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 마켓에 가기로 했어요. 한국 군것질거리를 사고싶다고 하는 초희. 하지만 저는 저번에 한국 식당갔을때와 마찬가지로
'내가 여기까지 와서 한국 과자를 먹어야겠냐? 앙?!'
어쨌든 가게 되었어요. 빌붙어사는 입장에서 가자그러면 가야겠지요ㅠ
이번에는 평소와 달리 매우 이른시간에(일러봐야 오후 4시 정도..) 외출을 해요. 너무 오랜만에 낮에 외출을 해서 선크림바르는거도 까먹음...
언제봐도 멋있는 케딜락이에요. 근데 초희가 운전하나? 안전벨트 메야겠다ㄷㄷ
가는 길에 양쪽에 옥수수밭?? 같은게 펼쳐져 있어요. 사진은 못찍었는데 소키우는 목장도 도로 바로 옆에 보였었어요.
서울 상회.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있었어요.
영어 있는거 빼고는 그냥 한국이랑 똑같아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아요.
근데 봉지 4개 분량만큼 샀더니 100불 넘게 나옴ㄷㄷ
ㅂㅂㅂ 하나 입에 물고 다음으로 간 곳은 월마트.
여기는 그냥 고기랑 과자 몇개 더 살려고 왔어요. 이게 무슨 고기였더라... 하여튼 고기는 싼 편이이에요ㅋㅋㅋ
그 다음으로 까먹고 안산거 몇개 있어서 들른곳;;
여기에서 인상적이었던게... 무인 계산대. 물품 바코드를 다 찍은다음 카드를 긁으면 계산돼요.
저랑 Kenny는 영화보면서 과자먹는 사이 초희는 저녁식사를 만들었어요. 그래 우리가 돈냈으니 너가 요리 해라 :p 뒷정리는 남자들이 했답니다.
이 밧줄을 갈기갈기 찢어놓은거같이 생긴건 말린 고기래요. 한국마켓에서 샀는데 한국에서 이런걸 왜 한번도 못봤을까.
짜잔~ 초희가 만든 음식이에요. 오븐엔 구운 닭고기랑 마카로니, 감자 으깬거(mashed potato)에요. 사진상으로는 조금 초라해보이는데(mashed potato 조금 먹다 말고 찍음;;;), 맛있었어요. 초희야 이정도면 오빠한테 시집와가도 되겠다.
초희가 기르는 강아지(지용)인데 흐릿하게 찍혔네요. 뭐 초희가 잘나왔으니^^
밤이 되었습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ㅇ... 가 아니고 또다시 바에 갔어요ㅋㅋㅋ 근데 초희가 자기 전 남자친구 발견하고는 옷갈아입고 오겠다고 집에 돌아갔어요. 하이곸ㅋㅋ 남자 두명이랑 같이 왔는데 나랑 Kenny로는 그렇게 초라해보이니?? 덕분에 저랑 Kenny랑 당구 실컷 쳤어요.
아 지금까지 한번도 언급 안한게 있는데... 당구가 유료에요. 25센트짜리 동전 세개 넣으면 당구공이 막 나와요.
그 다음 들른곳은 저번에 간 곳과는 다른 Hookah bar에요. 앞쪽에는 누워서 도 필수 있게 되어 있고 뒤쪽에는 앉아서 필 수 있어요. 초희 친구들을 여기서 만났는데(친구 참 많아요ㄷㄷ) 물담배 같이 피면서 노는 사이 초희는 친구들한테 전화하면서 house party가 열리고 있는 곳을 찾고 있었어요.(친구 정~~말 많아요)
드디어 초희의 파티 레이더에 무언가 잡혔고 우리는 그곳으로 향했어요.
건물 내부에 이런게 있어요ㅎㄷㄷ
근데 하우스파티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조금 인종차별같은 대우도 좀 받고...(걔네들은 장난으로 했겠지만) 제가 자존심이 쌔고 금방 기분이 상하는 성격이에요.. 그냥 뭔가 얘네들이랑은 별로 못어울리겠다 싶어서 초희는 남겨두고 저랑 케니랑 집에 돌아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