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중에 하나로 뽑힌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리즈성이 있는 메이드스톤으로 향했습니다.
메이드스톤은 런던의 동남쪽으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도시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좀 기대를 했는데,
사실 기대만큼 아름다운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런던을 여행하기전, 아니 미국을 여행하기 전에 이미 롯데월드에 있는 성을 봤기 때문인지 몰라도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근데 진짜로 롯데월드의 성이쁘지 않나요?
리즈성을 가기 위해서는 런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요.
종착지가 리즈성이 아니라 도버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버스기사 리즈성이라고 하면 바로 내리세요. 안그러면 프랑스랑 제일 가까운 영국땅인
도버까지 가게 되니까요 ㅠㅠ
저 호수 넘어 리즈성이 보입니다.
저게 리즈성입니다. 에딘버러성과는 규모면에서 상당히 떨어지더라고요.
암튼 저는 기대가 컸는지 멀어서 작게 보였을거야 하면 발걸음을 빠르게 했습니다.
길은 참 이쁘더군요. 낙엽도 떨어져 있고요
성벽을 지나 리즈성에 가까이 왔습니다.
리즈성 앞에 도착했습니다. 흠....
리즈성에서 가장 먼저 간곳은 리즈성 지하에 있는 저장소를 봤습니다.
저장소는 노르만식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노르만식이라면 영국의 방식이 아니라 유럽대륙 프랑스의 방식이라는 말인데요.
그러고 보니까 저장소가 익숙하더라고요
마치 프랑스 와인 저장소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즈성은 영국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노르만 사람이 지은 걸 영국왕이 이걸 산다음에
호수도 파고 벽도 쌓고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이 오늘날의 리즈성이라고 하네요.
노르만이라는 표지판을 봐서 그런지 저장소에 있던 갑옷까지도 영국갑옷이 아닌 프랑스갑옷처럼 보였습니다.
진짜로 영화에서 나오는 프랑스기사들이 입는 갑옵같지 않나요?
노르만에 대한 이야기는 영국남부 여행이야기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께요.
여기는 어디 침실인지 모르겠습니다. 여왕침실이라고 했는지 아니면 왕의 침실이라 했는지 기억이 잘;;
암튼 제가 저걸 보고 느낀건 왜 베개가 5개인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한 가족이 한침대에서 같이 잤나? 싶었어요;;
리즈성 내부의 여러방들의 사진입니다. 여자 침실, 만찬장소, 책장 등 내부공간을 구경했습니다.
이것이 리즈성의 정면 사진입니다. 어떠신가요? 이쁜가요?
암튼 저는 리즈성에는 미로가 있다고 해서 미로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미로를 향해가고 있는데 성벽에 뭔가 있는거에요.
자세히 보니까 비둘기가 성벽 구멍에....
거기에서 잠깐 쉬는 건지 아니면 거기가 둥지인지 ;;;
미로를 향해 가는 길에 찍은 리즈성 사진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담하니 이쁜것 같기도 한 것 같고....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건지 좀 갸우뚱 거리긴 했지만
제가 낸 입장료와 차비가 아까워서 날씨탓으로 돌리기로 했습니다.
미로로 향해 가는 길은 찾 이쁘장하게 꾸며놨습니다.
이제 미로로 입장하기 직전인데요.
이때 걱정 좀 헸습니다. 내가 과연 미로를 잘 헤쳐 나올 수 있을지 말이에요.
인간 네이게이션으로 불리며 여행의 방향감각과 독도법을 훌륭하게 했었는데 말이죠 ㅠㅠ
상당히 오랜시간 미로에서 헤매고, 같이 들어갔던 사람을 몇번 만났는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감이 없을줄이야 ㅠㅠ
결국 미로의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목적지 밑에는 지하로 들어가는 계단이 있더라고요.
계단으로 들어가면 작은 굴이 나옵니다.
위에 보이는 구멍이 목적이 있던 구멍입니다.
굴을 빠져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면 미로밖으로 나오게 되더라고요.
사실 리즈성의 모습을 보고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제가 보고 기대했던 리즈성의 모습과 상당히 달랐거든요.
진짜 멋졌었어요.
날씨 좋은 날 상공에서 찍어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날씨좋은날 잠깐 쉬로 가면 참 좋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