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üß gott[그루스 고트]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스트리아 교환학생 lemonmit 입니다.
사실 어제 바르셀로나 여행기 올리려고 그랬는데
어제 플랫메이트 축하파티 한다고 바빠가지고 이제서야 올리게 됐네요ㅠㅠㅠ
일단 어제 파티 먼저 이야기해드릴게요
제 플랫메이트는 시리아에서 왔어요
근데 시리아 그 전쟁때문에..ㅠㅠ
오스트리아에서 대학을 다니기로 결정이 났어요
그래서 비엔나 근처에 있는 crams인가 하는 대학같은 곳에 원서내서 면접보고 왔는데
거기 합격됐다고 연락와서 축하파티를 하기로 결정!
플랫메이트가 아시안 푸드를 엄청 좋아해서
같이 캘리포니아 롤을 만들기로 했어요
그래서 그거 장보고 만들고 하니라고ㅠㅠㅠㅠㅠㅠ
아보카도 사서 자르고, 양파랑 밥하고 김사고 맛살사서 마요네즈에 버무리고 배합초 만들어서 준비해놓고
친구들이랑 같이 롤롤롤
왼쪽이 불가리아 친구고 오른쪽은 오스트리아 친구에요~
그리고 제 플랫메이트!
한국사람처럼 해보겠다면서 v 만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저녁 완성~~~ 롤이랑 새우튀김이랑 계란말이까지!!
여기 오른쪽은 제 룸메에요~~
모로코에서 왔답니다~~
룸메는 늦게와서 늦게 합류..
그리고 이거는 플랫메이트가 아껴뒀던 수공예 꽃차~~~
제가 독일어 들을때 알게된 중국인 친구가 있었는데
제 플랫메이트가 꽃차 구한다는 말듣고 친구가 너무 당연하게 저거 선물로 주더라구요~
선물로 받은 꽃차 이번에 먹을 기회라며 물에 담가놓고 꽃 피길 기다렸어요
그리고 저렇게 뿅뿅 꽃 생겼답니다
쟈스민 차라고 그러던데 엄청 향도 좋고 맛있었어요~~
밥먹고 나서는 갑자기 술게임...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전쟁게임해가지고..
한국 술게임을 한국사람들이 가르쳐줬었거든요..ㅠㅠ
그래서 갑자기 술게임해서 술 엄청 마셨어요ㅠㅠㅠㅠㅠㅠ
한국에서도 안하는 술게임 여기 와서 질리도록 하고 가요 진짜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막 술게임하고 놀다가 어제 챔스 결승전이었잖아요!
그래서 그거보러 나가고 몇명은..ㅋㅋㅋ
저는 술 너무 많이 마셔서 잠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지금 오늘이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는 바르셀로나 여행기 계속 이야기해드릴게요~~
둘째날에는 가우디의 유명한 건축물인 까사밀라에 갔다왔답니다.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서 그라시아 대로 였던거 같은데 그 길을 따라서 걸었어요
그라시아대로에는 다양한 건축가의 작품들이 있다고 하는데 뭐 그쪽으로 관심이 없어가지고..ㅋㅋㅋ
걷다가 까사 바트요를 만났어요
가우디가 어떤 사업가의 부탁을 받아서 지중해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까사 바트요~~
벽면에 있는 유리 모자이크가 포인트라죠~~
여기도 요즘은 내부 공개되어있는데 비싼거 같아서 그냥 안들어가고 까사 밀라로 갔답니다.
이게 바로 가우디의 까사 밀라라는 작품이에요~~~
엄청 많죠 기다리는 사람..ㅠㅠㅠㅠㅠㅠ
가우디 작품중에서 제일 유명한 작품이라서 사람이 엄청 많아요ㅠㅠㅠㅠㅠ
기다리다가 눈쳐진 애기를 봤답니다 ㅋㅋ
엄청 착하게 생긴 아가야 ㅋㅋㅋㅋㅋㅋ
앞에서 한참 기다리다가 입장료내고(15유로 정도였어요) 안으로 들어갔어요~~
이때도 아마 오디오 가이드 들었지 싶어요 ㅋㅋㅋㅋ
까사 밀라 딱 들어가니까 이렇게 생겼었던거 같아요 ㅋㅋㅋ
동그랗게 중간에 뻥 뚫려있었어요 여기도!
까사 밀라 내부입니다~~~~
까사 밀라에서는 제일 먼저 꼭대기층에 올라갔었던거 같아요
사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옥상부터 보여드릴게요 ㅋㅋㅋ
친구가 찍은 파노라마 샷이에요~~~
저기에 이상한 투구 같은 장식물 보이시나요?
옥상에 이렇게 투구 쓴 사람 얼굴같은 것이 계속 있어요~~~~
그리고 이거는 옥상에서 본 그라시아 대로~
옥상에서 본 바르셀로나~
이것도 그라시아 대로인거 같아요~~~
꼭대기는 요렇게 생겼구요~~~
까사 밀라에는 쪼그만 가우디 박물관 같은 것이 있어요
거기서 까사 밀라 내부의 방이 어떻게 생겼는지랑
가우디의 다른 작품에 관한 설명도 조금 들을 수 있었구요
까사 밀라 모형도 있었답니다~
방 미니어쳐구요~
안에 있던 전등 소품 ㅋㅋ
이거는 시계~!
얘는 식당인가..
이거는 미니어쳐 찍은거 인거 같아요~~
이게 까사 밀라 모형!
까사 밀라 뿐만 아니라 다른 가우디의 작품들도 이렇게 모형으로 만들어서 전시되어 있어요
까사 밀라보고 나서는 밥을 먹으러 La Fonda라는 음식점에 가서 Menu del dia라는 점심 특선 메뉴를 먹었어요~~
코스요리로 수프나 샐러드 중에 선택하고 와인이랑 빵이랑 요리 하나, 디저트까지 나온답니다~~
가격은 10유론가... 점심 특선이라서 싸요!
레드 와인이랑 수프~
이거는 참치 샐러드~
하고 모듬 꼬치~ 저기 끝에 화이트 와인도 보이시죠?
고기 먹은 친구는 레드와인, 저랑 다른 친구는 물고기 먹어서 화이트 와인 마셨답니다~
이게 물고기!
그리고 디저트~~~ 초코 아이스크림이랑 케이크랑 무슨 초콜렛 입힌 과일같은 것이랑 요렇게 시켜서 먹었어요~~~
먹고 나서는 고딕 지구 쪽에 조금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고딕지구의 대성당~
안에 들어가보지는 않구 겉에서 보기만 했어요 ㅋㅋㅋ
중간에 저거 너무 사람같이 생겼다는..ㅠㅠㅠㅠㅠ
지나가면서 본 공원이에요~~
그리고 오늘도 빠질 수 없는 람블라스 거리~~
고딕지구는 뭐 딱히 볼게 있거나 그렇진 않은거 같애서...
그냥 저희 스타일이 아닌거 같아서 ㅋㅋㅋ
성당만 보고 피카소 미술관으로 갔어요
피카소는 스페인의 말라가에서 태어나서 바르셀로나로 와서 그림 공부하고 했다고 해요
그리고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할때는 아직 초창기라서
그런 막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이 아니라 엄청 잘그린 작품들이 많았어요
이 줄이 피카소 미술관 들어가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줄이에요 ㅋㅋㅋㅋㅋ
저기서 같이 한참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오디오가이드 또 듣고 미술관 돌앗는데
진짜 힘들어서 돌아가시는 줄..ㅠㅠㅠㅠ
오디오 가이드 다 들으려고 하니까 진짜 진이 빠지더라구요@_@
너무 힘들었어요ㅠㅠㅠㅠㅠ
그리고 피카소가 그림을 잘그린다는걸 직접 느낄 수 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초창기 그림은 엄청 잘그리고 이쁘더라구요~~~
피카소 미술관 구경하고 나서 샹그리아 마시고 들어갈라고 그랬는데 괜찮은 곳을 못찾아서
그냥 맥주 사가지고 들어갔어요
가는 길에 봤던 야경들~~
이날 맥주 사가지고 들어가놓고는 피곤해서 진짜 한잔인가 마시고 바로 잠들었던걸로 기억해요 ㅋㅋㅋ
이 다음날에는 바르셀로나 근교에 있는 몬세라트라는 곳에 갔답니다~~
그거는 또 내일쯤 포스팅할게요!
수요일에 시험이라서 이제 시험 공부를 조금씩 해야한답니다ㅠㅠㅠ 엉엉..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