안의 기간을 사순절이라고 하는데
바로 베네치아 카니발은 이 사순절 직전 약 10일에서 2주 정도의 기간 동안 열립니다...
이전부터 존재해 왔던 축제를 기반으로 1296년에 베네치아 공화국 정부가
사순절 직전의 기간을 카니발로 지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축제가 시작되었죠...
그뒤로 무분별하게 사람들이 가면을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카니발의 명맥이 점점 퇴화되었으나
1979년 공식적으로 다시 카니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축제 기간동안 베네치아에서는 망토 입은 남성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가면이 소비된다고 볼 수 있는
베네치아 카니발 축제는 가면 크기가 조그만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있으며,
그 가격 또한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베네치아를 찾아갔던 날은 2월 1일이었는데요...
원래 2월 2일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기간이었지만
토요일 당일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져 야외 행사 및 공연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당시 많은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다 연기되었죠...
하지만...
다음날에 무라노와 부라노 섬을 구경할 때는 날씨가 정말로 화창했습니다...
덕분에 본섬에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위의 사진과 같이 때로는 가족이 모두 한 복장으로 통일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답니다...^^
축제 기간동안 산 마르코 광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어 발 디딜 틈조차 없습니다...ㅠㅠ
심지어 산 마르코 광장 건너편에 있는 산 조르조 마조레 섬에서도
꽤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코스튬을 하고 있었답니다...
어딜가나 독특한 복장의 사람들은 사진 촬영의 대상이 되지요...
실제로 이러한 사람들은 그러한 촬영 대상이 되는 것을 즐기기도 하고요...^^
하지만 카니발에서 가장 훌륭한 가면을 쓰고 있는 승자는
아무래도 베네치아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을이 지는 베네치아의 풍경은 정말로 환상 그 자체입니다...
리알토 다리 앞 석양의 모습...
왜 사람들이 죽기 전에 베네치아에서 석양을 보라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아래 페이지는 올해 베네치아 카니발의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축제 기간은 내일(2월 12일)까지네요...
http://www.carnevale.venezia.it/index.php
올해 이 멋진 카니발을 보지 못한 분들은 내년에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 유럽 현지에서 올뺌 특파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