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있던 저를 깨운 친구는 Robert. 들어오고 얼마 안되서 다시 나가고, 다음날 아침까지 안들어왔어요;; 두 어시간 지나니 다른 룸메가 들어왔어요. 이름은 Peter. 뭐 첫인상으로는 둘 다 괜찮은거같아요. 드디어 이 넓은 방에서 같이 생활할 사람들이 모두 들어왔구나...
제가 살고 있는 Kenilworth의 경우, 1인실, 2인실, 3인실 이렇게 세 종류의 방이 있어요. 하지만 2, 3인실이라 하더라도 개인 방이 있고, 공동구역이 따로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
다른 교환학생친구들이랑 오후 늦게 해변가로 놀러가기로 했어요.
해변 근처에 가면 이런게 있어요. 가까이 가서 보면...
Water Tower?? 음...
우왓 영화에서 나올듯한 풍경이다.
Kenilworth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해변이 나와요.
바다다~~~~ 가 아니고 실은 Lake Michigan, 미시간 호에요ㅋㅋㅋㅋ 오대호 중 하나이지요^^
주변에 비치발리볼 할 수 있는 시설도 있고, 샤워시설도 있어요. 여기 온사람들 보면 태닝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각자 놀이도구(?)를 가져와서 놀고 그래요ㅋㅋㅋㅋ
저희들도 팔이 새빨개질때까지 배구공가지고 놀았답니다ㅋㅋ
물이 더러워서 물에 들어가진 않았어요;;
Kenilworth와 해변가 사이에 있는 병원이에요.
그러고 집에 돌아와보니, 룸메이트가, 그것도 미국인 룸메이트가 들어왔다는게 실감되게 되었어요ㅋㅋㅋㅋ
아 그리고 미국에서는 이름을 줄여서 말해요. 제 룸메들도 자기를 Robert는 Rob, Peter는 Pet 라고 소개했어요. 근데 Eric은 그냥 Eric이에요ㅋㅋㅋ
피터랑 같이 맥주 한병씩 마시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하루를 마쳤어요.
다음날, 월요일이지만 National Holiday라서 휴일이에요ㅋㅋㅋ Labor's day였었나??
오늘 오후에 buddy와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UWM의 모든 교환학생은 원하면 Buddy 신청을 할 수 있어요. 신청서를 낼 때, 관심 분야, 취미 이런거를 입력하는데 그거로 비슷한 취미를 가진 친구와 Buddy 결연?을 맺어요. 근데 제 버디는 그닥 저랑 일치하는게 없어요;; 같은 기계공학인거 빼고;;;;;;
Qdoba라고 하는 메시간 레스토랑에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해서 시간 맞춰서 갔어요.
grilled chicken quesadilla에요. 이게 7. 몇달러에요ㄷㄷㄷ 저의 버디는 Geoffrey라는 친구인데, 저번 학기에 스웨덴에서 공부를 했대요. 학교 관련해서, 밀워키 관련해서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 모른다는 게 많네요;;; 좀 바쁘게 사는 애 같은데, 자주 만나지는 못할거같아요...
저는 이번 주말에 시카고로 여행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메가버스를 타고 갈 생각을 하고 있어서 버스타는 곳 위치를 확인해 봤어요.
... 여긴 어떻게 가야하나ㄷㄷ
일단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어요ㅋㅋㅋㅋ 예약도 나중에 하기로 했어요ㅋㅋ
밤에는 피터랑 같이 Union Theater에서 영화를 보러 갔어요. Purge라는 영화를 봤는데... 좀 별로였어요;;
드디어 내일부터 학기가 시작되요. 공부하긴 싫지만... 그래도 재밌을거같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