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여행은 역사이야기라면,
이제부터 할 이야기는 먹는 이야기가 거의 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런던은 여러곳을 돌아다녀봤지만 저한테는 마켓탐방이 가장 즐거웠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런던의 마켓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그 첫번째 마켓으로 런던 마켓중에서 가장 신났던 마켓을 소개할까 합니다.
위의 사진 가장 위로 CAMDEN이라는 단어가 보이시죠?
여기는 펑키하고 뮤직과 신나는 테크노 뮤직이 거리에서 흘러 나오는 캠든 마켓입니다.
런던하면 많은 사람들이 "포토벨로 마켓"을 떠올릴텐데요. 여기 캠든마켓은 포토벨로 마켓과 다른
느낌의 시장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제가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이야기해드릴께요.
언더그라운드(일명 : 투브), 미국영어로는 서브웨이, 우리나라말로는 지하철을 타시고,
캠든타운역에서 내린 다음 조금만 걸으면 캠든마켓이 보이는데요
좁은 보도위에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 지 발 디딜 곳이 없더라고요
이거리를 지나갈때쯤 상가에서 나오는 신나는 음악들로 저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들썩 ㅋㅋㅋ
갑자기 어디서 물이 날라오고 사람들이 신나게 소리지르더라고요. 으잉 머지 하고 봤더니
가게 위에 있는 사람들이 저렇게 물총을 쏘면서 놀더라고요 ㅋ
벌써부터 재미난 걸 봤어요 ㅋㅋㅋ
도로 양 옆으로 되게 특이한 가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중국음식점으로 생각되는데, 용이 저러고 있네요 ㅋㅋㅋ
수많은 인파들을 뚫고 캠든 마켓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캠든마켓 입구쪽에 보니 작은 운하가 보이더라고요.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배까지 있더라고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배가 더 많이 있는데요.
실제로 저 배안에서 사람들이 산다고 합니다.
배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돈이 얼마 없는 거의 반 노숙자수준이라고 해요.
운하 옆으로 스타벅스 커피숍이 보이네요.
스타벅스 커피숍이 참 특이하게 생겨서 들어갈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나오는 길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나중에 안갔네요;;
캠든 마켓안으로 들어가보니까 지금 사진으로 보이는 곳은 앤티크 물건들을 파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골동품들이 보였는데요.
같이 들어갔던 친구는 정말 이쁜 상자를 득템했어요.
캠든 마켓은 대부분 의류나 골동품들을 파는 곳 그리고 세계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이 곳곳에 있었는데요.
(반면, 포토벨로 마켓은 골동품에, 식료품을 파는 곳이 많았어요.)
캠든 마켓의 분위기는 신났습니다.
골동품 파는 부근에서는 펑키한 음악들이 많이 흘러 나오고 있었고요.
의류나 물건을 파는 곳에서는 테크노음악이 흘러 나왔습니다.
위의 사진 왼쪽에 사람들이 있고 천막으로 포장마차 같은 것이 있는데요.
저기에서 세계 각 나라의 음식을 팔았습니다.
또한 캠든 마켓에서는 운하를 볼 수 있어서 쇼핑이나 구경을 하다가 쉬어갈 수도 있고 참 좋았습니다.
되게 운치 있지 않습니까??
마켓안에서 도너츠를 하나 샀는데요. 저한테는 너무 달아서 ㅠㅠ
같이 있던 친구는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ㅋㅋㅋ
주말에 런던마켓을 여행해보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신나는 분위기의 마켓을 즐기고 싶다면 캠든마켓으로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