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이탈리아의 밀라노를 소개해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탈리아 여행을 하게 되시면,
밀라노 보다는 다른 도시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역시 그랬었구요,
하지만 밀라노도 참 매력적인 도시랍니다.
사실, 밀라노를 여행하신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볼게 별로 없는 도시라는 말을 종종 하곤 합니다.
물론 유적지로 가득찬 다른 이탈리아의 도시들을 생각한다면,
어찌보면 맞는 말이지만
밀라노는 또 다른 느낌을 지닌 도시인것 같습니다.
사진은 밀라노 명품거리의 모습이에요.
사람이 너무 없지요?
이렇다 할 큰 브랜드의 간판도 보이지 않고:)
제가 기대한 명품거리의 모습은
화려한 간판과 외관디자인을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밀라노의 모습은,
이탈리아 특유의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명품점들이 조용히 그 자리를 빛내주는 느낌이었어요:)
화려한 네온사인도 아니고,
외관디자인도 없었지만
작은 간판 하나하나가 그 브랜드를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번쩍번쩍한 명품거리를 상상했던
제 모습이 살짝 민망해지는 순간이었어요^^
골목 끝으로 웅장한 건축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밀라노 대성당의 모습입니다!
사진으로만 접했었는데요.
실제로 보니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밀라노 두오모 성당이라고도 불리고요,
고딕건축의 걸작인 이 대성당의 수백개의 첨탑이 하늘을 찌르고 있었습니다.
유럽여행을 하다보면, 수많은 성당을 방문하지만
저에게는 지금까지 본 성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당입니다.
그 정교함이며, 웅장함이 사진으로 다 담아지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리가 아파 광장에 앉아있었는데,
대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는 외국 여성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웅장한 건축물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은 외국사람을 보니,
아, 여기가 유럽이구나 하는 느낌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저는 소심하게 손 바로 모으고 사진찍고 그랬는데,
저분은 마치 모델같았어요:)
대성당 바로 옆으로
두오모 광장에 위치한 갈레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의 모습입니다.
1870년대 후반에 완공된 아케이드 형 쇼핑센터입니다.
유명한 이탈리아의 명품숍들이 입점해있어요:)
내부의 모습입니다.
명품숍들과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구요.
멋진 아케이드가 유럽에서의 쇼핑을 실감나게 해준답니다.
저는 쇼핑은 못했지만..T.T
보는것 만으로도 큰 즐거움이니,
밀라노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저는 이 아케이드형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곳 뿐만아니라, 네덜란드에도 이런 아케이드형으로 된
쇼핑센터가 꽤 있는데요.
기존의 건축물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공간을 제공해 주는것 같습니다:)
한참 돌아다니다보니,
해가 어느덧 지고 있습니다.
밤의 유럽 또한 참 멋진 것 같아요:)
사실 밀라노 일정이 길지 않아, 저도 많은 곳을 보진 못했지만
볼 것 없다고 치부하기엔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인 것 같습니다.
이제 이곳 델프트는 늦은 밤인데요,
한국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겠네요^^
모두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