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9/11 추모공원에 이어서!
오늘은 센트럴 파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난번 글에 댓글을 보니 어떤분께서
센트럴파크 한번 가보면 소원이 없겠어요 ㅜㅜㅜ 하시더라구요.
워낙 예쁜 공원으로 잘 알려져있는 뉴욕 중심에 위치한 센트럴파크!
최근 사진과 작년 여름사진을 섞어
센트럴파크 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센트럴 파크는 뉴욕 맨하탄의 심장이라고 불립니다.
이렇게 큰 공원 보셨나요. 59번가에서 110번가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얼마나 큰지 느껴지시죠.
입구도 여러군데고 공원 끝에서 끝까지 지하철 타고 몇정거장 가야할정도!
워낙 공원이 크기때문에 밤에는 좀 위험하기도 하답니다.
이 공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도 정말 많지요.
특히 멜로 영화의 시작은 꼭 예쁜 여자가 이 공원을 막 달리기 시작합니다
나홀로집에에서 케빈이 찾아가는 비둘기 아줌마도
센트럴파크 출신이시죠.
뉴욕의 가을이라는 영화도 센트럴파크가 자주 등장하는데
가을 배경이라 그런지 그 영화에서 공원이 유독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공원으로 고고!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나무도 많고 벤치도 많고. 서울의 공원들보다 길이 널찍널찍해서 좋더라구요.
의외로 영화에 나오듯이 예쁘게 조깅하는 분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개 산책 시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또!
관광책자에서 나오는 '센트럴 파크에 가면 핫도그를 드세요' 는 많이 보이더라구요.
전 물을 사먹고싶었는데 현금만 받아서 물없이 공원을 돌아야 했습니다. ㅠㅠ
서울대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여기도 꼬마들이 단체로 소풍을와서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구요.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이 큰 공원을 어디서부터 걸어온건지.. 애기들 너무 힘들것 같았다는.
사실 센트럴 파크는 여름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겨울에 갈땐 사람도 없고 너무 추워서 걸어다니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럼 센트럴 파크의 여름을 볼까요
자 그럼 여름에 찾았던 센트럴 파크를 소개합니다.
센트럴파크가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는 퍼레이드나 이벤트 그리고 페스티벌이 자주 열린다는 점!
제가 찾았을때는 영화상영회를 하고 있을 때였ㄷㅂ니다.
친구와 함께 돗자리 과일 파스타를 만들어서 공원으로 고고!
영화볼 준비하고 있는 바쁜손.
잔디밭에 수건을 폈습니다.
짜잔 영화볼 준비 완료!
준비해간 수건이 너무 작아서 반쯤 걸쳐 앉아있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다들 거의 침대 시트를 가져온 것 같더라구요.
역시 뉴요커들은 피크닉 오는 자세가 다르더군요.
음식을 싸올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다들 음식을 바리바리싸와서 영화를 기다리는 중 입니다.
금새 어둑어둑 해지자 팝콘을 무료로 나눠주더라구요.
센트럴파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래서 뉴요커 뿐만 아니라 모든 관광객이 사랑하는 센트럴파크 인가봐요.
젊은 사람들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다함께 모여서 영화를 기다리는데
영화 Do the Right Thing 을 상영시작!
영화 시작전에 어떤 할아버지 배우가 나와서 인사를 하길래
검색해봤더니 영화 주인공이더라구요. 흠
이런 좋은 피크닉/영화상영회가 무료고 모두에게 오픈이라니 정말 최고인 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