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oonlight입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 여행이 행복했던 이유 중 하나!
맛있고 싼 먹거리가 가득했던 보케리아 시장을 소개합니다~!
보케리아 시장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람브라스 거리에 있어요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먹거리들을 잔뜩 살수 있는 곳이어서
관광객들에겐 천국과 같은 곳이랍니다~!
특히!!
과일값이 정말 싸서
저같은 과일 덕후는 매일매일 발도장을 찍는 곳이었지요 ㅋㅋ
보케리아 시장은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북적!
스페인 전통햄인 하몽이에요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시킨 후 얇게 썰어 먹는 생햄이에요~!
익히지 않거든요
그래서 약간 독특한 냄새가 납니다
냄새에 많이 민감하시다면 약간 드시기 고역이실수도..;
근데 제대로 건조시킨 좋은 하몽일수록 (=비싼..ㅋㅋ) 냄새도 안나고
오히려 씹을수록 고소한게 먹다보면 중독됩니다 ㅋㅋ
저도 지금 자꾸 생각나요 ㅠ_ㅠ
저렇게 주렁주렁 약간은 무시무시하게 매달려 있던 하몽을
이렇게 슥슥 저며서 판매한답니다~
생긴게 마치 날고기같아서 먹기가 좀 그러시다구요?
일단 한번 잡솨봐~ 이것을 먹으면 관절염이 낫고 두통이 사라지고 키가 크고~ ㅋㅋㅋㅋㅋ
라는 건, 농담이구요 ㅋㅋ 한번 딱 드셔보심 느끼실겁니다
정말 맛있어요~!
근데 위에서 언급한것처럼 하몽은 맛과 냄새 정도가 천차만별이라 어디서 먹느냐가 하몽의 이미지를 결정합니다 ㅋㅋ
위의 사진들은 마드리드에서 먹었던 하몽 샌드위치에요~!
저 하몽이 냄새도 안나고 진짜 맛있었어가지고 이제 저한테는 하몽의 이미지가 정말 좋아요~!
사실 바르셀로나에서 먹었던 하몽은 냄새가 너무 역해서 괴로웠거든요
그래서 마드리드에서도 하몽 먹기가 꺼려졌는데
저 가게에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먹고 있길래
용감하게 재도전을 해봤거든요~!
올레~! 마드리드에 있는 내내 매일매일 갔어요.... ㅋㅋㅋㅋ
마드리드 곳곳에 있는 뮤제오 데 하몽(하몽박물관) 이라는 곳이구요
가격도 완전 착해요~!
크로와상에 하몽과 치즈가 끼워진 것은 1.5유로, 하몽만 끼워진 것은 1유로~!
하루에 두번도 간 날도 있는 것 같아요.... ㅋㅋㅋ
혹시 마드리드에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뮤제오 데 하몽에 꼭 가셔서 하몽 샌드위치 꼭꼭 드세요~!
다시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온갖 종류의 초콜릿도 팔고 있구요~
금박 은박 예쁜 아라잔도 팔고 있네요~!
다양한 모양의 젤리도 팔고 있었는데
저 치즈 모양과 바나나 모양의 젤리는 정말 진짜같이 그럴듯 하네요 ㅎㅎ
오도독 씹으면 오렌지향과 초콜릿향이 입안에 사악~퍼질 것 같아요~!
맛이 상상이 되네요 ㅋㅋ
하몽과 빵을 이렇게 꼬치처럼 만들어서 팔고 있었어요
근데, 약간 뇌... 같이 생겼다는 ㅋㅋㅋ
바르셀로나는 지중해와 가까워서
이렇게 해산물이 풍부해요~!
해산물 가격도 싸다는 ㅠ_ㅜ
호스텔에 조리시설이 없어서 이런 날생선은 못샀지만,
아마 조리 가능한 곳에 묵었다면 연어랑 새우사서 구워먹었을 것 같아요 ㅋㅋ
이건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본 거였는데요
거북손, 이라는 거래요
절벽에 붙어 자라서 따려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하더라구요~!
이름을 듣고 보니 정말 거북손같이 생겼네요 ㅋㅋ
근데 이건 어떻게 먹는 건가요? ㅇ.ㅇ
광어가 있습니다 ㅋㅋ
와 진짜 광어회에 매운탕 생각이 간절했어요 ㅋㅋㅋㅋ .....
라....랍스터!!!!!! +_+
띠용-
아래 사진들은 약간 혐...짤이 될 수도 있어서 작게 축소했어요......
닭을 머리를 안떼고 팔더라구요!
호스텔에서 호주에서 온 요리사를 만났는데
왜 닭머리를 안떼고 파는지 물어보니까
닭머리만으로 스프를 끓인대요
국물을 우려내고 나중에 건져낸다고 합니다
이게 정말 맛있다고 나중에 기회되면 꼭 먹어보라고 강추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닭을 머리를 떼지 않고 파는 거라고 합니다!
소껍데기? 도 팔고 있었는데.....
얼굴 껍데기도 팔고 있......;;
이건 진짜 혐짤이 될수도 있어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으나 ㅠ_ㅠ
바르셀로나의 일종의 음식문화이므로 올립니다~!
껍데기 벗겨낸 소의 머리를 이렇게 옆에서 같이 팔고 있었어요;
보고 기겁했었다는!!!
바르셀로나에도 소머리 국밥같은게 있다더라구요~!
이걸로 그걸 해먹는거래요!
토끼랑 꿩을 이렇게 사냥해온 듯한 날 것 그대로 판매중이었어요
우리나라 모란시장에도 이렇게 판대요!
역시 재래시장이라 그런지 마트에서 볼 수 없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보케리아 시장은,
과일이 무지무지 싸요~!
특히 온갖 맛의 과일주스는 단돈 1유로!!!!!!
심지어 주인 마음 내키면 하나 사면 하나가 공짜!
1유로에 두개만 거저죠 ㅋㅋㅋ
바르셀로나는 날씨가 늘 따뜻해서 이런 열대과일 농사가 잘 되는데
그래서인지 온갖 종류의 열대과일 주스가 많답니다!
특히 망고랑 코코넛....♡
진짜 친구랑 매일매일 발도장 찍었어요 ㅋㅋ
과일도 이렇게 싸요~!
각종 과일이 들어 있는 모듬 과일이 1유로 밖에 안해요
진짜 비타민 섭취의 천국이라는 ㅋㅋ
바르셀로나 가시면 보케리아 시장 가셔서 과일 왕창 드시고 오세요~!
여름에 가면 다크체리도 완전 싸대요!
이건 한치튀김! 깔라마리에요~
한국에서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곳이 있죠~!
타코에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를 듬뿍 넣어 둘둘둘 말았네요,
아 배고픕니다 ㅎㅎ
시장 구경하다가 배가 고파서 정말, 냄새따라서 걸어 갔더니
이렇게 빠에야와 타코 등을 파는 가게가 나오더라구요~!
보케리아 시장 가장 안쪽에 있어요
저흴 보자마자 주인 아저씨가 안녕하세요, 라고 하시는 거에요 ㅋㅋ
깜놀해서 한국말 할 줄 아세요? 라고 물어봤더니
이태원에서 장사를 하셨었다고 합니다 ㅋㅋㅋ 완전 신기방기!!!!
피타 팔라펠~!
팔라펠은 원래 이스라엘 전통 음식이라고 합니다
가운데 둥그런 완자 같은 걸 팔라펠이라고 부르는데
콩과 각종 아채, 밀가루 등으로 반죽한 일종의 채식 완자 정도 될 것 같아요~
납작한 피타 빵에 팔라펠과 야채를 넣어 샌드위치처럼 먹는다고 해요
스페인식 볶음밥인 빠에야!
가장 유명한 건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발렌시아 빠에야에요
옛날에 어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 줘야 했는데
뭘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쌀에 야채, 해산물 등등 있는 재료 다 섞어서
볶음밥을 만들었대요
그리고 그걸 그녀에게 대접하면서 이 음식은 para ella (빠라에야 for her)야, 라고 했대요
그 이후로 이런 식의 볶음밥은 빠라에야 빠라에야 하다가 빠에야로 불리게 되었다고 ㅋㅋ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지만,
가이드가 해준 얘기니 어느 정도는 신빙성이 있겠죠?
어쨌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낭만에서 시작한 요리, 빠에야 되시겠습니다! ㅋㅋ
프랑스의 크레페도 이렇게 스페인식으로 바뀌었네요~!
옆에 있는 건 스페인의 달걀 부침개? 정도 되는 토르띠야입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듬뿍 담아주신답니다 ㅋㅋ
아저씨 많이 주세요~ 라고 했더니
많이 줄게요~ 라고 하시면서 진짜 이렇게 많이 주셨다는 ㅋㅋ
보케리아 시장에 가시면 꼭 끝까지 들어가셔서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_<
무슨 맛일지 심히 궁금했던 아이스크림입니다 ㅋㅋ
파란 색이 뭔가 먹고 싶기도 하고 안먹고 싶게도 만들고 있어요
파란 색은 예쁜 색이지만,
먹을 게 파란색이라면 왠지 좀......... ㅋㅋㅋ
하지만, 맛있었겠죠? 맛있었을 거에요! ㅋㅋ
어느새 삼월의 마지막날이네요!!
아휴,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ㅠ_ㅠ
삼월 마무리 잘하시구요,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