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더 이상 걸어다닐 힘이 없어요......... 무언가를 먹고 싶어요. 피렌체는 티본스테이크가 유명하다길래
한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물론 수많은 블로그에 유명한 맛집이 많이 소개되어있지만, 체력 고갈과
더이상 길을 찾을 수 없음 ㅠㅠ 으로 메뉴판을 보고 한 식당으로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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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본스테이크 주문을 했어요.
그리고 나왔어요.
으아니!!!!!!!!!!!!!!!!!!!!!!!!!!!!!!!!!!!!!!!!!!!!!!!!!!!!!!!!!!!!!!!!!!!!!!!!!!!!!!!!
너는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도대체 정체가 뭐야............
정말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 구워진 상태가 레어와 미디엄 레어의 중간 상태 같은데
아 정말 맛있었어요. 원래도 날 거를 참 좋아하지만 ㅎㅎ;;;;;;;; 아무튼 요 고기는 어떻게 구운건지
씹을 때 마다 육즙이 촥촥 피의 비릿함 등등 전혀 불쾌하지 않았어요.
아니 이거 도대체 어떻게 구운거지? ㅠㅠㅠㅠㅠㅠ이러면서 쩝쩝..
아니 이거 도대체 어떻게 구운거지? ㅠㅠㅠㅠㅠㅠ이러면서 쩝쩝..
사진 한번 더!!!!!!!!! ㅠㅠ 레스토랑 마다 가격은 다른 것 같지만 얼추 비슷하답니다. 저는 750g에 29유로해서 먹었어요.
하지만 저 무게에 t자형인 뼈 무게도 포함되니 먹을 양을 잘 계산해서 드시길!!!
쉐프 할아버지도 맛이 어떠냐고 친절하게 물어봐주시고 정말 좋았어요 ㅠㅠ 굿굿
배를 채우고, 야경을 보러 미켈란젤로 광장으로 가는 길!!!!!!!!!! 배도 든든하고 경치도 좋고 최고였어요.
미켈란젤로 광장은 베키오다리를 건너 15분 정도 가시면 도착하실 수 있어요.
옴마나 좀 흠들렸네. 다비드상. (가품입니다 ㅎ_ㅎ 그래도 멋짐)
피렌체 야경 bbbbbbbbb
여행을 가서는 그 곳의 야경을 꼭 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적격의 장소가 바로 미켈란젤로 광장이었구요.
어쩜 저리 아름다울까요 ㅠ0ㅠ
다시 베키오다리를 건너 내려오는 길. 다리에는 악사가 연주를 하고 있지요. 좋다아
그리고 정말 우연히 발견한 시뇨리아 광장!!!!!!!
*시뇨리아 광장: 수세기 동안 피렌체의 정치 사회적 중심지였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모조품이 있는 등,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 모조품들이 있다.
이게 다 모조품이라니...............
또 다른 다비드. 뒤에 비친 그림자까지 멋져 보인다.
포세이돈 상 위엄 bbbb
다음날이나 시뇨리아 광장에 들려야지..했었는데, 우연히 마주친 시뇨리아 광장은 굉장히 멋있었습니다.
특히 밤의 시뇨리아 광장은 더욱 더.
비록 모조품일지라도, 조각일지라도 섬세한 인체의 선 하나하나를 표현해낸 것을 보고 와와-..요런 감탄사밖에는....
피렌체에 가시면, 시뇨리아 광장에, 꼭 밤에, 한번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껍니당.
피렌체 여행을 마치면서, 정말 예술의 기운이 풍요롭고 넘치는 도시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술지망생들은 자연히 그런 영감을 고스란히 물려받을 수 밖에 없는........
아르노 강변에서 멍하니 베키오다리를 바라보는 것도 좋았고, 우연히 마주친 시뇨리아 광장은 놀라웠고,
거리 곳곳의 작은 부조와 조각들은 절 감탄시키기에 충분했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도 친절친절 :-)
이탈리아 사람들도 친절친절 :-)
좋게 기억될 그 곳. 피사&피렌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