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직 한국에는 도입되지 않고 있는 'IKEA', 조립식 가구점에
방문해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50년간 유럽인들의 주거와 생활방식에 이만큼 변화를 이르킨 기업도 없을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키아는, 잉라드 캄프라드라는 한 청년이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가구를 팔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직접 조립식'가구 혁명으로 지금 전 세계에 자리하고 있는 가구 거대 기업 '아이키아'를 오늘 보여드릴 생각입니다.
브룩클린 이케아는 뉴요커들한테, 특히 유학생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곳입니다. 저렴한 가구가격과 더불어
맛있는 점심한끼를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뉴욕엔 이곳 브룩클린 지점과 롱아일랜드 지점이 있습니다.
셔틀버스운행을 하고 있으니 굳이 걸어가실 필요도 없답니다.
자세한 스케줄등은 www.ikea.com에서 확인가능하세요.
Brooklyn, NY 11231
일단 가장 먼저 이케아에 도착해 저희가 한것은 점심 먹기^^!
이케아는 가구뿐만아니라 한끼 1~7$사이의 저렴하고 양질의 음식으로
유명하답니다. 이케아 공식홈페이지에는 가끔 대학생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쿠폰도 제공하고 있으니 꼭 체크하고 가세요.
제가 주문한것은 스웨디시 미트볼이라고 하여 가장 인기있는 메뉴중 하나입니다.
스웨디시 미트볼은 달콤한 크랜베리쨈과 매쉬 포테디토, 그리고 그레이비를 올려서 먹는데
아이키아의 즐거운점 하나가 저렴하게 한끼를 먹는것 뿐만 아니라
냉동 코너에 가면 오늘 맛있게 먹었던 요 음식들을 팔고있답니다.
미트볼 1kg에 팔천원정도 하고 있어요.
한끼 맛있게 먹을수 있어요. 얌얌.
이렇게 연어 샐러드도 팔고 있는데, 대학생이나 아이와 동행하면 더 싸게 할인받거나
공짜로 하나를 먹을수있어서 저희는 이 샐러드를 택했답니다.
연어 샐러드는 생 연어에 샐러드와 소스로 나오는데
사실 주문할때 신선도에 의문이 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짭쪼름하고 싱싱한게
대 만족이었어요. 식품코너에서도 만나볼수있었는데 어느 슈퍼보다 저렴하고
양이 많아서 두봉 구매했었습니다.
다양한 디저트류도 저렴하게 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식당의 내부는 아이키아의 제품들로 인테리어 되어있고 아이들이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귀엽고 가족적인 느낌이었는데 가게 인테리어 제품을 아이키아이에서 또 구매할 수 있다니
밥먹는동안 고객들한테 스마트 홍보하기엔 딱 이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예쁜 샹들리에.
아이키아의 음식점은 고객들이 아이들을 데리고와 가구쇼핑을 하다가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아이들때문에 빨리 매장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고
고안하게 된 아이디어라고 합니다.
현재로써는 매우 성공적인 발상이 아닌가 생각해보며, 아이키아의 '굿 아이디어' 경영쉽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됩니다.
브룩클린 아이키아 매장은 총 3층으로 나누어 져있고,
가구, 소품, 안방, 거실, 부엌등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아이키아 곧곧에는 인포메이션 데스크와 지도가 배치되어 있으니 쇼핑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아이키아엔 저렴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
디스플레이 역시 매우 예뻐 구경오는 여성들의 지갑을 열게 했습니다.
가구 유통계의 공룡이라 불리는 '아이키아' 다운 가격과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발 매트리스는 고작 2불 가량 했었는데,
한국돈으로는 3천원 정도 되려나요? 뉴욕의 물가를 고려할때 아이키아의 제품들을 생활용품 저렴하게 팜으로써
학생들이나 생활비가 타이트한 사람들의 큰 돌파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이키아 같이 큰 가구 체인점이 들어옴으로 인해 주변 영세상권들이 무너지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아이키아는 뉴욕의 중심부가 아닌 외각에 위치해있고, 외각에서도 아이키나 셔틀버스나
일반 버스를 타고 조금 가야 도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외지에 위치함으로써 최대한 영세 상업과의 트러블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방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키아는 젊은층이 좋아할만한 귀엽고 통통튀는 아이디어 제품이 많았습니다.
하트모양 얼음곽, 단돈 1불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인데
아이키아에는 이런 저렴하고 예쁜 제품때문에 자칫하면 필요없는 제품들까지 구매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이키아엔 정말 없는것 빼곤 다 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이들 장난감부터 우산까지 저렴한 가격에 다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뉴요커들은 아이키아가 멀리 있어서 한번 방문 할 때 필요한 제품들을 한꺼번에 왕창 구매하고,
그 이후엔 집 주변이나 본인이 방문하기 쉬운 곳에서 구매하는 소비 형태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동 섹션에는 다양한 아이들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들이 있었는데
어린아이들은 빨리 빨리크는 만큼 저렴한 아이키아 제품을 이용하려는 젊은 맘들이 많았습니다.
아이키아 제품은 한번 조립하고 이사할때 다시 분해하면 망가진다는 리뷰도 많은 만큼,
퀄리티가 아주 좋지는 않습니다. 그런만큼, 저렴한 가격 '대비' 좋은 퀄리티로 이사할땐 버리고 가거나
가라지 세일등을 이용해 팔고가는것이 일반적인 아이키아 가구의 현주소가 아닌가 합니다.
국제적 대기업들이 한국에 너도 나도 들어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대기업의 독점과 소비자가 저렴한 가격의 권리,
영세 업자들의 권리들을 잘 알고 좋은 해답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이키아 매장의 독특한 점은, 미리 인테리어 되어, 디스플레이 된 가구들을
본 다음에, 1층에서 계산을 해야하는데 계산대로 가기전 큰 창고에서 본인이 사고 싶었던
가구의 아이템 넘버에 따라 창고에서 직접 찾아 꺼내서 계산하는 셀프시스템입니다.
쇼핑도 셀프라 아이키아의 저렴한 가격이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이 1층의 가구 창고 입니다. 가구 창고에는 박스로 다 포장된 가구들이 층층따라 쌓여있는데,
높이 있는 가구들은 직원들이 다 내려줍니다.
오늘 아이키아를 돌아 본 결과, 저렴한 가격과 고객들이 원하는 저렴한 가격, 그리고
고객중심의 레스토랑 등 없는것 빼곤 다 있는 아이키아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공룡' 기업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룡 기업들도, 소비자들이 가구의 질과 먼 거리를 생각한다면 발길을 돌릴 요지도 매우 높다고 느끼게 되었는데,
젊은 학생들이나 갓 결혼한 신혼 부부들이 주 고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에 들어 온다는 소문이 몇년째 계속되고 있는 아이키아,
뉴욕 브룩클린의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